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77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언론 통제 실상을 보여주는 『中外日報(중외일보)』* 검열본 16개 호(27개 기사)를 국내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검열 전후 양상을 보여주는 검열본과 삭제본 모두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일왕의 건강 관련 기사나 태화관** 사진처럼 붉은색으로 ‘差押[압수]’ 등 검열의 흔적이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검열본을 통해 일제가 숨기려는 대상 및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 왕실을 모독하는 기사, 조선통치를 부인하고 방해하며 독립사상 및 운동을 선전하는 기사, 쟁의를 선동하는 기사 등이 그 대상이었습니다.
검열본은 신문 등 언론출판 검열을 담당했던 조선총독부 경무국 도서과 보관본으로 추정합니다. 함께 전시되는 검열본과 삭제본을 통해 일제강점기 검열과정을 복원할 수 있고, 검열 전후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일제는 무엇을 숨기려 했는가?
2022-08-25
박물관 소장, 『중외일보』 검열본, 삭제본 16개 호 국내 첫 공개
검열본을 통해 일제가 숨기려는 대상 및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 왕실을 모독하는 기사, 조선통치를 부인하고 방해하며 독립사상 및 운동을 선전하는 기사, 쟁의를 선동하는 기사 등이 그 대상이었습니다.
검열본은 신문 등 언론출판 검열을 담당했던 조선총독부 경무국 도서과 보관본으로 추정합니다. 함께 전시되는 검열본과 삭제본을 통해 일제강점기 검열과정을 복원할 수 있고, 검열 전후의 상황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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