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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상] 하마터면 계속 이렇게 살 뻔했습니다

2026-02-12

이 글은 가난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소중한 이야기입니다.


 

 

하마터면 계속 이렇게 살 뻔했습니다

최0권(공주교도소)

 

 

나는 열심히 사는 척했지만 결코 열심히 살지 않았다.
나는 효자인 척 살았지만 불효자로 55년을 살았다.
나는 완벽하고 티 없는 남편으로 살아 보였지만 사실 아내에게 비밀이 많은 남자로 살았다.
나는 아이들에게 존경받고 능력이 좋아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아빠로 살았지만 사실은 겁많고 무능하며 유
약한 그런 볼품없는 늙은이가 되어가고 있는 남자일 뿐이었다.
나는 겸손하고 경건하며 정직하고 성실한 신앙인으로 살았지만 사실은 교만하고, 

거짓된 삶과 욕망을 절제 못하는 그런 죄 많은 악인들의 수괴로 가면을 쓰고 살았다.
나는 이런 내가 가증스러울지다로 오늘도 살아내는 이유는 내 인생의 마지막 날 언젠가 즈음에는 

지금보다 조금 더 새로워질 것을 소망하기 때문이다.
나는 나 같은 또 다른 이에게 말을 합니다.


“계속 이렇게 살 겁니까?”

 

 

 



 

 

 

사업소개

한국형 클레멘트코스 <디딤돌 인문학>은 배제와 단절의 자리에 학습공동체를 세루는 참여형 인문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제 1회 팬지문학상은 팬지꽃의 꽃말 ‘나를 생각해 주세요’처럼 교정시설·노숙인시설·자활센터 등에서 상실과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삶을 정직하게 돌아보고, 희망과 회복의 이야기를 나누는 장입니다.

 

사업대상 노숙인 시설, 지역자활센터, 교정시설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문화체육관광부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한국형클레멘트코스
  • 디딤돌인문학
  • 팬지문학상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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