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초연결사회인문, 사람과사람을 잇다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352회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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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초연결사회인문, 사람과 사람을 잇다. 

디지털 기기들이 거미줄처럼 연결된 초연결 사회에 개인을 둘러싼 네트워크는 점점 촘촘해지고 새로운 소통법이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 뒤엔 어둠이 자라고 있었죠. 공동체가 해체되며 고립으로 인한 부정적 지표들이 늘고 있는 상황. 그런데 외로움이라는 것은 더 정확히 말한다면 강요된 외로움이다. 생각, 감정 이외의 어떤 직관적인 것도 교류가 되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다방면으로 교류될 수 있는 채널들이 숨 막히는 거죠. 소통의 대상은 많아졌지만 사람들은 더 외로워졌습니다. 

비벡 머시 박사의 경우에는 하루에 담배를 열다섯 개비 피우는 것만큼이나 안 좋은 효과가 외로움으로부터 생겨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외로움과 고립은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과제가 됐습니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일상이 결합되는 유혹의 실천. 그러려면 인문학 역시 인문학이 아니면 연결될 수가 없죠. 고립의 시대,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인문'의 힘,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회사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건 중 하나는 전문 인력'이죠. 이 회사는 특히 직원들의 경력을 중요시한다고 합니다. 아침 모임 조회 변경한 일자가 어떻게 되나요? 그 볶음 볶음밥만큼만 필수죠. 여기서 필요하다. 자율적으로 해볼까? 고민해 보세요. 이들의 전문 분야는 외로움과 고립 절과 은둔, 고립상태에 있는, 그중에서도 청년들, 그리고 부모님 위주로 좀 돕고 있는 회사예요. 그래서 은둔상태에서 조금 쉬면서 가족과 좀 분리를 해서 회복해야 되는 분들을 위한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고요.

본인들이 은둔했던 경험을 잘 살려서 현재 은둔하고 있는 친구들을 도와줄 수 있는 스페셜리스트로 양성하는 은둔고수 양성 사업 및 있고요. 유승규 씨가 이 회사를 시작한 건 자신도 경험적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인생에서 두 번에 걸쳐서 은둔기간이 있었고요. 5년 정도 경험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어렸을 때 해외에서 오랫동안 공부하고 계셨고, 그 안에서의 가부장적인 문화들이 어머니도 그게 잘 알려져서 베란다에 흡연을 하려고 하거나 거품 물고 쓰러지거나.

어렸을 때부터 그게 되게 불안했던 것 같아요, 사실은. 그러다 보니까 대안적으로 찾게 된 게 온라인 속에서의 길을 운영하는 거였거든요. 극심한 불안에 시달렸던 시기에 주변엔 기댈 곳도, 하소연할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가 선택한 방법은 작은 방 안에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온라인 세상으로 도망치는 것. 1년에서 1년 반은 완전히 나가지 않았던 상황까지 갔던 것 같아요. 기억나는 게 창문 열었더니 분명히 벚꽃이 있었는데, 다음에 문제니까 눈이 내리고 있었나? 그러면서 좀 자괴감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그냥 세상에 이렇게 사는 멍청한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초롱이라고 하고요. 안 무서운 회사라는 예비 사회적 기업의 사회이사입니다.

운전을 한 8년 정도 했어요. 제가 열일곱 살, 열여덟 살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나가하기가 좀 어려워졌어요. 그때는 제가 의존을 한다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그때만 해도 고립, 은둔이라는 개념이 사회에 별로 유명하지 않았거든요. 과거엔 개념조차 낯설었지만 현재 은둔 고립 상태로 추정되는 청년들은 무려 50만 명에 달합니다. 

우리가 모를 뿐, 어쩌면 이보다 더 많을지도 모르죠. 
방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는 웹툰 속 주인공은 사람들에게 상처 입은 후 자신의 방으로 숨어들었습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꽁꽁 말고 있는 아르마딜로처럼. 
은둔은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이 평범하지 않은 삶에 공감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경쟁에 지치고 소통은 사라진 사회. 
어딘가로 숨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죠. 

이런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요? 지금 아침 모임 하러 가는데요. 마침 모임 하는 공간이 공유 주방이 있는 곳이에요. 그냥 고수들 답게 이들에겐 비장의 무기가 있다고 합니다. 

아침마다 모여서 하는 일과. 셰어하우스에 입주한 은둔 고립 청년들은 직원들과 함께 무언가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80점입니다. 오랜만에 일찍 잤는데 일어나기가 힘들었어요. 그냥 기분이 좋다 나쁘다 가 아니라 수치와 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거죠.

새로운 사람들이랑 교류하고 그런 것들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라서 오히려 더 불안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아요. 내가 그때 왜 그런 감정을 느꼈죠. 저 사람도 저런 감정을 느꼈는데, 이런 것들을 서로 좀 공유해 보면 조금 더 앞으로의 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덜 불안하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고. 스스로를 방구석에 가두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불안이고, 리소스에서의 어떤 희로애락을 표현해 볼 거예요. 


그래서 여기서 내 것으로 나눌게요. 그래서 무지는 사람을 불안하게 합니다. 그래서 불안함을 나눠 볼 거고, 그걸 해소하기 위해 감정을 파악하고 제대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거죠. 첫 번째 이야기 같은 경우는 저희가 테이블에 다 둘러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소통하는 그 시간을 그나마 공유하고 둘러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이 되게 기쁘고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습니다. 놀랍게도 청년녹색당은 20대 여성이면 키오스크 식구들과 다 같이 노는 것 외에는 적어도 방에서 혼자 올 때가 있어요. 

이렇게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 기쁘겠지만, 마침내 나가고 혼자 있을 때 잊을 수 있던 생각들이 떠오르고. 과거의 나는 왜 그렇게 두려운 겸 않았을까. 감정수업은 몰랐던 자신을 알게 하고 변하게 해 주었습니다.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그리고 그 감정을 왜 느끼는지를 더 잘 알 수 있게 됐거든요. 그게 제 문제해결에도 도움이 되게 많이 됐어요. 과거의 성찰할 때는 자책의 방향으로 많이 갔거든요. 왜 이런 부적절한 감정을 느끼는 거지?


나는 나쁜 사람인가 봐.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감정을 돌아보고 그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는 나쁜 게 아니다.라는 걸 잘 알게 됐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청년들은 서서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좀 더 존중의 워딩을 주면서 쓸모에 대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내가 가장 받고 싶었던 취급이 뭘까? 를 고민해 봤던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만약 내가 이렇게 쓰레기처럼 사는 순간도 스펙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 

온도는 더더욱 그런 것 같아요. 

은둔생활을 숨겨야 하는 과거가 아닌, 남들이 못해 본 경험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셰어하우스에 모여 사는 건 그 시작. 


비슷한 상처를 가진 이들은 매일 소통하며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갑니다. 그 뒤 규칙적인 생활은 필수. 

이런 과정이 모두 중요하지만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건 다양한 인문 월동이었습니다. 

늘 새로운 주제를 갖고 와서 글쓰기를 해주셨어요. 나는 똑똑해야만 한다. 나는 은둔을 해서는 안 된다 같은 나의 신념들 있잖아요. 그런 사소한 것들부터 중대한 것들까지 쭉 적어 본 다음에 그 문장을 바꿔보는 거예요. 나는 똑똑할 수도 있고 똑똑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은둔을 할 수도 있고, 은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꼭 해야만 하는 당위에서 나의 선택 영역으로 넘어가니까 되게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해방감을 느끼는 글쓰기였어요. 

그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세상에 나설 인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소통이 일상화되며 세상 밖으로 나갈 용기를 얻은 청년들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꿈도 갖게 됐습니다. 우선 제가 방안에 있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사실은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상상자체를 못했고, 세상 밖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미 나 같은 사람을 도와주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어요. 그래서 저도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더 이상 스스로를 낙후자나 실패자라 부르지 않습니다. 은둔고수'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습니까? 저희가 고립, 은둔. 누구나 할 수 있고, 그걸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런 다양성이 존재하는 사회가 된다는 거에 인문학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내가 지금 힘들어서 고립 은둔할 것 같아.라는 말을 쉽게 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사실 이 문제가 그렇게 장기화되거나 심각해질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초연결사회의 위기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방에서 나오지 않는 것보다 어쩌면 더 심각한 고립이 온라인 세상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죠. 젊은이들에게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은 일상생활의 기본이 되었습니다. 나이 든 세대에 비해서 디지털 의존도는 훨씬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은 고립되면 절대로 인식이나 정신이 이렇게 넓고 깊어질 수 없어요. 그러면 감각을 따라가게 됩니다. 그래서 디지털 중독이 되고 온갖 종류의 감각에 중독이 되는 길이 열릴 것입니다. 감각이 지배하는 디지털 세상에 스스로를 고립시킨 사람들, 일상 회복은 가능할까요?

바로 참가자들과 함께 살 수 있었어요. 왜? 오랜만에 네온을 오픈해도 되죠? 감사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제게 윤 씨는 비슷한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취미 부자'라고 불린다죠. 디지털 세계에 빠져 있던 때와는 전혀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네, 직업은 아니고요. 지금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원래 번호는 뭘 하세요? 지금은 대학원생이고 소셜 데이터 사이언스 전공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있는 포항이 주 무대지만.

서울에서 초청을 받을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자.
이뿐 아니라 취미도 다양합니다.

그렇다고 본업인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것도 아니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연구하는 중입니다. 지금 여기 보시면 날짜별로 강수량이랑 기온 그리고 풍속 그리고 습도 그리고 일사량 데이터가 있는데요. 그 데이터들을 전기적 화재가 발생했던 데이터 등과 같이 결합을 해서 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공부와 여러 취미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교육. 이건 디지털 세상과의 거리두기'에 성공해 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원래는 거의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밥 먹는 시간은 물론이고, 자기 전에도 그렇고 수업시간 외에 아니면 업무시간 안에서도 틈틈이 그런 것들을 보느라고 사실 본업에 많이 지장이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름뿐인 온라인 친구들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게 디지털 과몰입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었습니다. 알람을 아예 끊었습니다. 극단적인 방법으로 핸드폰을 없애진 않았지만, 카카오톡이나 에스엔에스 계정을 없애옴으로써 그런 방식으로 지칠 때까지 독서를 진행했습니다.


그러자 보이는 것들이 있었죠. 디지털 세계에 빠져 있을 땐 몰랐던 것들,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핸드폰만 집에 다 놓고 와도 굉장히 불안하거나. 다시 집에 돌아가야 될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아요. 생각보다 그렇게 불편한 점이 없었다는 거예요. 이제부터 가장 큰 변화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 매일 한 편의 글을 조금 짤막하게 써가지고 저를 응원하는 친구들에게 아침마다 메일로 그것을 쏴줬었거든요. 


친구들이 답장을 해주고 글이 좋았다. 아니면 글 내용에 대해서 어떤 부분에 대해서 토론도 하고. 디지털 세상이 빠진 후에 가장 많이 채워 넣은 시간은 사실 독서하는 시간이었는데요. 출퇴근 하루에 한 시간 동안 해서 1년에 50권 6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친구들과 소통하는 일상. 


한쪽으로 치우쳐 있던 그의 삶은 그렇게 균형을 찾아갔습니다. 디지털 디톡스라는 게 어느 절대적인 지점이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답을 구하는 책들을 되게 많이 읽었고요. 그런 것들이 디지털 디톡스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지금의 삶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디지털 과몰입을 치유하는 데 인문활동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 비밀은 우리 뇌에 있습니다. 충동 조절이 전두엽 쪽의 활성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인문학적 치료를 통해서 전반적인 전두엽의 활성화가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그걸로 인해서 아이들의 충동조절 든 지 집중력이라든지 정서가 좋아지는 것들이 고른 활성화와 관련이 있는 것들을 발견했습니다. 인문활동을 할 때 충동을 조절하는 뇌의 능력이 활성화되는 것이죠. 우리가 일상생활을 오프라인 살 때는 생각, 감정, 직관을 하나로 이렇게 집합체로 움직이고, 디지털에 둔 임무는 생각, 감정, 직관을 따로따로 가져가게 단점이 있어요. 이것을 합쳐줄 수 있는 좋은 머티리얼이 제 소재가 사실은 인문학이라는 거죠. 


과학으로 증명된 인문학의 효과. 이 연구는 청소년들을 돕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게임 마무리 청소년들은 과몰입된 상태에서 주의력이 결핍될 가능성이 있어요. 그리고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이 조금 미숙합니다. 의사 표현이나 충동 조절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인문활동으로 치유하는 것.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고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일상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잘 몰랐던 나의 감정을 글을 쓰다 보면 발견하게 되는 것들이 생기거든요. 자기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고, 스스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의 성장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사용이 일상이 된 지금, 현실 세계와 균형을 유지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죠.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배동훈 씨는 이런 고민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았습니다.


제가 시를 취미로 쓰고 있는데 쓴 시들을 모아서 시집을 만드려고 하거든요. 썼던 시들을 다시 철거하고 수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힘이 세요? 시를 쓰는 사람이고 시집을 만든 경험이 있으니까 독립 시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기업에 다니던 배동훈씨는 퇴사 후 시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직업이라 부르는 일은 따로 있죠. 취미로 술을 쓰기도 하고, 아니면 기성 시인들의 현대 시를 큐레이션해서 제 채널에서 소개하고 있어요.


다양한 시를 소개하는 게 이동훈 씨의 직업 좋은 시를 찾아내 공유합니다.


시 자체가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했을 때 조금 마이너하고 뭔가 무겁고 어떻게 보면 성공할 수도 있는 장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반대의 톤의 면으로 가져가면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처음부터 되게 님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인터넷에 유행하는 사진짤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가져와서 시랑 결합을 시켰고, 시를 감상하는 인문활동이 디지털 세상의 놀이가 된 거죠. 더 놀라운 건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입니다. 제 채널에서 백일장을 진행했어요. 말 그대로 구독자분들이 저한테 시를 보내주시고 제가 그것을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심사에서 수상작들을 뽑는 대회였는데 한 100개 정도 되겠지라고 어림짐작했어요. 그런데 500편을 보내주셨더라고요. 그렇게 좀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많이 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시를 더 가깝게 여길 수 있는 방법이 뭘까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가 이 상품들? 처럼 나오면 좋을 텐데, 처음엔 그냥 재미로 시작을 했거든요. 제 티셔츠에 보는 그 자체가 외계인 침공 시 아니면 사람이 먼저 잡아먹진다는 종? 웃긴 구절을 가져와서 티셔츠에 녹여낸 건데, 처음에는 장난으로 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좋아해 주시고 그거에 대한 가치는 사람들이 계속 부여해 주는 거예요. 이거 너무 재밌고 신기하다. 시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 청년들의 문화가 탄생한 거죠. 음악을 좋아하는 페스티벌에 관한 테고, 패션을 좋아하면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패션쇼에 가면 되는데 시를 좋아하면 갈 곳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런 좀 온오프라인 적인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매거진을 시작하게 됐고, 그분들의 수요가 잘 맞았던 것 같아요. 현실과 디지털 세계, 우리의 일상은 그 두 세계에 공존합니다. 중요한 건 그 사이의 균형을 잡는 일. 그래서 새로운 시도. 오랜만에 방구석을 탈출했습니다. 화질. 안녕하세요.

저커버끝나고 오랜만에 돌아왔어요. 이곳은 특이하게 오직 시집만을 판매하는 책방입니다.


원래도 자주 찾는 곳이지만 오늘은 특별한 목적이 있죠.


안녕하세요. 이번에. 예약하세요! 시집을 한 권씩 들고 모인 사람들은 배동훈 씨가 운영하는 채널의 구독자들부터 시집 가져올 생각을 쓰시는 불온한 검은.


이렇게 모인 이유는 뭘까요? 오늘 제가 여러분들과 같이 만나서 서로의 최 시집 하나씩 자랑하면서 재밌고 시를 좋아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나 시에 대한 나의 생각 이런 걸 자유롭게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온라인에서 시작된 인연이 오프라인까지 이어진 거죠. 계속 중심이 되고 속에서 오는 사람이 나오는 시집인데 사실 잘 모르거든요. 근데 다른 분들이 이거 첫 번째로 읽었던 시집이라고 두 번 추천해 줘서 읽어보고 싶은 시집이라서 골라 왔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저는 오늘 한 여름 손잡기라는 시집을 가지고 왔어요. 기쁨 없는 사랑 이라는 시가 있거든요. 이 시가 휴대폰 게임에 대한 이야기예요. 표면적으로는 거기에 대한 이야기지만 내 신경을 좀 다른데 두기 위해서 일부로 게임을 하게 되고 좀 더 회피하는 저는 시에 이렇게 일상적인 요소가 들어간 게 좋더라구요. 요즘 소품이 좀 유행이잖아요. 저는 시가 어떻게 보면 텍스트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기로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시를 먼저 접하는 게 좀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 것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고.


시뿐만 아니라 최근 에스엔에스 상에서는 독서와 관련된 게시물이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요즘 10대 사이에 떠오르는 단어가 있는데 그게 텍스트의 힘이라는 거거든요. 다시 글자를 읽고 책을 펼치는 게 멋있어 보이는 거예요. 사람들이 책을 안에 읽으니까 남들이 하지 않는 걸 하는 게 되게 멋있고, 나는 유행에 편승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여주는 거잖아요. 그런 힙스터적인 태도에서 저는 독서가 다시 유행을 한다고 생각을 하고, 평균 독서율은 역대 최저치지만 20대는 다릅니다.


책에 빠진 청년들이 아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거죠. 영상매체나 에스엔에스, 그들에 대한 지루함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아요. 항상 뭔가 휘발적이고 그냥 시간 허비한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서 조금 더 머리에 남는 활동을 하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면 솔직히 처음 생각난 건 독서거든요. 제가 최근에 책에서 읽었던 건데, 한 사람의 언어의 한계가 곧 세계의 한계라는 말이 있어요. 그 사람이 말하는 게 또 말할 수 있는 어휘력이 그 사람의 세상을 제한한다는 거거든요. 

독서하는 게 그 사람의 생각과 그 사람이 말할 수 있는 언어의 한계를 늘려주는 거고, 그렇게 되면 더 훨씬 더 다채로운 인생을 살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거든요. 


청년들은 책과 함께 노는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켰는데요. 그런 우리 이야기를 나누는 걸로 수업을 천천히 알아볼게요. 그럼 청소년들은 어떨까요? 다음 달이 대안학교 고등학교 면접이 있는데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을 그만두고 어떤 방향으로 가는 현재의 고민과 꿈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는 아이들. 하지만 한 달 전만 해도 이런 모습은 상상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시기를 보내며 친구들과 사귄 경험이 부족해서 일까요?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던 거죠. 처음엔 굉장히 조용했어요. 한 여덟 명, 아홉 명 정도 되어 있는 친구들인데 굉장히 조용해서 반응을 잘 알기 어렵고 관심이나 지루하지 않을까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저는 아이들이 쓴 글을 보니까 굉장히 아이들 뜨겁구나.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영화를 본 후 함께 토론하고 글을 쓰면서 아이들은 천천히 달라졌습니다. 오늘 예전에는 내던지면서 이런 것들에 매달리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제 주변에도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 그걸 통해서 아, 저 사람들은 저렇게 생각하는 문화유적과 그 자신의 생존 확장이 되는 거지. 나와 같거나 다른 부분을 발견하는 새로운 경험에서도 소통은 생각보다 더 즐거웠습니다. 제가 영화나 책 같은 걸 보고 나면 그냥 혼자서만 생각하고 말았는데, 다 같이 다른 여러 다양한 의견도 들어보니까 되게 신선하고 또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됐어요.


저렇게 해도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렇게 좀 더 다른 생각도 해볼 수 있고요. 트위터에서는 의견이 굉장히 다양한데, 그런 면에서 저희가 계속 부딪히고 싶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그런 것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아이들은 고립감이나 외로움이 찾아와도 스스로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가만히 서서 소통의 경험과 함께 인문이라는 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두 번째는 인문학을 통해서 친구들이 공감능력이 정말 많이 향상된다고 믿고 있거든요. 

나를 잘 알아가고 또 타인을 알아가 하게끔 하기 때문에 친구들은 인문학 통해서 아마 공감능력도 많이 향상될 것이다라고 믿고 있습니다. 외로움은 전 세대가 느끼는 감정이지요. 많은 것을 이루는 중장년층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장년층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는 직업을 바꿔야 한다든가, 가족 간의 관계에서 자녀들이 나가게 된다거나 그런 삶의 단계에 있는 거잖아요. 그런 단계에서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그래도 다 나 혼자가 아니구나 이런 느낌을 가지면서 함께 그 어려움을 극복해 갈 수 있는 그런 문화적인 프로그램들이 필요할 거라고 보고요. 

지금까지의 성취를 뒤로하고 변화해야 하는 만큼. 안녕하세요. 어쩌면 더 힘든 상황이죠. 네. 지난번에 정부출신 지원을 해봤는데 제가 전원 운영할 때는 왜 교사 크게 안 본다고 했는데 내가 좀 점수가 높았던 것 같아요. 정말 적극적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기대도 많았거든요. 국악강사로 활동하다 인생 2막을 준비 중인 김화숙 씨가 현실은 생각보다 더 냉혹했습니다. 제가 이직을 1월 1일 자로 이직을 했는데 바로 취업이 될 줄 알았어요. 지금 사실적으로 연령대가 그렇다 보니까 사회복지사로서는 관문이 좀 좋더라고요. 

인생의 후반기에 많은 경험을 했고, 지식이 풍부해도 일자리를 얻기는 힘들었습니다.

치열한 경쟁으로 다시 내몰린 상황, 반복되는 실패는 마음의 큰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 이제 자책을 하게 되는 거예요. 아직 내가 이런 사람이었어요. 이렇게 부족한 사람이었어. 이런 실망감에 그런 것들이 들죠. 재취업이나 이런 걸 위해서 자기 속에 자존감 '을 회복하고 성장의 계기가 필요했던 김화숙 씨는 글쓰기를 통해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맨날 우리 남이 썼던 글을 읽고 그 사람이 했던 있고, 나도 이제는 내 인생을 운영하면서 혼자 여러 사람들을 보면서 생각의 폭도 넓어지고 모두 다 같은 입장에서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구나.


그래서 아, 여기 오면 좀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글을 써 갑니다. 인생 2막을 위해 나를 찾는 여정을 시작한 거죠. 인문학 강연을 듣고, 역사탐방을 떠나며 관계를 맺어가는 사람들. 그렇게 고립돼 있던 일상이 회복되면서 다시 달려갈 힘을 얻고 있습니다. 주변 여성들이 지금까지 본 과정이나 사회에 공헌할 일이라고 자신을 돌보거나 자신의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신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한 갈증이 있으셨다는 것을 느꼈고.

중장년층 만을 위한 문화 공간에서 다시 뛸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한 것이겠죠. 서로 너무 즐겁게 하고 가셔서 계속 동아리 활동을 맺고 싶다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본인들이 지금까지 이제는 있었지만 해소할 곳을 찾지 못하셨는데 이곳을 이용하시면서 그걸 해소되시는 부분이 가장 큰 부분이고요. 그렇게 얻으신 자신감, 자존감으로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그런 밑바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생 2막과 함께하는 인문활동은 마음의 새살이 도끼 복귀하는 치유제가 되었습니다.


매주 한 번 요양원은 반가운 손님이 찾아옵니다.


요양원의 계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치매라든가 중풍 같은 노인성 질환을 갖고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 어르신들을 이렇게 일주일 만에 만났는데 반갑죠. 우리 한국사람은 현대화됐어요. 내가 가진 나의 십니다. 내가 좋아하는 브렌던 영상들이 반갑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메모리얼 대학병원에서 연구를 해봤더니 15초로는 웃으면 이틀을 3배 어르신들을 웃게 만드는 게 오늘의 강의 목표에요. 웃을 수도, 제스처. 은퇴 후 많은 게 달라졌지만 신성일 씨의 열정만은 학생들을 가르쳤던 그때만큼 즐겁습니다.


제가 은퇴 후 보니까 10시까지 장수. 무엇을 해야 누구를 만나는지 이게 너무나 끔찍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아니다. 나의 이중성을 발견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과 함께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역할들을 계속해서 찾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설치 찾아봤거든요. 내가 잘하는 곳과 내가 필요로 하는 내가 어디에 있는가를 찾아봤어요. 요구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지식과 경험을 살리고 싶었던 신성일 씨는 사람들을 돕는 조력자 멘토가 됐습니다.

나도 즐겁고 사회에 도움도 되는 일을 찾은 거죠.


진짜 완전하게 남을 것 같아요. 이 어르신들을 대하는 이야기가 참 감상적이었고 참 좋았어요. 그래서 외부에서 어르신들의 멘토로 선생님이 오셔서 또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해주니까 새롭게 환기되는 느낌을 가져서 좋아하시고 참여도 적극적으로 하시고 있습니다. 인생 나눔은 사랑의 마중물 멘티들도 성장을 하지만 저희들 역시 멘토들도 그 프로그램을 하면서 성장을 느껴요. 


청년 시절 보다 더 열정적으로 배우는 삶을 살고 있는 심성이 있어요. 마음이 고요하고 이미 노인학과 사회복지 분야의 전문가지만 공부는 계속됩니다. 문패가 삶이 끝나는 게 아니라 아, 나는 하지 못 해!라고 말할 때 우리는 이미 늙은 거예요. 여전히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그를 즐겁게 하는 것이겠죠. 


알고 있느냐? 아니에요. 돈이 아니라는 황성희 씨는 놀이를 하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감정 수업을 진행합니다. 상담가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만든 프로그램인데요. 이제 은퇴하고 그래서 올해 2년 차로 아이들하고 같이 활동하게 됩니다. 이건 실패라고 하잖아요. 네, 힘도 괜찮지만 제가 성장을 하거든요. 

남들보다 250만 강제동원 숫자로. 오늘은 그동안 각자 활동하던 멘토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청년들이 소행성, 그리고 나중에 조금 용어는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셨는지는 첫 번째는 어떤 수리를 마치는 것이 좋을까요? 같이 인문학을 공부하고 현장 경험을 나누는 거죠. 그리고 그것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던 지인 분들이 그래요. 이렇게 예전에는 조용하고 이랬었는데 의욕이 넘치고 활발해졌다. 저희가 어떻게 보면은 매너리즘에 빠져 기가 쉽지 않아요. 그런데 이렇게 교육을 받고 이러면서 새롭게 태어난 느낌이 되고 다른 멘토나 아니면 교육을 받으면서 저 자신을 또 볼 수가 있어요. 


외로움은 보편적인 감정이지만 고립은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 청년이건 중년 지금 노년층이 제일 두려워하는 치매 노후 고립이 문제거든요. 아마 구도네트워크가 없어 직장에서도 끝나서 그랬을 때 집에서 테레 비나 유튜브를 보고 하루를 보내요. 그게 청년, 노년의 저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고립이 인구 증가와 함께 심화되는 사회 문제들, 특히 활동이 적은 노년층은 고립에 취약한 세대죠. 이럴 때 필요한 건 뭘까요? 동작을 크기를 내가 부족하지 않은 대로 엉덩이는 안내하면서도 있다. 모습이.


진지하게 연습을 시작하는 이들은 댄스동호회 시니어 팀입니다. 곧 있을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성화 씨도 주요 멤버죠. 걸리는 시간은 60 이상인 것은 참고. 제가 나이가 제일 많습니다. 


매사 열정을 다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고독사를 여러 번 봤어요. 고독사. 혼자 돌아가시는 거예요. 그래서 왜 사람은 죽을 때도 좀 축복 속에 죽으면 안 되나? 

홀로 떠나는 사람들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잘 사는 것은 대체 무엇일지 궁금해졌던 박성화 씨. 우리는 웰빙에 대해서 엄청 많이 옛날에, 그리고 지금은 다행히 중요한 시대더라고요. 그래서 웰빙 위해 다행히 같이 가는 거더라고요. 응. 아름다운 마지막을 위해 오늘을 잘 사는 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찾았는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유, 반갑습니다. 베테랑 배우와 함께 시를 낭독해 보는 시간. 그 윤동주 씨가 쓴 시 중에 여러분들 잘 그건 기억 못 했을 것 같아요. 


개가 중학교 때쯤 됐는데 제가 저번에 시 라이도 커졌었죠? 예. 아, 왜 오셨어요? 우리 박수로 한 번 소개드릴까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이 있습니다. 아유, 잘하셨습니다. 우리 여사님한테 도전하실 분?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선생님 목도리로 낭독을 들으면 잠이 들어올 것 같은데요. 


하늘 자는 건 못 가요. 어떤 희망 내 꿈 이런 거잖아요. 지배하면서 잘 살자라는 의미 아닙니까? 고 인문학이라는 게 뭐 보통 젊은 사람들 배우고 있는 사람들은 많이 접하는 단어지만 복지관에 우리 노인애들은 크게 이렇게 접해 보는 단어가 아니잖아요. 아, 우리 복지관 지속성을 점점 높아지는 프로그램이며 자꾸 이렇게 만들어져 나보다 반가웠어요. 일단 좀 풍요로워지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이렇게 만남이 얼마나 굉장히 중요한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사 온 지 2년 됐는데 친구들도 사귀고 싶어서 오셨다고 그러고 그래서 같이 말씀들 나누면서 굉장히 많이들 가까워진 것 같아요. 그죠? 가장 좋은 건 인문활동을 하며 나를 긍정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겁니다. 아침마다 딱 일어나면 거울을 보고 웃을 때 내 모습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한테 웃어주기가 있거든요. 그냥 마음이 디자인과 같기도 하고 풍성한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냥 제가 하고 싶은 거 열심히 하고 그렇게 살고 싶어요.

다들 웰빙을 꿈꾸는 박성호 씨의 오늘은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됐고 즐거움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인문과 함께 삶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모이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울산의 한 동네책방. 당연히 책을 파는 곳이지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스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제 오전 10시 책방이 문을 열면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사 앉으시지요? 작고 화사한 데까지 읽었습니다. 아, 그래요. 왜 이들은 매주 함께 책을 읽는 사이. 멤버들은 조금 바뀌었지만 몇 년째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맺게 된. 이제 9월이 되어서 우리 달 책모임에서 0세 작품의 이해가 갈 거예요. 서지혜 님의 추천 이유를 한 번 책을 읽으면 공부하는 소리가 진짜 들리는 느낌일까요?


제가 동화책을 하시겠습니까? 그런데요.


아직 함께 볼까요? 친구는 매주 화요일 날 10시에 편리 일이 없으면 서로 편리롭게 기도하면서 모임이다. 이게 일종의 스트레스 푸는 거거든요. 책만 있는 게 아니고 책 모임이 되게 무겁지 않게 우리끼리 수다 떨어가면서 인포섹하고 또 조금 친해져서 보고 우리가 책을 읽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었다. 나는 정장 차림에 본체만 침대에 누웠다. 나는 그림을 정말 잘 그린다. 나는 발음이 못해도 그림 하나만큼은 잘.


있다. 있었으니 내가 볼 때 약간 열등감 덩어리인데 한국 들어가니 정보가 타자. 마다 다르다. 그랬다. 캐나다에서 숙제가 아닌 여기 와서 바로바로 읽을 수 있는 남독을 하는 곳이거든요. 그냥 같이 읽고 그때 그냥 생각을 나눈다 해가지고. 아, 그러면 진짜 나의 일주일 중에 하루는 꽉 찬 날이 될 수 있겠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잖아요. 책도 그렇게 사람들을 모아서 하면 재밌겠다. 우리 재미있게 읽어보자.


어차피 돈은 안 되니까 재미라도 있어야지. 이러면서 모임들이 이렇게 기획되고 생겨나고 또 함께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게 됐어요. 국내 책방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이곳에서 열린 수많은 소모임 덕분이었습니다.

책을 사러 왔다가 취향이 비슷한 친구를 얻어가는 곳. 그렇게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이 된 거죠.

아까 여기 비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저 말고도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그냥 문 열고 들어와서 자기들끼리 모여서 또 모임을 진행하고 오시는 모든 분들이 자기만의 지분이 있다고들 얘기하세요. 나 집은 이만큼 있어 이렇게. 그래서 저로서는 그런 말을 들을 때 되게 뿌듯하고 그리고 헤어지기 아쉬운 사람들은 모임이 끝나도 책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이때 되게 흥미로웠다. 그걸 아는 후보가 있구나. 아, 맞아요. 그래서 우리 책방은 특이하게 코로나 마트 잘 되잖아.

사람들이 오갈 때가 없고, 여기서 같이 시간도 많이 보내고. 그때는 특징이 뭐였냐면 우리 책방에 와서 사람들이 많이 놀았어요. 그래서 제가 그때 썼던 시가 있는데 짧게 에필로그처럼 제목이 뭐냐면 혼자만 잘 살면 무슨 재미가 있겠노? 이렇게 제목을 어제의 속상함과 내일의 기대를 오늘이라는 그릇에 담아 책 펴고 글 쓰며 커피 한잔 나누며 같이 와서 재미난 삶이 우리 앞에 있다. 아무리 소문난 신사 나쁘지 않을.


왜 이래? 여기 와서는 일단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고, 그리고 새로운 생각을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정말 작지만 큰 울림을 주는 큰 공간인 거죠. 저한테는. 책으로 연결했으나 모든 자식 얘기, 남편 얘기 계속 이렇게 책이 매개가 되니까 자꾸 나와요. 뭐가 자꾸 나오고. 그래서 좀 재밌어요. 


책과 인문 활동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관계와 연결들. 

사람들은 요즘 도서관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 책의 표지를 새롭게 장식 중인데요. 저희가. 직접 고민해서 만든 질문들이 책 제목대신 사용됩니다. 


저희는 바로 질문으로 총 네 가지 주제를 다루고, 이제는 우리가 그 질문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질문을 쏘아 올리는 그런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에서는 나와 상대방, 그리고 사회에 던질 질문을 함께 만들었고 토론해 왔습니다. 뭔가 우리가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대화가 오가야 되는 거잖아요. 근데 이제 질문을 통해서 나한테 질문을 했고, 또 질문을 통해서 상대하고 이야기하면서 대화를 했고, 그 대화를 통해서 소통으로 이루어졌던 것 같아요. 더불어서 이렇게 한 팀이 되어서 얘기를 하는데 아주 제일 재미있었어요. 


교육할 때 서로 굉장히 좋더라. 아, 젊은이들이 맥 긴 게 아니라 우리가 열지 못하는 거구나. 스스로 나에게 질문하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나 자신을 탐구하게 되고 또 서로 다른 사람에게 질문하고 답하면 그거야 말로 대화하고 소통이 되거든요. 그리고 또 여러 사람이 모이면 그건 또 토론이 되기 때문에 그런 콘셉트로 다가갔더니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을 확장하는 게 인문학이 아닐까라고. 여러 세대가 모였지만 함께하는 방법은 금방 찾을 수 있었죠. 


처음엔 되게 경직됐고, 이렇게 어르신들과 무슨 이야기를 해야 되지 어려웠었거든요. 처음엔 되게 경직 됐고. 그런데 이제 경험해 보지 못할 법한 그런 인생의 경험들, 그런 지혜, 그리고 연륜들. 그거를 그냥 저한테 덤덤히 들려주시니까 좀 그것만으로도 되게 저한테는 울림이 컸어요. 노동자들의 기득권 성격이 그냥. 


인문이라는 매개체를 중심으로 소통을 시작했고, 결국 세대를 넘어 친구가 됐습니다. 고립의 위기에서 서로를 구원할 동네 네트워크가 완성된 거죠. 이웃의 연결시키고, 또 그 이웃의 얘기를 들으면서 나의 생각을 확장하고, 또 그 배움을 통해서 또 새로운 배움을 찾아 나가는 그런 자발적인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사는 곳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고립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결 고리를 늘려가는 것. 그런 인물의 힘이 그걸 가능하게 했습니다. 고립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내면의 깊이를 탐구하고 더 큰 맥락 속에서 자신과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인문학은 이에 대한 처방을 내릴 수 있다고 봅니다. 절대적이고 유일한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비전은 없습니다. 고립을 벗어나서 소통의 네트워크로 나아갈 길은 지성과 견고한 인문학, 고립의 시대.

너와 나를 우리로 이어주는 존재 인문정신은 인간관계를 회복시키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초연결 사회 인문, 사람과사람을 잇다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352회
"전화, 이메일, SNS 등 방법은 넓어졌지만, 깊이는 얕아진 인간관계. 우정을 나눌 친구가 많다는 사실과 연결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SNS와 게임, 1분도 안되는 동영상에 매료되어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
다른 이의 삶을 들여다보고 비교하는 것이 일상이 된 이들은 현실보다 디지털 세상 안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족이 해체되고, 공동체가 사라지며 고립.단절된 사람들.
초연결 사회의 민낯.. 그 안에는 무수한 사회문제와 외로움이 담겨있다.
우리시대가 가진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인문정신이 가진 치유의 힘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초연결 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삶 이면에는 과도한 디지털 몰입으로 개인적 고립과 은둔, 그로 인한 공동체 단절, 타인과의 비교하는 삶, 확증편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본 다큐에서는 이와 같은 시대적 사회 문제를 극복하고 치유하기 위해 외로움과 고립의 위기에서 '인문 활동'을 찾은 다양한 세대별 국민의 실제 감동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문명의 발달 속에서 기술 의존이 아닌 위기를 극복하는 개인 삶의 지혜를 키워주는 인문정신이란 무엇인지,
'사람에 대한 집중'이 필요한 시기에 누구나 쉽게 참여 할 수 있는 인문 활용법이 무엇인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송 정보>
ㅇ 프로그램명 :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 시대가 묻고 인문이 답하다 1부 '초연결 사회 인문, 사람과 사람을 잇다'
ㅇ 방송일자 : 일요일 오전 7:40 ~ 8:35 (1부) 2024. 9. 22 (2부) 2024.11.17 (3부) 11.24
ㅇ 방송채널 : SBS(서울/수도권 송출), 대전방송TJB, 청주방송CJB, 제주방송 JIBS
ㅇ 채널번호 : 일반채널 6-1번, IPTV 방송 채널 5번(SKYLife, KT GENIE TV, SK B TV, LGU+
ㅇ 주최주관 :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위원회
ㅇ 방송 목차
1.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나라, 대한민국
2. 인문학으로 다시 태어난 은둔고수
3. 디지털 과몰입에서 벗어나게 해준 건? - 디지털 디톡스와 글쓰기로 균형있는 삶을 찾다
4. 인문의 효과, 과학으로 증명하다 - 인문학을 접할 때 뇌에서 일어나는 일
▶️ 고립, 외로움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
5. 독서는 정말 섹시하다 - mz세대의 新인문활동
6. 인문으로 예방주사
▶️ 초연결 사회, 인문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7. 60이후의 기술_인문과 함께 인생 2막을 열다
8. 인문활동과 함께 웰다이을 준비하다
9. 인문, 고립된 사람들을 잇다
10. 인문정신으로 시대를 치유하자
[특별기획]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➀ 초연결 사회 인문, 사람과 사람을 잇다 현재 글
➁ 시대가 묻고 인문이 답하다 1부 -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제목
내용
인문360˚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초연결사회인문, 사람과사람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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