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에 의해 야기되는 인간 정체성의 변화 ― 즉 인간 종의 차원, 개인의 차원, 젠더의 차원에서 총체적으로 일어나는 급진적 인간 변화는 우리들이 지닌 기존의 사고방식과 개념체계를 바꾸고 인간의 삶의 방식마저 바꿀 수 있다.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행위 능력과 행위 가능성을 급속도로 확장시키고, 이로 인해 우리는 새로운 문제들에 직면하게 된다.
기술 시대에 제기되는 이러한 문제들의 배후에는 기술이 지향하는 사고, 즉 인간성을 부정하는 기술 전체주의 사고가 놓여 있다. 인간의 위기를 불러온 그 문제들은 인간성을 극복의 대상으로 삼는 인간 부정의 사고에서 기인한다. 그리하여 기술 시대의 인문학은, 기술이 낳은 인간 부정의 의미체계를 인간 긍정의 의미체계로 전환함으로써 인간성의 가치를 회복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과학기술과 인간정체성
2018-05-28
기술 시대의 인간 긍정의 인문학
-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인간을 위한 기술’으로 -
기술 시대에 제기되는 이러한 문제들의 배후에는 기술이 지향하는 사고, 즉 인간성을 부정하는 기술 전체주의 사고가 놓여 있다. 인간의 위기를 불러온 그 문제들은 인간성을 극복의 대상으로 삼는 인간 부정의 사고에서 기인한다. 그리하여 기술 시대의 인문학은, 기술이 낳은 인간 부정의 의미체계를 인간 긍정의 의미체계로 전환함으로써 인간성의 가치를 회복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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