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인간과 문화 포럼」 우리의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 –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해 필요한 것들
‘인간과 문화 포럼’은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 문화적 흐름 속에서 삶에 관한 주요 쟁점에 대하여 인문적 담론을 나누고,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 5일(목) 제9회 ‘인간과 문화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극단적으로 도래한 기후 위기 앞에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세 분의 연사를 모시고 <우리의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 –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라는 주제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관점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유동헌 명예선임연구위원, 박재용 과학 작가, 알맹상점 고금숙 대표까지 총 3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했습니다. 세 분의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당면한 환경, 에너지 관련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살펴보았습니다.
유동헌(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환경 보호는 양립할 수 있을까? – 유동헌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대변되는 재생에너지(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는 진정 환경친화적인가?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은 전력을 생산하면서 추가 오염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풍력 터빈의 소음 문제, 폐기 시 발생하는 매립과 소각 이슈 관점에서는 화석 연료와 유사하게 친환경성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이웃 전력망을 통해 전력 수출입을 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공급 안정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 환경을 보호하면서 안정적 에너지 공급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에너지 믹스를 찾고 유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박재용(과학 작가)
<2050 탄소중립 사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 박재용 과학 작가>
2050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주요 탄소 발생 부문인 발전, 산업, 수송, 건물의 냉난방 네 곳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대폭 줄여야 한다. 재생에너지는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문제가 있으므로 기저발전 대책과 스마트 그리드를 통한 지능형 전송망, 분산형 전기에너지 저장 시설의 확충 정책이 나와야 한다.
기업에게는 탄소세나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수송의 에너지 전기화, 도심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건물 냉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변환시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탄소 의존 산업 노동자의 실직과 물가 인상 등으로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모두가 고통을 나누는 실질적 연대를 통해 그린 뉴딜을 완성해야 한다.
고금숙(알맹상점 대표)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길 것인가 – 고금숙 알맹상점 대표>
껍데기 없이 알맹이만 구매하는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은 누구도 차려주지 않아 본인이 직접 가게를 냈다. 현재 국내 100여 개의 쓰레기를 줄이는 가게들과 연대하고 있다. 우리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을 우리 행동으로 바꾸는 경험, 이 작은 승리의 경험들이 우리를 사회적 존재로, 연결된 힘으로 만든다. 지금껏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금지 및 보증금제 시행, 1+1과 2+1 묶음 포장 금지, 제품에 플라스틱 빨대 부착 금지, 과자 포장 내 플라스틱 받침 접시 제외 등을 이루어 냈다.
자기 일처럼 나서는 덕후가 전체 인구의 3% 이상이 되면 세상이 변하기 시작한다. 『멋진 신세계』의 레니나는 이를 “개인이 감동하면, 전체가 비틀거리게 돼요”라고 했다.
세 분의 주제 발표를 마치고 이어서 주제 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환경 보호와 경제 발전의 합리적인 공존 방안은 무엇인지 그리고 환경을 위해 개인이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인문학적 견해가 담긴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실시간으로 시청자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포럼을 마쳤습니다. ‘인간과 문화 포럼’의 중계 영상은 인문360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9회차에 이어 오는 9월 2일(목)에는 ‘무엇이 기록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10회차 포럼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제9회 포럼 돌아보기
2021-08-23
제9회 「인간과 문화 포럼」 우리의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 –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해 필요한 것들
‘인간과 문화 포럼’은 급속히 변화하는 사회, 문화적 흐름 속에서 삶에 관한 주요 쟁점에 대하여 인문적 담론을 나누고,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 8월 5일(목) 제9회 ‘인간과 문화 포럼’이 개최되었습니다. 극단적으로 도래한 기후 위기 앞에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세 분의 연사를 모시고 <우리의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 –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라는 주제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관점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에너지경제연구원 유동헌 명예선임연구위원, 박재용 과학 작가, 알맹상점 고금숙 대표까지 총 3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했습니다. 세 분의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당면한 환경, 에너지 관련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살펴보았습니다.
유동헌(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환경 보호는 양립할 수 있을까? – 유동헌 에너지경제연구원 명예선임연구위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대변되는 재생에너지(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는 진정 환경친화적인가?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은 전력을 생산하면서 추가 오염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풍력 터빈의 소음 문제, 폐기 시 발생하는 매립과 소각 이슈 관점에서는 화석 연료와 유사하게 친환경성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이웃 전력망을 통해 전력 수출입을 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공급 안정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 환경을 보호하면서 안정적 에너지 공급 여건을 확보하기 위해 적절한 에너지 믹스를 찾고 유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박재용(과학 작가)
<2050 탄소중립 사회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 박재용 과학 작가>
2050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주요 탄소 발생 부문인 발전, 산업, 수송, 건물의 냉난방 네 곳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대폭 줄여야 한다. 재생에너지는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문제가 있으므로 기저발전 대책과 스마트 그리드를 통한 지능형 전송망, 분산형 전기에너지 저장 시설의 확충 정책이 나와야 한다.
기업에게는 탄소세나 인센티브를 적용하고 수송의 에너지 전기화, 도심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건물 냉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변환시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탄소 의존 산업 노동자의 실직과 물가 인상 등으로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모두가 고통을 나누는 실질적 연대를 통해 그린 뉴딜을 완성해야 한다.
고금숙(알맹상점 대표)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길 것인가 – 고금숙 알맹상점 대표>
껍데기 없이 알맹이만 구매하는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은 누구도 차려주지 않아 본인이 직접 가게를 냈다. 현재 국내 100여 개의 쓰레기를 줄이는 가게들과 연대하고 있다. 우리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을 우리 행동으로 바꾸는 경험, 이 작은 승리의 경험들이 우리를 사회적 존재로, 연결된 힘으로 만든다. 지금껏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금지 및 보증금제 시행, 1+1과 2+1 묶음 포장 금지, 제품에 플라스틱 빨대 부착 금지, 과자 포장 내 플라스틱 받침 접시 제외 등을 이루어 냈다.
자기 일처럼 나서는 덕후가 전체 인구의 3% 이상이 되면 세상이 변하기 시작한다. 『멋진 신세계』의 레니나는 이를 “개인이 감동하면, 전체가 비틀거리게 돼요”라고 했다.
세 분의 주제 발표를 마치고 이어서 주제 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환경 보호와 경제 발전의 합리적인 공존 방안은 무엇인지 그리고 환경을 위해 개인이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인문학적 견해가 담긴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실시간으로 시청자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포럼을 마쳤습니다. ‘인간과 문화 포럼’의 중계 영상은 인문360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9회차에 이어 오는 9월 2일(목)에는 ‘무엇이 기록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10회차 포럼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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