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년인문교실 이야기🌳

2025-12-17

자막보기

누구나 (그렇듯) 젊은 시절에는 특히 정말 한치 앞이 안보였습니다.
어느 날 제가 깨달았어요.
뭔가 이렇게 딱 깨달음이 왔는데 ‘아 사람이 뭘 하는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겠구나.
그러나 ‘어떻게 하는’ 건 중요하겠다.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어떠셨나요?)
저도 인문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이제 굉장히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건 뭘까?’ 라는 생각을 끝없이 하게 되는데 (선생님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오랜 시간 동안 그 고민을 해오신 분이고 답은 모르겠지만 일단 읽어야겠다. 
계속해서 읽다보면 나도 선생님처럼 어딘가에는 가 있겠구나,
내 자리를 발견하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책을 보는 목적 자체가 그 책을 매개로 해서 우리를 들여다보는 것이지 (그래서 프로그램명이) 관심의 창, 관심의 서재거든요.
그러니까 책을 어떻게 읽으셔도 상관이 없어요.
이 생택쥐페리의 삶을 자세히 보기보다는 그 책 자체가 지금 이 시점에 나한테 어떻게 다가오는지 그 얘기를 해주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오늘 프로그램 중 가장 좋았던 내용이 무엇인가요?)
저는 <어린 왕자>를 보면서 되게 뜻깊었던 내용이 우리들도 다시금 어른이 되었다고 어른으로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어린이와 같은 마음을 가지게 되면 지금 있는 모든 힘듦과 고통들도 다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고민거리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도 다 처음엔 어린이였다는 그런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명상을 만나게 되면서 감정들을 조금 “아- 지금 이런 감정이 있구나” 하고 그 상태를 조금 더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게 된 것 같고요. 그러다 보면 또 (그런 감정과) 막 싸울 때보다 오히려 더 편안하게 금방 지나가지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

(오늘 프로그램 중 가장 좋았던 내용이 무엇인가요?)
오늘 이렇게 모르는 분들과 사실 내 얘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가 않은데 그 카드에 쓰여있는 문구의 힘으로 내가 차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그런 것을 얘기를 함으로써 이런 성찰 방법도 참 나를 알아가는 좋은 방법이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오늘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행복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온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저희들이 일상생활 하다보면 기분이라든가 감정이라든가 다른 사람이 상하게 하는 경우가 되게 많이 있는데 그것을 다시 회복하게 하는 것들도 다른 사람이 건네주는 말, 건네주는 기운 때문에 일으켜 세워지는 경우가 많아서 일상에서 좀 작은 행복들을 혼자 뿐만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으켜 세우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주제 도서가 <탈무드, 교육의 힘>입니다.
탈무드란 무엇인가? 잠깐 보여드릴게요.

누군가 임종을 앞둔 아이슈타인에게 물었다.
“다시 살 수 있다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아인슈타인이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탈무드를 연구하겠습니다.”

(어떻게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나요?)
가족 독서라는 게 되게 마음에 왔어요.
아이와 함께 만약에 책을 읽었다면 그 책에 대해서 훗날 언제든 꺼내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거,
독서라고 하는 것을 나 혼자 읽을 때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하고 같이 읽는다면 그 어려움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시도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독서를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내 ‘내면의 감정’은 어떤지, 그래서 외부의 변화에 따라 내 안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여러분들이 잘 알아차리면 어떻게 해요? 
살아가는데 있어서 우리가 편하게 나를 관리하면서 살아갈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런데 대부분 내 감정의 변화라든지 흐름을 잘 모르기 때문에 감정에 휘둘리면서 사는 거죠.

자 이제 가족관계에서 지금 현재 나의 자존감, 한계,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건 생각이 안 드신다고 해요.
생각나는 방식. 나는 늘 무시 당한다고, 눈치만 봐도 생각이죠. 사실인지 생각인지 구분하는 법이 굉장히 중요해요.

어머니한테 뭔가 되게 지지기반이 생긴게 조금 더 편안해진 느낌이었어요.
버팀목 역할을 잘 해주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구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 마디)
제가 (여행하며 살기로 마음먹고서) 첫 여행 시작하고 필리핀에 갔을 때 외국에서 온 친구들을 만났는데 제가 “좋아하는 걸 찾았는데 이게 맞나 싶다” 고민 상담을 했더니 저한테 “미련하게 왜 가방 메고 있냐, 지금 당장 떠나라” 그러는 거예요.
근데 사실 그때 당시에는 그냥 오케이 오케이 해놓고 너희가 한국 안 살아봐서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그러고부터 2년 뒤에, (현재에도) 제가 이러고 있는 걸 보면 인생 기니까 한번쯤은 좋아하는 걸 꼭 찾아서 그걸 해봐라.
좋아하는 걸 하다보니까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고 있어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 마디)
엄마 때는 아프니까 청춘이란 말이 유행이었거든.
아프지 않은 청춘이면 좋겠어.
근데 그 아픔을 통해서 이제 배울 수 있는 것 같아.
온실 속의 화초는 자랄 땐 좋다.
근데 나중에 잡초한테 지게 되어있어.
네가 흔들려도 꿋꿋이 이겨냈으면 좋겠어. 응원할게!

청년인문교실 화이팅!
청년인문교실 화이팅!
청년인문교실 화이팅!

2025 청년인문교실
관계, 몸과 마음, 극복, 숨과 쉼, 행복, 사랑

젊은 시절에는 특히 정말 한치 앞이 안보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제가 깨달았어요.

아. 사람이 뭘 하는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겠구나. 그러나 ‘어떻게'하는 건 중요하겠다.
– 전영애 교수 曰

청년인문교실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살아가느냐’를 함께 질문하며,

갈등과 경쟁에 지친 전국의 청년들에게 인문적 경험을 통해

성찰과 치유, 관계망 형성, 진정한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장을 제공합니다.

“인생은 기니까 한 번쯤은 내가 좋아하는 걸 꼭 해보라”

“아프지 않은 청춘이면 좋겠지만, 흔들려도 꿋꿋이 이겨냈으면 좋겠다”와 같은

응원과 함께 청년이 스스로 자기 자리와 행복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사업소개

청년인문교실은 고립, 비교, 정서 불안 등 청년 세대의 심리적 문제에 대용하고 지역 인문행복센터를 중심으로 자아 성찰 및 정서 안정과 삶의 방향성을 회복하도록 돕는 치유-회복형 인문프로그램입니다.

사업대상

지역 거주 청년 , 고립·은둔 위험 청년,

사회 필수직업군 청년(교원, 간호사, 해양경찰)

사업연도 2025년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단법인 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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