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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인문다큐 영화제] 인싸보다 아싸 두드리며 어울리다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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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인싸보다 아싸 두드리며 어울리다

 

 

촬영 감독: 김재석, 이병길

편집: 차민재

연출: 강태욱

색보정: 이병길

프로듀서: 차민재

: 강태욱, 차민재

교정: 김이연

내레이션: 김익현

인터뷰어: 김익현, 차민재

인터뷰 출연: 정상박, 신상식, 이기원, 문용민, 백정강, 정재욱, 박성호, 조도근, 김예신, 이종님

제작: PERFORMANCE PROCESSING TODAY

    

줄거리

동래아류는 부산 동래구에서 시작된 탈놀이로 1967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동래야류 현역 중 가장 오래된 이수자인신상식옹을 중심으로 악사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기획 의도

전통 고택을 갈고닦고, 집안 제사며, 연간행사를 모두 챙기고, 부엌과 아궁이를 책임지며, 평생을 말없이 헌신해 온, 일흔이 넘은 어느 종갓집 맏며느리의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이 거 의 없듯, 민속의 가치 재조명을 함에 있어, 항상 간과되어 온 것이 바로,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준 누군가이다. 민속예술에 대한 재조명의 기회비용이 쉽게 주어지지 않는 만큼 그것을 대표하고, 중심이 되는 역할과 인물을 그 대상으로 삼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멋을 뒷받침하고 완성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동래야류의 악사와 같은 이들이 진정한 의미의 민속을 이어가는 사람들이자, ‘민속예술그 자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한 번도 주인공이지 못했고, 관객들로부터 사진 한 장 함께 찍자는 제안을 받지 못했음에도, 늘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며, 누군가는 그 세월이 40년이 넘었다. 보통 한 가지 일을 30년 정도만 넘어도 충분히 장인으로 여겨지고, 대우받아야 하는데, 상쇠가 아닌 이상, 보유자는 물론, 전승교육사가 되는 것은 고사하고, 그저 한 명의 동래야류 악사라는 이름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세상에 가치 없는 인생이 없고, 중요하지 않은 역할이 없다.” 1인 크리에이터나 인플루언서, 경연프로그램 등의 확산은 포스터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더욱 눈에 띄고, 자극적인 이슈만이 만연하고 있다. 이러한 무분별한 생산과 인스턴트적인 소비 일변도의 사회적 풍조에서 잃어버린 인간미와 인문학적 소양을 위해, 우리 사회가 주목하고,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묵묵히 시대를 전승하고, 말없이 변화의 풍파를 감내하고 버텨내는 주체인 동래야류 악사와 같은 이들이 아닐까 한다. 이들을 대표하는 인물이 바로, 동래토박이로 동래에서 살면서, 올해로, 43년째 부산민속관 전수에 빠짐없이 올라가, 부산민속관 전수에 참가하는 동래야류 이수자 신상식옹이다. 그를 중심으로 함께, 그 역할을 이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가치의 조명은 소위 관종의 시대를 극복하는 중요한 인문학적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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