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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인문다큐 영화제] 윤이상의 학교가는 길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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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윤이상의 학교가는 길

 

 

기획: 지혜원

연출: 지혜원

촬영: 조경호, 하시영

색보정: 박보람

음악: 서성규

    

줄거리

충렬초, 통영초, 유영초, 통영여중고 등 통영시의 10여 개 학교의 교가를 작곡한 청년 윤이상을 통해 그가 음악을 통해 구현하고자 했던 세상을 이해해보고자 한다.

    

기획 의도

문화유산이 된 통영의 교가들

조회 혹은 학교 행사 때마다 차렷 자세로 학우들과 함께 부르던 교가는 졸업과 함께 머릿속에서 지워져 버린다. 산과 강의 이름이 가사에 단골로 등장하고 씩씩한 행진곡풍이었다는 것만 어렴풋이 기억나는 정도, 모교의 교가를 작사 작곡한 사람이 누군인지는 예나 지금이나 관심 밖의 일이다. 그러나 통영은 다르다.

충렬초, 통영초, 유영초, 통영여중고 등 통영시 10여 개 학교의 교가를 작곡한 사람은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다. 부산고 마산고 고려대 등 타지의 학교까지 합쳐 지금까지 밝혀진 윤이상 작곡의 교가는 총 19개에 달한다. 해방 후 통영문화협회원이었던 그는 동향 시인 유치환과 함께 우리말 교가 만들기에 적극 동참했다. ‘유치환 작사, 윤이상 작곡의 교가는 학교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드높이는 교가 본래의 역할을 넘어서서 통영 사람들에게는 지역의 자랑거리이자 보존해야 할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윤이상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

윤이상이 교가를 작곡하던 1945~1955년의 10년간은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였고, 윤이상 자신에게는 민족의 독립과 조국의 재건에 기여하며 음악가로 성장하기 위해 치열한 삶을 이어가던 시기였다. 그 시기의 고민과 행적을 따라가다 보면 그가 왜 그토록 이역만리 독일에서까지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염원했는지 알 수 있다.

동백림 사건’, ‘죽을 때까지 조국 땅을 밟지 못했던 비운의 천재 작곡가외에 우리는 얼마나 윤이상을 알고 있는가? 동양의 정신세계를 서양의 기법으로 표현한 위대한 음악이라고 하지만 윤이상의 곡을 끝까지 감상해 본 적이 있는가? 난해해서 듣기 힘들고, 음악 속에 깃든 그의 사상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이들에게, 윤이상에게 다가가는 가장 쉽고 짧은 지름길로 그가 작곡한 교가를 들어보길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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