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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답변 -
이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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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가 화폐로서 제대로 된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화폐 사용자 사이 신뢰와 상호 협력이 필요하며, 투기가 아닌 공동체적 교환과 투자를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인간 사회는 경쟁과 약탈이 아닌, 협력과 상호 돌봄을 바탕으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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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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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경우는 신용을 지켜줄 만한 중앙은행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암호화폐의 가치를 인정하고 거래를 합니다. 이를 금융자산으로 여겨 투자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암호화폐는 가격이 폭락하여... 2022년 5월, 'K-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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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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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질문] 전쟁이 정당할 수 있을까요? / 질문자 - 김세진(작가) Q. 참혹한 파괴와 살상이 이어지는 〈전쟁〉에 정당함이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걸까요? ‘정당한 전쟁’은 어떤 관점으로 판단해야 할까요?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를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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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 이달의 질문 -
지난 2월, 러시아는 서방국가와 우크라이나가 자국의 안보를 위협한다며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국제사회의 온갖 비난과 각종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전쟁은 정당하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에 밀려 초기 목표 달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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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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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 과정에서 행해지는 띄어쓰기나 맞춤법, 혹은 비문 등을 점검하는 일을 두고 ‘검열’이라는 단어가 떠오를까요? 보통 ‘검열’이 아니라 ‘검토’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퇴고의 과정이 더 나은 문장을 만들기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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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현
- 이달의 질문 -
차별과 혐오를 뒤로하고 그 자체로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나아가야 하며, 문학 또한 그러한 방향으로 움직여가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하지 않을 이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말에 이미 새겨진 차별과 말의 쓰임이 불러오는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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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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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도덕의 최소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옳고 그름은 법으로만 재단될 수 없고 재단되어서도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법을 위반하지 않더라도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행위는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가치관이 충돌하는 가운데 사회 구성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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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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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신을 대리하는 성직자들의 시대가 끝난 후, 인간은 신의 자리를 법으로, 성직자들의 자리를 법률가로 대체했습니다. 독재 국가에서도 형식적으로는 법에 의한 통치, 법치주의를 국가의 작동 원리로 삼을 정도로 ‘법’은 근대 이후 세상 모든 것의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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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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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대왜 외교의 특징 중 하나는 왕족의 파견입니다. 왜를 끌어들여 고구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일본서기』에도 백제가 왜에 왕족을 파견한 사실이 전해지는데, 바로 무령왕대의 일입니다. 무령왕은 마나군(麻那君)을 보냈다가 골족(骨族)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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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석
- 이달의 질문 -
한국고대사를 전공하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저는 학생들로부터 무령왕과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일본 천황이 무령왕의 후손인 것을 인정했으니 우리가 자부심을 가져도 되는 게 아니냐는 것과 무령왕릉 발굴은 하룻밤에 이루어진 졸속 발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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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근
- 이달의 답변 -
고등학교에 17주 동안 강의를 나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정말 놀라웠던 것은, 다른 어려운 주제를 모두 즐겁게 해냈지만 오직 ‘평등’이라는 주제만큼은 학생들과 교감하기 어려웠다는 점입니다. 10대 후반의 청소년들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 가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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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 이달의 질문 -
교훈들 가운데 바이러스에게 국경이 없다는 것, 그리하여 인간은 전 지구적으로 연대하고 공존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제게는 더욱 날카롭게 다가왔습니다. 제 질문은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미래의 자원으로서, 동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