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회에 감정사회학자, 사랑의 사회학자로 널리 알려진 에바 일루즈의 첫 저작이자 이후 학문 여정의 원천이 된 작품이다. 일루즈는 이 책에서 소비 자본주의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 현대인의 사랑의 경험을 정교하게 풀어낸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사회에서 지극히 ‘탈계급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로맨스라는 현상에 사회학의 전통적인 날카로운 개념인 ‘계급’을 다시 들이대고, 사랑의 기쁨과 아픔의 메커니즘을 ‘자본주의의 문화적 모순’에서 찾아내는 방대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
낭만적 유토피아 소비하기
2018-12-27
낭만적 사랑과 자본주의의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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