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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인문 다큐 영화제] 굴뚝일화(逸話) - 부산의 동네 목욕탕 이야기

부산의 동네 목욕탕 이야기

2023-11-20

자막보기

굴뚝일화(逸話) - 부산의 동네 목욕탕 이야기

부산의 동네 목욕탕 이야기


 

 

연출: 목지수 프로듀서: 정지현 시나리오: 안지현, 임나현

촬영,편집: 문성웅 모션그래픽: 정지현 일러스트: 강마레

음악: 최정현 운영: 심문경, 정지원

출연: 김 승, 이승헌, 이강훈, 이쌍판, 이영훈, 강다운, 이병원김순이, 안지현, 김복자, 유영래, 박차순, 이용교, 이정석


 

 

기획 의도

부산의 하늘을 둘러보면 자연스럽게 자리를 지키고 있던 목욕탕 굴뚝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습니. 부산의 산업과 주거환경의 변화는 생각보다 빠르게 동네 목욕탕을 밀어내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에는 약 500여 개의 동네 목욕탕이 남아있습니다. 동네 목욕탕. 부산에겐, 부산 사람들에겐 어떤 의미일까요?


<굴뚝일화 - 부산의 동네 목욕탕 이야기>는 사라져가는 부산의 동네 목욕탕을 단지 하드웨어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동네 목욕탕이 부산의 동네 곳곳에 자리를 지키며 만들어낸 따뜻한문화와 커뮤니티 기능에 주목했습니다. 부산의 동네 목욕탕은 하루의 일상을 매끄럽게 씻어내고, 이웃 간의 정겨운 소통의 장으로 역할 해온 우리가 소중히 지켜야 할 자랑스런 문화자산이었, 지금은 그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주민 누구나 나이, 직업,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벌거벗고 익명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자 주민 누구나 동네의 사랑방처럼 대화 나누고 서로의 등을 밀어주던 동네목욕탕. 사라져 가는 이 공간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줄거리

이제 그 기능을 다하고 홀로 우뚝 서 있는 목욕탕 굴뚝이 부산의 동네 목욕탕의 상징으로 남아서 목욕탕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다른 지역보다 목욕 문화가 빠르게 발전한 부산의 목욕탕 문화는 일제 강점기 이전 일본인들이 동래온천을 관광단지로 개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입탕 문화가 없없던 우리 나라에 일본인들의 영향으로 목욕탕이라는 새로운 공간 문화가 생겨난 것이다.


한국전쟁 이후 부산은 대한민국 수출기지인 부산항을 중심으로 방직, 신발, 수산업 등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의 열악한 주거 환경은 공중 목욕탕 붐을 불러일으켰. 1967년 세계최초의 때수건 개발, 1990년 대 등밀이 기계 등장을 비롯해 부산은 독특한 목욕문화를 만들어냈다. <굴뚝일화 - 부산의 동네 목욕탕 이야기>에서는 한 때 줄을 서야 입장이 가능했던 부산의 동네 목욕탕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목욕탕 주인과 관련 산업 종사자, 이를 연구하는 대학 교수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동네 목욕탕은 이발소, 미용실과 함께 이웃을 만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었다. 특히, 목욕탕은 신분이나 지위와 관계없이 누구나 벌거벗고 함께간을 보내는 익명의 공간이다. 90년대를 정점으로 이러한 소통 공간인 동네 목욕탕은 주택과 아파트 중심의 주거 변화로 해 감소세를 보이게 된다. 그리고, 최근 불어닥친 코로나의 여파로 목욕탕 운영은 심각한 위기를 겪게 된다. 많은 목욕탕이 폐업을 이어가고, 이제 약 500여 개가 남은 상황.


하지만 동네 목욕탕을 살려보기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가업을 물려받은 2세들은 목욕탕 운영에 마케팅 기법이나 서비스 경영을 도입하여 손님들에게 만족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 청결 등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동네 목욕탕을 이용해 보지 못한 MZ세대들에게 부산의 동네 목욕탕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팝업 목욕탕 등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젊은이들도 있다. 목욕탕은 줄어들지만 목욕 문화는 사람들을 떠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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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0 / 500 Byte

이** 사진 이미지

이**

2023-12-07

어렸을적 아버지랑 목욕탕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굴뚝보면 추억이 떠오르는것 같아요
#추억

김** 사진 이미지

김**

2023-12-19

어렸을때에 매주 아버지와 동생이랑 갔었는데 다시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돋네요 ㅎㅎ(6416)

김** 사진 이미지

김**

2023-12-27

옛날 기억들이 나며 눈을감으면 그때 시절의 행복함이 몰려오네요
https://m.blog.naver.com/ejfxlaos1/223304971190?afterWebWrite=true

#행복

이** 사진 이미지

이**

2023-12-28

부산에 살고 있는데 요즘들어 동네 목욕탕 굴뚝이 잘 안보이는 듯 합니다~~~~~~~~~~~~~~~~~~~~~~~~~~~~~~~~~~~~~~~~~~~~~~~~~~~~~~~~~~ 대표적으로 영도에 카페220볼트라고 목욕탕을 개조한 카페가 있는데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부산스러움

심** 사진 이미지

심**

2023-12-29

부산에 살고있는데 참 공감이 되는 영상이었고 추억의 공간인 목욕탕이 하나둘씩 사라지는것이 안따깝고 에너지비용때문에 부담이 큰데 목욕탕현대화사업에 정부의 지원이 많아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심** 사진 이미지

심**

2023-12-29

https://m.blog.naver.com/ssj2018/22330688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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