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테마, 360도 관점
- 문학이 아닌 모든 것 -
그 편지가 끝내 부쳐지지 못하거나 어긋나게 되었을 때, 편지의 현실적 기능은 상실되지만, 오히려 문학적인 것이 시작된다. 모든 편지는 두 번 실패할 수밖에 ...
이광호
- 문학이 아닌 모든 것 -
그 편지가 끝내 부쳐지지 못하거나 어긋나게 되었을 때, 편지의 현실적 기능은 상실되지만, 오히려 문학적인 것이 시작된다. 모든 편지는 두 번 실패할 수밖에 없다. 한 번은 그것을 완성하는 데 실패하고, 또 한 번...
- 문학이 아닌 모든 것 -
개인은 ‘국민’과 ‘시민’,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아빠’와 ‘엄마’, ‘선생’과 ‘학생’ 등으로 불린다. 이런 호칭은 제도적 호명...
이광호
- 문학이 아닌 모든 것 -
개인은 ‘국민’과 ‘시민’,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아빠’와 ‘엄마’, ‘선생’과 ‘학생’ 등으로 불린다. 이런 호칭은 제도적 호명이고 ‘~다워야 한다’는 요구가 깔려 있다. 하지만 하...
- 문학이 아닌 모든 것 -
‘사랑한다’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보자. 이 말은 특정한 감정과 감각을 표현하는 것이지만, 너무나 익숙하고 흔해서 그 진정한 의미가 텅 비어 있는 것처럼 느...
이광호
- 문학이 아닌 모든 것 -
‘사랑한다’라는 말에 대해 생각해보자. 이 말은 특정한 감정과 감각을 표현하는 것이지만, 너무나 익숙하고 흔해서 그 진정한 의미가 텅 비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대체로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늦고, 너무 무겁거...
- 문학이 아닌 모든 것 -
문학 제도의 영역에서 시는 ‘시인’이라는 ‘라이선스’를 가진 사람이 발표한 문예지에 실렸거나 시집에 실려있는 것들을 말한다. 하지만 ‘시적인 것’은 ...
이광호
- 문학이 아닌 모든 것 -
문학 제도의 영역에서 시는 ‘시인’이라는 ‘라이선스’를 가진 사람이 발표한 문예지에 실렸거나 시집에 실려있는 것들을 말한다. 하지만 ‘시적인 것’은 어디에나 언제나 반짝거리고 있다. 시인의 직함을 갖지 ...
김숨의 증언소설들, 히샴 마타르의 에세이에서...
그래서 나는 소설을 읽는다. 소설을 읽으면 역사 그 이상의 것, 그러니까 역사 속 구체적인 사람들의 얼굴을 상상할 수 있고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 ...
조해진
김숨의 증언소설들, 히샴 마타르의 에세이에서...
그래서 나는 소설을 읽는다. 소설을 읽으면 역사 그 이상의 것, 그러니까 역사 속 구체적인 사람들의 얼굴을 상상할 수 있고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까. 알면 보이고 보이면 다시 진짜 앎이 온다. 창백한 정...
체계와 제도는 늘 '어쩔 수 있는’ 인간을 기른다. 문학은 어느 때 '어쩔 수 없는’ 인간을 기른다. 계산 가능한 수련을 통해 자란 작가, 시인이 계산 불가능...
이영광
체계와 제도는 늘 '어쩔 수 있는’ 인간을 기른다. 문학은 어느 때 '어쩔 수 없는’ 인간을 기른다. 계산 가능한 수련을 통해 자란 작가, 시인이 계산 불가능한 현실을 잘 다룰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문학은 왜 ‘어...
도깨비, 인간세상에 나타난 순진하고 어리숙한...
도깨비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왜 우리 조상은 도깨비를 만들어 냈을까, 도깨비란 존재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등의 의문을 가슴에 품고서 이야기를 시작해 보...
김종대
도깨비, 인간세상에 나타난 순진하고 어리숙한...
도깨비는 우리에게 무엇인가? 왜 우리 조상은 도깨비를 만들어 냈을까, 도깨비란 존재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등의 의문을 가슴에 품고서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도깨비는 민담에서 자주 묘사되는 바, 부(富) 혹...
설화와 동화 속 음식의 진짜 이야기
신화나 설화, 민담 속에는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 단군신화에서 곰은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됐고 유럽 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 속 백설 공주는 사과를 먹고 ...
윤덕노
설화와 동화 속 음식의 진짜 이야기
신화나 설화, 민담 속에는 다양한 음식이 나온다. 단군신화에서 곰은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됐고 유럽 설화를 바탕으로 한 동화 속 백설 공주는 사과를 먹고 죽을 뻔 했다가 왕자님의 입맞춤으로 잠에서 깨어난다...
인문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