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인문다큐 영화제] 스티처의 귀향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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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처의 고향 

찾는데 까지는 년 정도 걸린 것 같고, 제가 찾고 나서는 또 만나기까지 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태평양을 건너 도착한 주인공이 기존 스티치 다 이스트 천을 원래 이 문화를 만들면 전투화를 만들 때 좀 더 견고하게 하기 위해서 장을 드디어 웨스트라는 기법을 실현하기 구현하기 위해서 스티치를 박는 그런 기계인데, 일반 재봉기는 신발의 윗부분은 어퍼 갑피 부분을 제공하는 기계인데 이 기계는 밑창을 막아주는 스피처라서 그만큼 덩치도 크고 힘도 안 되고 그러다 보니까 좀 크기가 크죠. 



키 센티미터 킬로그램이 넘는 거대한 재봉기. 스티쳐의 탄생은 제 차 세계대전 미국 군의 군함을 만들던 이 기계는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넘어와 군사 생산의 역군 역할을 했다. 어려운 신발 공정의 기계화로 운동화 대량생산의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년 신발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 발생했다. 스포츠계의 최고 스타 마이클 조던이 지휘한 그의 조부는 곧 에어 조던이라는 이름의 신발브랜드가 되었다. 



힘들지만 수십 년에 발생한 조던브랜드의 역사가 시작된 곳은 대한민국, 부산, 서울 차례로 부산 공항에 마중을 나갔어요. 그런데 그 사람을 보니까 제일 큰 국제상사 수출팀이 피크 발에 아주 가버렸어요. 저는 바이어를 대합실 한쪽에 있는 커피숍에서 전화하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누가 등을 탁 쳐요. 돌아와 보니까 그 사람이 이 나이키 회사의 오늘날 슬립나이트 에요. 휴지 같은 거 꺼내가지고 거기다가 또 작고 또 올리고 그랬었어요. 그래서 여기에 그걸 칵테일 냅킨관에 다가 메모를 하고 그랬는데 그 후에 나이키의 한국과의 신발 계약의 초안이 되었다. 



조던브랜드의 성공 이후 전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부산에 신발생산을 의뢰했다. 



스티커로 군함을 만들며 신발 생산의 기본 기술상 부산은 년대 세계적인 신발도시로 



스티커로 군함을 만들며 신발 생산의 기본 기술상 부산은 년대 세계적인 신발도시로 급성장했다. 반드시 꿈을 겁니다. 제가 회사에서 사보 만드는 거였어요. 생판 놀다가 내일 삽으로 내야 되는데 공부 담아서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노래가 꿈을 꾸는 아이에게 꿈이었고. 



년대 신발산업 중심지였던 부산진구로. 저쪽에 상가건물 보이시죠? 저희가 사무부서, 형사기획부, 총무부, 전산실 등등 있을 거예요. 또 그 옆에 자리에는 생산관리 부서가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들은 전부 다 생산부서, 가공국가였죠. 아침에 삼부동 층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아침 출근하는 분들이 쭉 줄을 서 가지고 늘 신호등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면 한꺼번에 건널목을 건너는데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인산인해를. 년대 개 업체에 불과했던 부산 신발공장이 년대에는 곳을 훌쩍 넘었다. 



제복은 신발공장 인력의 %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영역이었다. 소형화된 개량 스피처는 부산 신발산업의 숨은 역군이었다. 스티처의 발자취를 더듬어 김병희 씨가 찾은 곳은 부산 재봉틀 거리의 한 업체 만이 할 수 있다. 아기 없는 요즘인데도 손수. 오랜만에 친정에 재봉기로 부산신발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가 이 가게 한자가 한. 년 영국의. 되지 싶습니다. 년 동안 전국적으로 유신 공업도 많이 하고 도내에서도 많이 생기고 또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도 많고 또 힘든 부분들도 많았지요. 



그 당시만 하더라도 요즘은 가면 일대일로 가서 앉아하는 기계들이 있었는데 옛날에 나가면 의식의 부족이나 샤워도 길게 못 하나 가지고 옆으로 쫙 앉아서 바느질하는 아가씨들이 쭉 앉아서 반이라고 했다고 해요. 이 년 눈을 생기게 된 지 년이. 신발 공장은 물론 가정집에서도 재봉기 하나쯤은 구비하고 있던 시절. 이곳저곳 불려 다니며 안 만져본 기계가 없다는 그에게도 특별한 재봉기가 있다.

  
얼마 전 부산으로 귀향한 스티 스티치 다 여. 아이고, 오디오는 상당히 기술이 좋은데 팀장이 한다고 기왕 귀한 거 구한다고 고생했습니다. 내 인력을 접대하면 또 관계자들이 뭐가 되므로 급여가 들어왔네. 쓰지도 라인에 들어와 들어와서 설치도 했고 세팅도 많았고 다음에 오셔서 한 번 더 고생했네. 야, 김 대표 기술을 좋은데 인력 얻으면. 옛날에는 대는 신발이고 봉제 엄청나게 우리나라가 육성이 잘 되어 가지고 엄청 번창했잖아요. 


했는데 지금은 싹 다 외국으로 나가버리고 외국에 또 베트남으로 가나가 옛날에 하는 사람들은 가지 나간 사람도 있을 거고 중국을 가 지나간 사람들도 인도네시아까지 나간 사람들도 다 빠져나가는 게 국내에서 이야기가 더블보기 그것도 힘들죠. 년대의 귀한 몸이었던 스피처는 부산 신발산업의 쇠퇴와 함께 쫓겨나듯 사라졌다. 이제 출발합니다. 그렇게 여 년이 지난 어느 날, 스태처가 미국에서 발견됐다. 주머니. 당시 부산의 신발 기술자가 스피처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다. 


몇 사람의 손을 거쳐 정착한 것이다. 수없이 신발을 만들던 스태츄의 기억이 박음질 때문이었을까. 시대를 넘어 부산으로의 귀환. 시작됐다. 

스위치를 불러들인 건 부산의 신발 청년 김병로 씨다. 


년, 저는 연도에 부산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쭉 신발을 만들어오고 있는 수제화 공방을 운영하는 김병희라고 합니다. 에어 조던의 첫 번째 시리즈와 같은 해에 태어난 김병희 씨. 이 신발은 그에게 운명이었다. 김병희 씨가 만드는 신발에는 년대 부산이 녹아 있다. 스티쳐를 찾아내고 당시의 방식을 고수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방식은 탈. 년대에 우리나라 신발산업에서 주로 사용을 했던 라스트 몰딩 일하는 방식입니다. 라스트 몰딩 방식은 이렇게 일일이 손으로 다 당겨서 못을 하나하나 처가면서 형태를 사람의 눈으로 직접 봐가면서 형태를 잡는 소재와 공정 중의 하나라고 보시면 되는데, 제가 이 방식을 지금까지 고수하는 이유는 장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디테일한 형태를 잡을 수가 있고 절대 기계가 이 형태를 잡는 것보다 사람이 눈으로 직접 봐가면서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잡아가는 게 더 디테일하게 신발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여전히 이 라스트 몰딩 방식을 주로 고수해오고 있습니다. 김병희 씨는 에어 조던 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디자인을 시도했다. 예전의 방식을 따르면서 새로운 시대를 입히는 작업 잠들어있던 신발 산업을 깨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특히 저와의 만남 이후 김병희 씨는 그 시절 신발 산업의 주역들을 찾아 나서고 있다. 부산 신발의 영광을 이끈 기술을 습득하고 싶어서다. 월드 프레임 원하십니까? 그리고 더운데 오전 내리고 무슨 작업 하겠습니까? 이거 작업 이거 재단하고 있습니까? 인자 다른 칼라로 바꿔서 칼라라도 크림 색으로 한번 해볼려고 스플리트 촉감 좀. 아무래도 저보다 이런 소재와 분야에서는 너무나 오랫동안 활동을 하셨던 분이니까 뭐 그냥 모르는게 있으면 전화를 드립니다.

  

전날 드려서 자문도 구하고 신발 쪽으로 멘토가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 늘 생각했는데 좀. 제가 몇 년 전부터 멘토로 좀 정신적 지주이자 멘토로 생각하고 있는 좀 존경하는 선배님 이신이자 멘토이십니다. 아까 대표님 시대에 밀려난 스티쳐처럼 수요가 줄어든 수제화 시장. 그 속에서도 박광묵 씨는 이 작업대 앞을 지키고 있다. 여 년 넘게 숫자 일을 해 왔고요. 앞으로도 계속 수제화 쪽에 좀 더 저의 역량을 좀 발휘해서 수제화를 만들고 싶은 사람입니다.

  

장인의 신발 속에 녹아있는 년의 땀과 노력. 그 견고한 짜임은 젊은 신발 제작자가 스티치를 통해 찾고자 했던 오리지널리티 그 자체다. 소재와 에서 제일 꽃이라 할 수 있는 라스팅 작업이라고. 가죽을 녹여서 성형을 시키는 작업이 있는데 그 작업도 진짜 모양을 동서남북 방향으로 잘 꼼꼼히 살펴 보면서 너무나 잘 보이는 일반적인 시중에 판매하는 신발 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그 정도의 퀄리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한 한평생 신발인으로 살아온 박광복 씨. 그의 남은 과제는 다음 세대에게 기술을 전수하던가. 부산 신발산업의 맥을 입고 싶은 소망이다. 그 첫 번째 행선지는 아프리카 대륙이었다. 신발 붐이 일고 있는 그곳에서 그는 예전 부산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환갑이 된 장인의 마음속에서 잠들어 있던 열정도 되살아났다. 초장으로서 사람과는 사람 간의 관계에서 일이 배우지는 기술을 습득력이라는 이런 걸 떠나서 전문적인 가르침을 하는 학교를 가게 된 그게 좀 큰 입장 차이인 거죠. 

과학적으로 이렇게 접근을 해야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학교를 가게 되니까 그동안 제가 술자리를 해오고 거기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우게 된 게 굉장히 저한테 큰. 아, 이런 걸 나도 배웠구나 하는 그런 마음에 자부심을 굉장히 크게 가지고 있어요. 전국 유일의 신발전문학과가 있는 부산의 한 대학. 



위에 우리 부산 신발이 융성했을 때 그 당시에는 그런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이 없었던 거죠. 그러다 보니까 연도에 남강동에 있는 신발표기연구소에서 신발 관련 대학을 설립을 해야 되겠다. 그게 계기가 되어 가지고 경남정보대학교에서 그런 역할을 맡겠다 해서 인재 양성을 시작하게 되었던 거죠. 문화센터 하세요. 날씨 연평도 없죠? 예, 오늘 고생 많이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평소부터 구름같이 푸른 색감의 신발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이 디자인으로 만든 카페 완성본입니다. 영업을 위한 신발을 여러분들 세대에게 운동화를 신은 것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신발은 새로운 문화이자 개인의 철학을 표현하는 시다. 그리고 수집하고 싶은 작품이 됩니다. 젊은 세대들의 시도는 기성품과는 달리 대체할 수 없는 개성을 갖는다. 특히 이곳 학생들은 기성세대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성을 갖추고 새로운 메이드 인 부산을 창조해가고 있다. 그러나 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신발산업도 그렇고 모든 산업이 온라인으로 정형화되고 지금도 저희 아버지께서 굉장히 큰 어려움을 겪고 하시더라고요. 



제품은 제대로 된 거 생산을 하고 있는데 이것을 온라인으로 이제 팔 방법이 없다.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하시는 걸 보고 저는 그때 당시에 호주에 있다가 아버지께서 그렇게 고민하시는 걸 보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아버지 사업을 돕고 돕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저희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저 여동생 요렇게 총 네 명이 있고요. 동생이 랑 저랑 이제 마케팅이나 디자인, 판매를 맡고 있고, 아버지는 이제 개발부터 제화난, 재봉다하실 주로 하시거든요.

  



동생은 또 일단 내년에 입학 예정이고 저희 아버지도 이제 옛날 분들은 기본적으로 그냥 공장에서 이렇게 내리 배움을 했다면 좀 전문적인 지식 부분들이 조금 부족한 부분들이 있는 부분이 많은데 제가 학교에서 이렇게 배웠다 하고 이런 부분들을 전달 들었을 때 아버지도 와보고 싶어서 입학을 아버지 세대에서도 그랬듯이 그 당시에는 아이디어 냈지만 기술이 부족해서 실은 못했던 것들, 당장에 아이디어 기술이나 했지만 자본이 부족해서 혹은 사람이 사람 인재가 없어가지고 하지 못했던 것들. 



그런 것들을 저희가 진전시키기 위해서 여기 경남정보대 신발 패션학과에 입학해서 배우고 있는 것 같아요. 메이드 인 부산에 대한 이미지가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에 기능성 신발이라든지 뭐 특수라든지 그다음에 스포츠 신발이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경쟁력 있는 그런 신발들을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거다. 그러면 그런 신발을 만들기 위해서 개발인력이라든지 디자인 인력이라든지 그런 자동화라인을 운용을 할 수 있는 그런 전문 인력들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 변화의 시작에 다시 스티쳐가 등장했다. 



년 만에 부산에서 시작된 스티처의 박은재, 김병기 씨는 그 옛날 스티처가 만들던 고운 발을 모티브로 신발을 만들 생각이다. 난 레이스 색조와 그리고 백호 되지 않아서 % 만족스럽게 는 안 밝혔는데, 이 스피처 많이 주는 제가 투박하게도 박히는 소리. 투박하게 박힌 스티칭. 그게 스티치를 박으면서 손끝에 전해지는 약간 진동. 이런 것들이 필요했다. 너무 오래 기다린 기계인지는 모를 기계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스트레스도 풀리고 굉장히 경쾌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한때 외면받았던 스티처가 새로운 작품의 주연이 되는 시각 이 한 답이다. 의미는 무엇일까? 



저같이 이런 작은 공방에서 그렇게 대중성을 노리는 것보다는 좀 의미 있고 스토리가 담긴 그런 신발을 만드는 브랜드들을 만드는 업체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조금 작은 브랜드들의 시작점이 지금 일어난 디스 스티쳐 같은 게 계기가 되어 가지고 그런 작은 브랜드들이 또 모여서 또 큰 의미 있는 브랜드가 될 수도 있고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좀 좀 스토리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는 그런 젊은 친구들의 브랜드 대표나 작업자들이 많이 많이 좀 생겨서 너무 산업화되어있는 이 패션신발 시장이 조금 장인문화가 곁들여 있는. 



좀 문화 콘텐츠로서 조금 발전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있고, 결국엔 또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일을 누리는. 



인류발전의 최정점에 서 있는 지금, 그 시작은 인류가 걷는 순간부터였다. 걷고 신고 달렸던 순간들이 기록된 신발은 곧 우리의 성장 기록 수. 신발이 발전할수록 세상은 달라졌고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기도 했다.

  

스니커즈를 좋아하게 된 것은 아마 스토리텔링이겠죠. 그러니까 예로 들자면 에어 조던 같은 농구 선수들, 스포츠 선수들도 있을거고, 아니면 패셔니스타들도 그 신발을 신고 나타나서 나도 신어보고 싶다는 그런 제 욕망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어떤 이에게는 잊지 못할 발자취를 남긴다. 아마 세계 최초로 요런 작은 신발은 내가 제가 만들었지 않나 싶습니다. 년도에 첫 발을 편하고 또 첫 벌에 전하고 나서 인생의 첫 만원이 제가 만들어 주고 싶어서 발이 인생 처음의 신발을 신은 게 말합니다.

  

우리 딸은 지금 시집가서 지금 아들 하나, 나이가  둘이 되었습니다.

  

신발은 제 인생 그 자체입니다. 이 신발이 없었다면 오늘날까지 제 도 이렇게 없었거니와 이 신발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이야. 그래서 이건 뭐 제가 죽을 때 또 우리 애들에게 딸이, 돌맹이 어떤 말을 농담 삼아 내가 아빠가 죽으면 제가 쓰던 칼과 망치, 가위를 이렇게 세 개를, 거기에다가 하늘나라 가서도 신발을 만들 수 있게 해달라고 할 정도로 저는 신사도사상을.

  

신발에는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다. 지난 세기 그 수많은 이의 사연과 발자취를 꿰 매운 스티 스티치 스티처의 기차는 수없이 피고 졌던 지난 시간에 대한 치유와 노스탤지어의 귀향일지 모른다.

작품명: 스티처의 귀향

프로듀서: 김선영

기획: 구명서, 서지혜

연출: 박경원

구성: 장유진

촬영: 정기평, 심재규

편집: 장건욱

음악: 오션사운드

제작: 캠플래닛

줄거리

1970년대 부산 공장에서 절정기를 보낸 스티처 기계의 발자취를 따라, 80년대 한국 신발 부흥기를 이끈 전문가를 알아본다.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그 시절의 경험과 노하우를 젊은 세대에게 전수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기획 의도

신발산업의 새로운 100년을 맞이한 부산

1977년 부산이 만든 가짜 나이키를 전달 받은 필나이트(나이키 창업자) 스스로를 이 바닥의 미친 개! ShoeDog(자서전 제목)이라 자부하는 그는 부산의 신발공장에 내용증명을 보냅니다. ‘가짜 나이키로 감옥 갈래? 하청받을래?’ 그렇게 시작된 나이키와 부산의 인연, 그리고 1985년 에어조던 1의 부산 생산 나이키는 2000% 성장하고, 부산은 세계의 신발공장이 됩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던 부산의 신발공장, 그 중심에는 숨은 산업 역군 <스티처 랜더스>가 있었습니다.

에어조던1이 부산에서 탄생한 그해, 부산에서 태어난 청년의 ‘스티처 랜디스’ 초청

에어조던이 탄생한 1985년 태어난 청년. 나이키 스니커즈가 너무 좋아 고등학교 시절 400켤레의 나이키 신발을 모으던 덕후 였던 그는 성인이 된 후 성수동 도제 생활 5년을 마치고 <스티처 랜디스>의 귀향을 추진합니다. 그 시절 <스티처 랜디스>로 신발을 만들고, 이제는 인생의 뒤안길로 물러난 고령의 신발 전문가를 찾아 자신이 만든 신발의 부족함을 찾고, 그의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80년대 수제화의 메카였던 서면 뒷골목에서 오늘도 신발을 만드는 신발장인들과 동료가 되어 2차 세계대전 당시 군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신발을 만들어냅니다. 신발로 자신의 부를 드러내는 시대를 벗어나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디자인하기 위해 과거와 대화를 시작한 청년들의 이야기

‘스티처 랜디스’의 귀향으로 모이는 네 사람 이야기

스티처의 귀국을 환영하는 옛 동료 세 사람(신발디자이너, 재봉사, 미싱판매상) 그리고 처음으로 스티처를 만나게 되는 부산 청년이 스티처 랜디스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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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인문다큐 영화제] 스티처의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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