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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인문 다큐 영화제] 씨어터 x 다큐 <옥바라지 골목 이야기>

옥바라지 골목, 역사 속에 잠들어 있는 여인들의 이야기

2023-11-20

자막보기

씨어터×다큐 옥바라지 골목 이야기

 

옥바라지 골목, 역사 속에 잠들어 있는 여인들의 이야기

 

 

 

연출: 조성우 영상감독: 이영천 음악감독: 김한별

드라마트루기: 김옥란 사운드디자인: 박성진

프로듀서: 김선영 특별출연: 김은경, 이영창, 이혜인

출연: 장세린, 강애심, 한록수, 김아라, 이헌, 이희정, 장예빈송수진, 리다해, 이진주, 김초록, 이기림, 김보람, 오문강, 이휴



 

 

기획 의도

서대문형무소 맞은편, 지금은 롯데캐슬이 육중히 들어서 있는 무악동에는 옥에 갇힌 남편과 자식의 사식(私食) 차입을 위해 여인들이 모여 살던 옥바라지 골목이 있었다. 감옥이 처음 생긴 1910년에는 허허벌판이었던 무악동은 3.1운동 이후 옥바라지를 위해 모인 독립운동가의 가족들로 인해 번지수가 생기고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했. 일제강점기에는 독립투사의 가족들이, 군부독재기에는 민주인사들의 어머니와 아내들이 이곳에 모여 남편과 자식을 옥바라지했다. 옥바라지 여인들이 따뜻하게 지어 넣어준 밥은 옥에 갇힌 이들이 삶을 이어나갈 수 있던 실낱 같은 희망이었다. 로 감옥에서 사형집행이 이뤄지는 날이면 옥바라지 골목은 곡소리로 가득했다고 한다. 7년여 전, 무악동 일대가 재개발 지역으로 결정되자 이 지역의 보존을 위한 투쟁과 갈등이 있었지만 재개발은 예정대로 진행되었고, 여인들의 밥 냄새’ ‘눈물 냄새’ 가득하던 무악동에는 이제 쏟아질 듯 육중한 브랜드아파트가 들어 서있다. 씨어터X다큐 <옥바라지 골목 이야기>는 무악동에서 아들이자 남편을 옥바라지하며 살아가는 1943년 순례와 애신의 이야기로부터 출발, 2016년 옥바라지골목 철거에 이르는 서사를 통해 우리의 역사, 우리의 삶이 있게 한 것은 여인들의 숭고한 밥 짓기였음을 말한다.



 

줄거리

20239, 서울 무악동에 낯선 소녀가 나타난다. 소녀는 무악동 대로변 곳곳에 어떤 그림들을 붙인다. 벼락, 가로수, 벤치, 버스 정류장...... 들고 있던 그림을 모두 붙인 소녀가 한 골목으로 향한다. 소녀의 발걸음은 골목 안쪽에 있는 어느 고택 마당에 다다르고, 과거의 소리들이 소녀의 귓전에 들려오기 시작한다1943. 옥에 갇혀 있는 아들이자 남편을 뒷바라지하는 함경도 출신 순례(시어머니)와 애신(며느리), 그리고 영희()의 집에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옥바라지 여인들이 분주히 드나든다. 항상 도움 주는 순례가 고마워 닭을 잡아온 수원댁, 남편 면회를 위해 찾아왔지만 돈이 없어 노숙을 했던 목포댁..... 세브란스 간호부들의 캐롤소리 들려오는 성탄절 아침, 이 집을 특별 관리하는 조선인 형사 칠성이 들어와 형무소 죄수들을 중국 전장으로 징집해가는 조선보국대소식을 전한다. 이 집 아들이 끌려가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전향뿐이라고 말하는 칠성. 순례는 내 아들은 잘못한 것이 없기에 전향할 것도 없다고아들이 지조를 지켜 끌려가는 것이라면 받아들이겠다고 처연히 말한다순자는 4.3사건으로 억울하게 옥에 갇힌 언니를 만나기 위해 홀로 서울로 올라왔다. 순례는 그런 순자를 집으로 들이고, 섬에서 일어났던 끔찍한 일들이 순자의 입을 통해 증언된다. 모든 말을 마치고 평상마루에 쓰러져 잠드는 순자. 뒤편에서 조용히 이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던 소녀가 순자의 몸에 이불을 덮어준다1975. 중년이 된 애신의 집에 미옥을 비롯한 인혁당 사형수 아내들이 모였다. 대다수 대구 출신들인 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명운동 현수막작업을 할 수 있도록 집을 내어준 애신. 사형수 아내들의 억울한 이야기들이 애신의 집에서 증언된다.  이야기를 듣던 소녀의 머리칼이 바람에 날린다. 197549, 인혁당 사형수들의 사형이 형무소에서 기습적으로 집행되고소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고택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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