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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2023-02-21

레이디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소설, 김선형 옮김, 하이스미스는 최면을 거는 문장으로 서스펜스를 한껏 끌어올리는 최고의 작가다-더 타임스, 리플리 시리즈와 캐롤의 작가 하이스미스 세계를 쏘아올린 첫 신호, 작가 탄생 100주년 기념 최초 공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김선형 역/북하우스/2022년/16,000원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최면을 거는 문장으로

서스펜스를 한껏 끌어올리는 최고의 작가다.” 〈더 타임스〉


‘리플리’ 시리즈와 『캐롤』의 작가

하이스미스 세계의 시작이 된 작품들

작가 탄생 100주년 기념 최초 출간

평온한 밤의 공기를 찢어내는 어두운 상상력


★ 〈더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 50인 중 1위

★ 미국 추리작가협회 특별상, 영국 추리작가협회 은상 수상 작가

★ 프랑스 탐정소설 국제 부문 그랑프리 수상 작가

★ 에드거 앨런 포 상, 오 헨리 상 수상 작가

★ 오 헨리 상 수상작 「영웅」 수록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 ‘서스펜스의 대가’ ‘불안의 시인’ ‘매혹적인 어둠의 소설가’ 등 화려한 수식어로 불려온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레이디스』는 하이스미스의 초기 심리소설 열여섯 편을 묶은 단편집이다. 그동안 하이스미스가 쓴 수많은 단편소설들은 언어권을 불문하고 여러 차례 출간되었지만, 그가 청년 시절에 쓴 심리소설들만을 모아 선보이는 기획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집은 2020년 작가 탄생 100주년을 1년 앞두고 스위스에서 처음 출판되었고, 이번에 국내 초역으로 우리 독자들과 만나게 되었다.

하이스미스가 1936년부터 1949년까지 집필한 수록 작품들은 오 헨리 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웅」부터 「세인트 포더링게이 수녀원의 전설」 「공 튕기기 세계 챔피언」 「프림로즈는 분홍색이야」 「시드니 이야기」 등 이번에 처음 출간되는 작품들까지, 인간의 어두운 상상력을 때로는 으스스하게 때로는 유머를 발휘해 보여준다. 이 작품들은 하이스미스 특유의 발상과 미학인 ‘어두운 상상력의 세계’와 ‘한없이 불안한 감정’을 하나의 별자리처럼 펼쳐 보여줄 것이다.


 『레이디스』 책소개/출처: 교보문고

 

 

서스펜스에서 중점적으로 드러나는 요소는 일명 3D, 즉 드라마drama, 욕망desire, 위험gander, 이 세 가지이며 특히 중요한 점은 긴장을 유지하는 추진력이다. 바로 그 추진력을 끝까지 이어나가지 못한다면 서스펜스는 실패할 확률이 크다. 문학에 대해 말할 때 단언할 수 있는 말은 많지 않지만, 그러나 장편과 단편소설 모두에서 서스펜스를 가장 의미 있고 효과적으로 끌어올리는 작가가 있다면 바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그녀는 마치 이야기의 고삐를 바짝 쥐고 목적지를 향해 지름길을 달려가는 날렵한 기수와도 같다.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 ‘서스펜스의 대가라고 불리는 그녀는 수많은 범죄소설 외에도 영화로도 잘 알려진 캐롤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레이디스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출간된 소설집이며 총 16편의 단편들이 수록돼 있다. 두려움에 관심 있는 독자는 달팽이 연구자, 가족의 폭력으로부터 도망치는 여성의 이야기에 흥미가 있다면 모빌 항구에 배들이 들어오면, 괜한 소문과 오해가 두 인물의 우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읽고 싶은 독자에게는 최고로 멋진 아침을 추천한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 탐욕, 시기, 사랑, 증오, 이상한 욕망, 정신과 현실의 적들, 기억의 무리이 모두가 부디 나의 평화를 망치기를.” 우리에게 익숙하고 친밀해 보이는 일상, 그 심연에 도사린 불안과 두려움을 작가는 혼미하고도 탁월하게소설로 자아낸다. 그리하여 면면히 드러나는 인간의 복잡하고도 다양한 감정과 통찰이라니.

 

 

 

 

▶ 추천사: 조경란, 소설가




■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나눔위원회 2023 <2월의 추천도서>

■  URL  https://www.readin.or.kr/home/bbs/20049/bbsPostList.do#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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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리샤 하이스미스

현대소설가
‘불안의 시인’ ‘서스펜스의 대가’ 등으로 불리며, 우리 시대 최고의 범죄소설과 심리소설 작가로 손꼽혀온 미국의 소설가. 1921년 1월 19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태어나 뉴욕으로 이주해 성장했다. 바너드 대학에서 소설 창작과 극작법을 공부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고, 트루먼 카포티의 지지를 받아 1950년 장편소설 『열차 안의 낯선 자들』을 출간해 큰 주목을 받았다. 50여 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며 『캐롤』(클레어 모건이라는 필명으로 출간), 『아내를 죽였습니까』, 『재능 있는 리플리』, 『심연』, 『올빼미의 울음』, 『유리 감옥』 등 수많은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중년에는 유럽으로 건너가 집필에 매진했고, 장편소설 『소문자 지(g)』를 마무리한 뒤인 1995년 2월 4일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세상을 떠났다. 하이스미스는 생전에 에드거 앨런 포 상, 오 헨리 상, 프랑스 탐정소설 국제 부문 그랑프리, 미국 추리작가협회 특별상, 영국 추리작가협회 은상 등을 수상했으며, 사후인 2008년에는 〈더 타임스〉 선정 역대 최고의 범죄소설 작가로 꼽혔다. 『레이디스』는 심리소설 작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초기 소설 열여섯 편을 발굴해 묶은 탄생 100주년 기념 소설집으로, 하이스미스 고유의 주제와 특징인 ‘어두운 상상력의 세계’와 ‘타인에 대한 한없이 불안한 감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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