하나의 테마, 360도 관점
- 열두 달로 알아보는 역사 이야기 -
음력설을 쇤다고 야만인은 아니다. 2월 14일을 연인들의 날로만 여긴다고 역사를 잊은 매국노는 아니다. 그렇게 손가락질을 하는 것이야말로, 그리고 더 되풀이...
함규진
- 열두 달로 알아보는 역사 이야기 -
음력설을 쇤다고 야만인은 아니다. 2월 14일을 연인들의 날로만 여긴다고 역사를 잊은 매국노는 아니다. 그렇게 손가락질을 하는 것이야말로, 그리고 더 되풀이될 위험이 있는 악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으려는 것이야...
- 공동체 회복을 위한 인문 탐색 -
우리 주위에서는 이공계 학생들이 덤으로 가지는 부가적 탤런트를 일러 ‘인문학적 소양’이라고 부르기를 즐겨한다. 이러한 명명은, 없어도 큰일 아니지만 있으...
유성호
- 공동체 회복을 위한 인문 탐색 -
우리 주위에서는 이공계 학생들이 덤으로 가지는 부가적 탤런트를 일러 ‘인문학적 소양’이라고 부르기를 즐겨한다. 이러한 명명은, 없어도 큰일 아니지만 있으면 더욱 빛을 발한다는 ‘고명 효과’로 인문학을 소...
- 문학이 아닌 모든 것 -
남편은 어쩌면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이겠지만, 가부장적 질서 안에서 평범함은 잠재적인 폭력성을 의미할 수 있다. 육식은 남성 중심적인 체제에서 인간과...
이광호
- 문학이 아닌 모든 것 -
남편은 어쩌면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이겠지만, 가부장적 질서 안에서 평범함은 잠재적인 폭력성을 의미할 수 있다. 육식은 남성 중심적인 체제에서 인간과 동물의 위계적인 관계를 의미하며, 가족과 사회를 구...
-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영화 〈신의 손〉...
사랑뿐만 아니라 우리는 삶의 어떤 중요한 순간들이 지나고 난 다음에야 그 중요성을 뒤늦게 깨닫지 않는가? 모든 휘몰아치는 열망들이 한풀 꺾이고 나서야 우리...
강선형
-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영화 〈신의 손〉...
사랑뿐만 아니라 우리는 삶의 어떤 중요한 순간들이 지나고 난 다음에야 그 중요성을 뒤늦게 깨닫지 않는가? 모든 휘몰아치는 열망들이 한풀 꺾이고 나서야 우리는 우리의 삶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 오늘, 키워드 인문학 -
화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그리스도만 믿지 말고 ‘그럴 수도’도 믿어 보자”라며 ‘그럴 수도’라는 마법의 주문을 권한다. 확, 하고 갑자기 짜증이 밀려오게...
박동덕
- 오늘, 키워드 인문학 -
화를 다스리는 방법으로 “그리스도만 믿지 말고 ‘그럴 수도’도 믿어 보자”라며 ‘그럴 수도’라는 마법의 주문을 권한다. 확, 하고 갑자기 짜증이 밀려오게도 하고 상황이 이상하게 꼬여 당황스럽게도 하고 얼굴...
- 열두 달로 알아보는 역사 이야기 -
올해는 우리도 새로운 최고 지도자를 뽑게 되는데, ‘뿌리기’와 ‘행진하기’는 새 지도자와 함께하는 시작을 축복하는 행사에도 곧잘 등장한다. 왕의 경우에는...
함규진
- 열두 달로 알아보는 역사 이야기 -
올해는 우리도 새로운 최고 지도자를 뽑게 되는데, ‘뿌리기’와 ‘행진하기’는 새 지도자와 함께하는 시작을 축복하는 행사에도 곧잘 등장한다. 왕의 경우에는 ‘뿌리기’가 대표적이었다. 『성서』에 이스라엘 최...
- 영화 〈바벨〉이 전하는 인문학적 메시지 ...
모로코에서 비록 자식이 잘못한 것을 알았어도 이들을 살리기 위해, 같이 도망가려고 시도하는 것도 아버지이기에 가능하다. 멕시코 유모 아멜리아가 불법 체류...
이기상
- 영화 〈바벨〉이 전하는 인문학적 메시지 ...
모로코에서 비록 자식이 잘못한 것을 알았어도 이들을 살리기 위해, 같이 도망가려고 시도하는 것도 아버지이기에 가능하다. 멕시코 유모 아멜리아가 불법 체류자의 신분으로 미국에서 강제 추방당했을 때, 역 앞에...
- 문학이 아닌 모든 것 -
여전히 적대와 혐오가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정치 진영과 이념 집단 혹은 젠더 문제 등을 둘러싼 적대의 감수성과 ‘너는 어느 편인가’를 묻는 전짓불의 공...
이광호
- 문학이 아닌 모든 것 -
여전히 적대와 혐오가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정치 진영과 이념 집단 혹은 젠더 문제 등을 둘러싼 적대의 감수성과 ‘너는 어느 편인가’를 묻는 전짓불의 공포는 사라지지 않는다. 쿤데라의 소설에 나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