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12월 29일 경기도문화재자료 제78호로 지정되었다. 한산이씨(韓山李氏) 집안에서 대대로 살던 가옥이다. 이 일대에는 70여 호가 모여 마을을 이루고 있었는데, 그중 한산이씨는 30호 정도의 집성촌을 이루고 있었다. 대부분의 가옥은 6·25전쟁으로 전소되거나 파괴된 뒤 복구하였으나 분당 신도시 건설로 대부분 철거되고 이 가옥만 남았다. 지금은 분당의 중앙공원에 자리잡고 있는데 집 주위에는 마을 어귀에 있던 큰 느티나무와 연못, 정자터 등이 보존되어 있다.
바깥마당에 면한 '一'자형 문간채 뒤에 'ㄱ'자형 안채가 안마당을 둘러싸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튼 'ㅁ'자형 배치를 이루고 있으며, 안채의 뒤로는 널찍한 뒷마당이 흙담에 둘러싸여 있다. 안채는 10칸 규모의 초가로, 건넌방 1칸 반과 대청 4칸, 안방 2칸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으며, 안방 앞쪽에서 꺾여 부엌과 광이 1칸씩 있다.
안방과 건넌방에는 반침(半寢)이 설치되어 있다. 낮은 자연석 기단 위에 네모기둥이 세워지고 그 위에 5량(樑)의 지붕 가구(架構)가 짜올려져 있는데, 부재가 견고하며 치목도 반듯하다. 문간채는 6칸 규모의 우진각 초가로, 가운데에 대문이 있고 오른쪽에 온돌방이 자리잡고 있다. 경기지역의 전형적인 살림집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옥으로, 조선 후기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수내동 가옥
2018-11-12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전통 가옥
바깥마당에 면한 '一'자형 문간채 뒤에 'ㄱ'자형 안채가 안마당을 둘러싸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튼 'ㅁ'자형 배치를 이루고 있으며, 안채의 뒤로는 널찍한 뒷마당이 흙담에 둘러싸여 있다. 안채는 10칸 규모의 초가로, 건넌방 1칸 반과 대청 4칸, 안방 2칸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으며, 안방 앞쪽에서 꺾여 부엌과 광이 1칸씩 있다.
안방과 건넌방에는 반침(半寢)이 설치되어 있다. 낮은 자연석 기단 위에 네모기둥이 세워지고 그 위에 5량(樑)의 지붕 가구(架構)가 짜올려져 있는데, 부재가 견고하며 치목도 반듯하다. 문간채는 6칸 규모의 우진각 초가로, 가운데에 대문이 있고 오른쪽에 온돌방이 자리잡고 있다. 경기지역의 전형적인 살림집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옥으로, 조선 후기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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