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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낭독자들(시즌2)] 3회 - 지웅배 천문학자

다중우주 속 수많은 '나'들 중에서 가장 좋은 버전의 '나'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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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낭독자들'은 국민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실시간 OTT 라이브 방송으로 문화 예술계의 다양한 명사가 낭독자로 출연해, 직접 선정한 문장을 낭독하고 국민의 사연을 통해 진솔한 소통을 나눕니다.

 

 

한밤의 낭독자들(시즌2) 3회차 

 

주제 : 다중우주 속 수많은 '나'들 중에서 가장 좋은 버전의 '나'

낭독자 : 지웅배 천문학자

낭독 책 : 앨런 라이트먼 『우리에게는 다양한 우주가 필요하다』

 

 

주요 낭독 문구

 

“우리 인간의 미적 특징은 필연적으로 자연의 미적 특징과 동일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왜 인간이 자연을 아름답다고 느끼는지 묻는 것은 무의미하다. 아름다움, 대칭 최소한의 원리는 우리가 우주에 포함시켜 놓고 그 완벽함에 감탄하는 속성들이 아니다. 그것은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
일 뿐이다. 원자의 특정 배열이 우리의 정신을 만들어내듯이 말이다. 우리는 바깥에서 안을 구경
하는 외부 관찰자가 아니다. 우리 역시 그 안에 속해 있다.


“과학은 우리 우주의 규모를 거대하게 확장시켰지만, 우리의 정서적 실재(emotional reality)는 여전히 우리가 한평생 육체를 통해 접촉할 수 있는 내용에 국한되어 있다. 18세기 아일랜드의 철학자 버클리 주교는 우주 전체가 우리 마음이 빚어낸 구성물이며, 우리의 생각 외부에는 어떤 물질적 실체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 사람의 과학자로서 나는 그런 믿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하지만 정서적, 심리적 수준에서는 버클리 주교의 관점에 공감 가는 부분이 있다. 현대 과학은 시각장애인에게 색의 의미를 밝히는 것처럼 우리 육신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는 세계를 밝히고 있다.


“이제 나도 솔직한 내 입장을 밝히겠다. 나는 무신론자다. 나는 과학의 핵심 교리를 100퍼센트 지지한다. 그리고 물질과 에너지를 초월하는 존재를 믿지 않는다. 비록 그 존재가 물리적 세계의 소동에 개입하는 것을 삼간다고 해도 말이다. 하지만 과학이 지식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아니며 시험관과 방정식만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흥미롭고 중요한 질문이 존재한다는 콜린스, 허친슨, 깅거리치의 주장에도 동의한다. 예술이라는 광대한 분야는 분명 과학으로는 분석할 수 없는 내적 경험을 다루고 있다. 역사와 철학 같은 인문학은 만장일치의 해답이 존재하지 않는 질문을 던진다. ”


“대부분의 물리학자가 동의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만약 우리 우주의 암흑에너지 양이 실제 값과 조금만 달랐어도 생명은 결코 등장하지 못했으리라는 점이다. 암흑에너지 양이 실제보다 조금 더 컸다면 우주의 팽창 속도가 너무 빨라 유아기 우주에 들어 있던 물질이 중력의 작용으로 뭉쳐 항성을 형성할 수 없었을 테고, 그러면 항성 속에서 복잡한 원자들이 만들어지지도 않았을 것이다. 반대로 암흑에너지 양이 더 작아서 음수값이 되었다면, 우주의 팽창 속도가 급격히 줄어 가장 단순한 형태의 원자가 미처 형성되기도 전에 다시 붕괴하고 말았을 것이다 이것만큼 확실한 미세조정의 예는 없다. 우리 우주는 자신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암흑에너지 양 중에서 하필이면 생명을 허용하는 실낱같이 좁은 영역에 해상하는 엄청나게 작은 값을 갖게 되었다. 이 부분만큼의 논란의 여지가 거의 없다”

_ 앨런 라이트먼, <우리에게는 다양한 우주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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