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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최유안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도대체 서툴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을까. 서툴지 않은 듯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견고히 쌓아놓은 벽들은, 결국 인생이 서툴다는 것을 인정하게 만드는 반증일 뿐인 것 아닐까. 나는 그래서 내 소설 속에서 인물들을 자꾸 실패하게 만드나보다. 서툴지 않은...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김혜정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우리들’과 ‘사소한’과 ‘모험담’은 따로 있을 때도 각각 내가 좋아하는 단어들인데 이 세 개가 합쳐지다니. 나는 사회를 전복시킬 정도의 비장하고 대단한 걸 꿈꿔본 적도 바라지도 않는다. 홀로 씩씩하게 살아가는 캐릭터의 이야기보다는 혼자가 아니...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김민경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딱 한 번 돌아갈 수 있다면, 잠깐의 호사처럼 방안에 들어온 햇볕을 쬐며 혼자 앉아 있는 내 곁에 가만히 앉아 있어 주고 싶다. 그리고 늘 적절한 말과 타이밍을 잡지 못하던 그 시절의 나에게, 미지의 세계와 현실 사이에서 두렵기만 했던 나에게, 도망치고 ...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이민진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내가 찾고자 하는 게 책에 없다는 걸 알면서 계속 타인의 삶을 엿보고, 내가 마주한 혼돈을 쓰고 있다. 그렇게 소설적 순간을 경험하며 삶을 느끼는 감각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 순간에도 무심히 지나치고 있는 일상의 고유한 순간들을 포착하기 위하여....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김해원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공포에 휩싸인 오랑시에서 누군가는 아무것도 소용이 없고 무릎을 꿇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돌아다녔지만, 모든 사람에게서 사랑의 능력을, 심지어 우정을 나눌 힘조차 빼앗아 가 버리고만 페스트에 맞선 이들도 있었다. 알베르 카뮈는 ‘끝없는 패배’인...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조우리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이번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칼럼 제목인 '외로운 사람들은 모두 어디에서 왔을까'는 The Beatles의 노래 'Elanor Rigby' 의 가사에서 차용하였습니다. - 저자 - 그 중 거의 매일같이 가게에 왔던 언니가 있었다. 자기 이름이 ‘세라’라고 했다. 거구...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주민현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나는 늘 이처럼 홀로, 조금은 외롭게 고군분투하는 여성의 이야기에 끌린다. 여성들이 갈등과 위기에 봉착하고 마침내 이를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기보단 스스로 힘으로 어떻게든 헤쳐나가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박경희
- 서툰 인생을 위한 변명 -
〈류명성 통일 빵집〉은, 각기 다른 탈북 청소년의 삶을 그린 단편 소설집이다. 이 책이 교과서에 실리면서, 전국의 많은 남한 청소년 독자를 만났다. “작가님은 어쩌면 내 마음을 그리 잘 표현하셨어요? 제가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였어요. 앞으...
-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 그리고 약간의 우...
하창수
- 헤밍웨이와 피츠제럴드, 그리고 약간의 우...
헤밍웨이는 생사를 넘나들며 세계의 거의 모든 전장들을 누볐으나 죽음의 순간을 스스로 선택함으로써 마침내 세계와 자신에 대한 권태를 철저히 정복했고, 피츠제럴드는 아내 젤다의 재능을 보호하고 그녀의 일탈까지 끝내 함께하며 ‘돈’이 가하는 무게에 ...
- 불쾌해도 현실 고스란히…, 나를 돌아보게...
장류진
- 불쾌해도 현실 고스란히…, 나를 돌아보게...
아, 그제야 알아차렸다. 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원’에 ‘입소’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 즉 ‘K-입소물’을 좋아했던 것이다! (내가 방금 만든 용어다) 돌이켜보니 나 역시 그런 소설을 쓴 적이 있다. 취업 준비생들이 이름난 대기업에 ...
- 서툰인생을 위한 변명 -
박서련
- 서툰인생을 위한 변명 -
트레이시는 다른 건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 상황이 말이 안 된다는 것만큼은 안다. 왜냐하면 최신 유행 음악은 흑인들의 그루비 디스코 뮤직이고, 흑인 친구들이 그 음악에 맞춰 근사한 춤을 추므로, 함께 춤을 추는 것이 가장 재미있기 때문이다. 이에 목소리...
-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 마리아 블루...
김민정
-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 마리아 블루...
당신이 소설 속 인물이 아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만약 이 이야기가 허구였다면 오는 길에 누군가 죽었거나 공안에게 잡혀 총살을 당했거나, 이야기를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온갖 트릭을 썼을 거예요. 저는 그런 드라마에는 지쳤답니다. 이 이야기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