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평화의 길 9코스가 마무리되어 리비사거리에서 택시를 불렀다. 버스가 막 지나간 뒤라.
택시기사가 나에게 물었다.
“문산역에서 인삼축제에 가십니까?”
“아니요 저는 서울 집으로 가는데요.” 그러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20회 파주 개성인삼축제’ 마지막 날이라고 문산역에서 모두 임진각으로 간다는 것이다. 처음 태우는 손님이지만 모처럼 파주에 오셨으니 가보라고 적극 권하는 것이었다.
듣자하니 문산역에서 관광버스를 타면 행사장인 임진각으로 데려다 주는데 관광버스가 왕복 무료이고, 수시로 관광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조차 없다는 것이다. 용기를 내 보았다.
축제장은 사람들로 붐볐다. 관광버스로 실어 나른 덕을 크게 본 것 같았다. 임진각 주변이 수십 개의 천막부스로 물결쳤다. 입구에는 다른 축제와 마찬가지로 수제품을 파는 가게가 줄지어 있었지만 안쪽을 들어가자 다소 질서 정연하게 배치되어 있어 구경하기 편했다.
파주 개성인삼이 판매되는 ‘심마니골’이 있고 농특산물이 판매되는 ‘햇곡마당’과 농특산물 가공품을 판매하는 ‘알쏭달쏭’ 거리가 있고 한쪽에서는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분야별로 구성되어 있었다.
먹음직한 인삼튀김이 유혹했으나, 건강을 생각하며 패싱, 그래도 순두부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점심으로 때우기로 했다. 즉석에서 먹는 사람들에겐 초간장과 김치가 제공되는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다양한 먹거리 구경에 삼매경. 하여튼 새로운 체험에 오길 잘 했다고.
그런데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이라고?
개성인삼은 개성을 중심으로 8개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었지만 현재의 남한지역에서는 파주시 장단면이 유일합니다. 조선조 조세붕 선생이 황해도 관찰사로 1551년 부임하면서 풍기인삼 재배법을 파주 장단일대에 보급해 개성인삼의 주산지가 형성되었습니다.
구포건삼도록九包乾蔘都錄에는 고종 25년 증삼포에서 개성 부근 파주 장단지역의 인삼을 백삼, 홍삼으로 가공하여 국내 약재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인기 역사소설 『상도』에서도 6년근 인삼을 홍삼으로 증포하는 조선 최고의 기술자를 파주 장단에서 찾았다는 내용을 볼 수 있다.
인삼의 규모와 소재지를 자세히 기록한 1908년 발행된 「한국삼정요람韓國蔘政要覽」에는 파주시 장단면 일대가 개성인삼의 본원지라고 밝히고 있다. 북위 38도선 근처인 파주 장단이 개성인삼의 주재배지가 된 것은 자연 환경의 영향이 크다. 토질이 마사토로 배수가 잘 되고 유기질 함량이 높으며 일교자차 커 6년근 인삼의 최적 재배지로 꼽힌 것이다(파주시).
전통 한의학에서 첨단 현대의학에 이르기까지 신비로운 효능을 인정받은 인삼人蔘! 인삼의 최적 재배지인 파주 민통선과 감악산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6년 근 파주개성인삼은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인삼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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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개성인삼 축제
2025-10-21
뱀이야기
오전에 평화의 길 9코스가 마무리되어 리비사거리에서 택시를 불렀다. 버스가 막 지나간 뒤라.
택시기사가 나에게 물었다.
“문산역에서 인삼축제에 가십니까?”
“아니요 저는 서울 집으로 가는데요.” 그러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제20회 파주 개성인삼축제’ 마지막 날이라고 문산역에서 모두 임진각으로 간다는 것이다. 처음 태우는 손님이지만 모처럼 파주에 오셨으니 가보라고 적극 권하는 것이었다.
듣자하니 문산역에서 관광버스를 타면 행사장인 임진각으로 데려다 주는데 관광버스가 왕복 무료이고, 수시로 관광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조차 없다는 것이다. 용기를 내 보았다.
축제장은 사람들로 붐볐다. 관광버스로 실어 나른 덕을 크게 본 것 같았다. 임진각 주변이 수십 개의 천막부스로 물결쳤다. 입구에는 다른 축제와 마찬가지로 수제품을 파는 가게가 줄지어 있었지만 안쪽을 들어가자 다소 질서 정연하게 배치되어 있어 구경하기 편했다.
파주 개성인삼이 판매되는 ‘심마니골’이 있고 농특산물이 판매되는 ‘햇곡마당’과 농특산물 가공품을 판매하는 ‘알쏭달쏭’ 거리가 있고 한쪽에서는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게 분야별로 구성되어 있었다.
먹음직한 인삼튀김이 유혹했으나, 건강을 생각하며 패싱, 그래도 순두부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점심으로 때우기로 했다. 즉석에서 먹는 사람들에겐 초간장과 김치가 제공되는 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다양한 먹거리 구경에 삼매경. 하여튼 새로운 체험에 오길 잘 했다고.
그런데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이라고?
개성인삼은 개성을 중심으로 8개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었지만 현재의 남한지역에서는 파주시 장단면이 유일합니다. 조선조 조세붕 선생이 황해도 관찰사로 1551년 부임하면서 풍기인삼 재배법을 파주 장단일대에 보급해 개성인삼의 주산지가 형성되었습니다.
구포건삼도록九包乾蔘都錄에는 고종 25년 증삼포에서 개성 부근 파주 장단지역의 인삼을 백삼, 홍삼으로 가공하여 국내 약재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인기 역사소설 『상도』에서도 6년근 인삼을 홍삼으로 증포하는 조선 최고의 기술자를 파주 장단에서 찾았다는 내용을 볼 수 있다.
인삼의 규모와 소재지를 자세히 기록한 1908년 발행된 「한국삼정요람韓國蔘政要覽」에는 파주시 장단면 일대가 개성인삼의 본원지라고 밝히고 있다. 북위 38도선 근처인 파주 장단이 개성인삼의 주재배지가 된 것은 자연 환경의 영향이 크다. 토질이 마사토로 배수가 잘 되고 유기질 함량이 높으며 일교자차 커 6년근 인삼의 최적 재배지로 꼽힌 것이다(파주시).
전통 한의학에서 첨단 현대의학에 이르기까지 신비로운 효능을 인정받은 인삼人蔘! 인삼의 최적 재배지인 파주 민통선과 감악산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6년 근 파주개성인삼은 고려인삼의 맥을 잇는 인삼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파주 개성인삼 축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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