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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5

신바람줌마

 

풍성한 꽃술에 대롱을 꽂은 채 경계도 허물고 흡밀하는 암먹부전나비를 본 후,  유혹의 속삭임이 들린다.
'너도 뭘 탐해보고 ,취해봐'
그 뭘이라는 대상을 찾아보려고 하루를 끙끙거렸다.
조심조심 가만가만 뭘 찾아다니면서도 주변의 살핀다.
자신을 지켜줄  빈약한 무기를 장착하지 못하고 흡사 벌처럼 보이는 꽃등애가 그렇고 내가 그러하다. 이루지 못할 것을 꿈꾸는 것이 탐욕이라면 그걸 쫒고 있는것인가. 탐욕적 인간이 되어보기를 정리하면서 배다리로 갔다.
평택시 마을 공동체 주민 제안 공모사업 <가을빛 따라 걷는 배다리의 숲과 물길>에 참여했다.
김만제 소장님이 제대로 알기위해 버려야 할 것으로 선입견을 제시하시며 강연을 열었다.
양봉꿀벌을 잡아 먹으니 육식만 하는 말벌이 꽃위에 앉아서 꿀물을 먹는다. 쥐방울 덩굴의 아기 열매인 줄 알았던 것이 새박이었다. 개미취는 자생아닌 소장님이 식재했다는 것이었다. 앞선 판단이 연동되어 갇힌 결론을 내렸고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는 섣부른 판단이 탐욕을 부릴 줄 모른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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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광이 뿜어내는 색감들은 강렬한 자극제가 되어 탐욕과 광기를 발현했다. 만족을 모르는 탐욕이 더더더를 외친다. 나는 탐욕적 인간임에 취한다.

탐욕적 나답게 무명천을 꽃물과잎물로 빼곡하게  뒤덮고 나서도 더 더 더 를 외치며 채우지 못한 곳을 탐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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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360
#배다리마을공동체주민제안공모사업
#가을빛따라걷는배다리숲길물길
#10월22일수요일오전10시
#배다리자연연구소김만제소장님
#새박개미취애기나팔꽃왕고들빼기꽃
#탐욕
#꽃물잎물손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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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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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이미지

이**

2025-10-18

웅~~사랑할수 밖에...속절없이 빠져들게 되네요..하루를 이렇게 꽉 차게 살고 있군요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