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비롯해 충청을 기반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작가를 발굴하여 전시하는 는 중부권 미술의 정체성을 찾고자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시작되었으며 우리 미술관의 가장 오래된 정례전 중 하나이다.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이라는 전시 명으로 시작된 청년작가지원전은 2008년부터 넥스트코드라는 이름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작가들의 실험정신을 조명해오고 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등용문인 넥스트코드는 공립미술관의 중요한 역할인 미술문화투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미술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작가를 양성한다는 의의가 있는 프로젝트이다. 20년 동안 발굴된 125명의 역량 있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은 각자 고유한 감성과 사고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여 차별화된 조형언어를 선보였으며, 국내·외 미술계의 동량지재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충남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인 의 이번 공모에는 총 56명의 작가가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보다 공정한 작가선정을 위해 외부전문가 심사 및 회의로 김재연, 노상희, 박승만, 박용화, 이윤희, 이재석, 장재민 7인을 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대전의 젊은 작가들이 표현하는 주제가 다양하고 특히 회화 매체의 강세가 두드러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정된 7명의 작가들의 새로운 시각 코드는 본인이 경험한 시의성을 바탕으로 대전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외 미술계에서도 주목할만한 작품성을 특징으로 한다.
《넥스트코드 2019》에서는 김재연, 노상희, 박승만, 박용화, 이윤희, 이재석, 장재민 7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이들은 '대전’이라는 도시의 지역적 연결고리를 지닌 채 동시대 도시-사회의 구조와 단면을 본인만의 시선으로 사유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19세기의 파리의 산책자(Flâneur)개념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프랑스 파리는 대규모 도시 재설계가 진행중이었는데 이와 동시에 새로운 도시 공간 속 새로운 삶의 양상을 관조하는 산책자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산책자들은 목적성을 상실한 채 정처 없이 유랑하는 보헤미안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도시-사회를 관찰하는 탐정의 기질이 숨겨져 있다. 이러한 양가적인 특성들이 상충하는 산책자들은 여러 이미지와 텍스트로 얽혀있는 대도시의 시각적 현실을 독해하는 주요 주체로 기능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넥스트코드 2019》 7명의 작가들은 산책자이자 아스팔트 위의 채집자이다. 이들은 회화나 사진, 뉴미디어, 도예 등 표현하는 매체는 각기 다르지만 본인이 경험한 시의성을 바탕으로 도시-사회 구조를 탐색하며 다각도의 재맥락화를 시도한다. 이들은 도시-사회 속에 파편화되어 저장되어있는 시간이나 물질, 기억의 흔적들을 발굴하며 새롭게 생성해낸 의미를 다듬는다. 이처럼 채집되고 발굴된 도시-사회의 텍스트는 개인적이지만 보편적인 이미지로 변환되고 확장된다.
넥스트코드 2019
2019-04-29
대전시립미술관의 가장 오래된 젊은 작가 발굴 전시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등용문인 넥스트코드는 공립미술관의 중요한 역할인 미술문화투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미술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작가를 양성한다는 의의가 있는 프로젝트이다. 20년 동안 발굴된 125명의 역량 있는 지역의 젊은 작가들은 각자 고유한 감성과 사고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여 차별화된 조형언어를 선보였으며, 국내·외 미술계의 동량지재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충남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인 의 이번 공모에는 총 56명의 작가가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보다 공정한 작가선정을 위해 외부전문가 심사 및 회의로 김재연, 노상희, 박승만, 박용화, 이윤희, 이재석, 장재민 7인을 작가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대전의 젊은 작가들이 표현하는 주제가 다양하고 특히 회화 매체의 강세가 두드러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정된 7명의 작가들의 새로운 시각 코드는 본인이 경험한 시의성을 바탕으로 대전 지역뿐만 아니라 국내·외 미술계에서도 주목할만한 작품성을 특징으로 한다.
《넥스트코드 2019》에서는 김재연, 노상희, 박승만, 박용화, 이윤희, 이재석, 장재민 7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이들은 '대전’이라는 도시의 지역적 연결고리를 지닌 채 동시대 도시-사회의 구조와 단면을 본인만의 시선으로 사유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19세기의 파리의 산책자(Flâneur)개념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프랑스 파리는 대규모 도시 재설계가 진행중이었는데 이와 동시에 새로운 도시 공간 속 새로운 삶의 양상을 관조하는 산책자가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산책자들은 목적성을 상실한 채 정처 없이 유랑하는 보헤미안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도시-사회를 관찰하는 탐정의 기질이 숨겨져 있다. 이러한 양가적인 특성들이 상충하는 산책자들은 여러 이미지와 텍스트로 얽혀있는 대도시의 시각적 현실을 독해하는 주요 주체로 기능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넥스트코드 2019》 7명의 작가들은 산책자이자 아스팔트 위의 채집자이다. 이들은 회화나 사진, 뉴미디어, 도예 등 표현하는 매체는 각기 다르지만 본인이 경험한 시의성을 바탕으로 도시-사회 구조를 탐색하며 다각도의 재맥락화를 시도한다. 이들은 도시-사회 속에 파편화되어 저장되어있는 시간이나 물질, 기억의 흔적들을 발굴하며 새롭게 생성해낸 의미를 다듬는다. 이처럼 채집되고 발굴된 도시-사회의 텍스트는 개인적이지만 보편적인 이미지로 변환되고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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