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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인문고전극장 돌아보기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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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아마도 통찰력 깃든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이를 선사하기 위해 지난 9월 24일, 첫 번째 <인문고전극장>이 열렸습니다. 인문학과 철학의 시선으로 새롭게 살펴본 고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보였습니다. 과연 그 현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1회차 인문고전극장 사진1



이번 인문고전극장은 '존 캠벨 주니어(John Campbell Jr.)의 『거기 누구냐』란 작품을 바탕으로 진행되었는데요. 1938년도에 발표된 SF소설로, 괴물이라는 존재로 인해 극중 인물들이 서로를 의심하는 모습들은 코로나가 한창 유행인 현대 사회에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인문고전극장에서는 주제도서가 주는 메시지들을 사전독자감상단, 낭독공연, 주제강연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면밀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회차 인문고전극장 사진2

 

 

고전극장을 빛낸 첫 번째 순서는 사전독자감상단 활동이었습니다. 사전독자감상단은 미리 책을 읽고 몇 가지 질문들에 답변을 하는 독자대표들인데요. 공연에 독자들이 참여한다는 점이 신선하기도 하고, 이들의 답변을 통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책을 접하지 않은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분위기를 전달하고, 흥미를 돋운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이기도 했습니다.

 

 

1회차 인문고전극장 사진3

 

 

1회차 인문고전극장 사진4

 

 

1회차 인문고전극장 사진5

 

 

두 번째 순서로 배우들이 직접 참여하는 낭독공연이 이어졌습니다. 배우들의 생생한 목소리 연기를 통해서 작품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책의 내용을 알지 못하더라도 공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메시지들을 함축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일반적인 북콘서트에서 보기 힘든 흥미로운 구성이었다”, “낭독공연이었지만, 연극 한 편을 본 것 같다” 등 현장에 참가해주신 관람객분들의 평이 있었습니다.

 

 

1회차 인문고전극장 사진6

 

 

1회차 인문고전극장 사진7

 

 

고전극장의 핵심 코너는 주제 고전을 다른 인문 분야의 시선으로 살펴보는 주제강연인데요. 다수의 철학서를 쓴 현직 고등학교 교사이자 철학자인 안광복 선생님이 ‘타인은 지옥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타인이 지옥이라면 이를 악물고 사랑해야 된다’. 즉, 히브리스-네메시스 구조에서 발생되는 인간들의 갈등을 인류에 대한 사랑, 다시 말해 넓은 범위의 모성애를 통해서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1회차 인문고전극장 사진8

 

 

1회차 인문고전극장 사진9

 

 

이 외에도 라이브 연주와 간단한 게임이 가미된 질의응답 시간들이 이어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20여 명의 관람객분들이 함께해주셨고, 실시간 유튜브 시청자 최대 1020여 명을 기록하는 등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북콘서트 스타일에 낭독공연, 라이브연주, 강연이 함께 어우러져 독서만으로 느낄 수 없는 더 큰 감동과 감흥을 느낄 수 있었다”, “어려운 주제를 쉽고 친숙하게 풀어냈다”, “온라인을 통한 융합형 라이브 고전극장이 앞으로도 기대된다” 등 온라인 시청자분들이 인문고전극장에 대한 소감 등을 남겨주셨습니다.

 

이처럼 고전을 재해석한 예술과 강연이 풍성하게 어우러졌던 인문고전극장.

다음 회도 기대되시나요?

 

두 번째 인문고전극장은 사회학자 김찬호와 함께 읽는 레이먼드 카버(Raymond Carver)의 단편소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장소 정보

  • 인문고전극장
  • 존캠벨주니어
  • 거기누구냐
  • 사회적인간
  • 호모소시올로지쿠스
공공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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