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근거와 논리는 왜 필요할까. 바로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대답이 될 지도 모르지만 좋은 자료, 최소한의 자료가 필요한 이유를 찾아가다 보면 그 근원에 답이 숨어 있다.
최소한의 자료가 필요하다. → 자료를 근거삼아 증명해야 할 것이 있다. → 증명해야 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타당해야 한다. → 타당성을 근거로 설득해야 한다. → 설득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야 한다.
이것이 자료가 필요한 이유이고, 자료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좋은 자료를 적절하게 수집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료는 자신의 의견과 주장에 타당성을 더해 자신을 포함한 모두를 설득하기 위해 필요하다.
『자료 찾기가 어렵습니다』 14쪽
대학에서 과제로 레포트를 쓰거나 회사에 보고서를 제출할 때 꼭 필요한 게 자료다. 우리는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 읽고 필요한 자료를 선별한 후, 해당 자료를 배열하면서 글을 구성한다. 좋은 자료를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에서 1편의 글은 자연스럽게 탄생한다. 그렇지만 자료 찾는 법은 그 중요성에 비해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별로 없다. 책 『자료 찾기가 어렵습니다』는 글쓰기 이전 단계이자 글쓰기의 초석이 되는 자료 찾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다. 시중에 글쓰기 책은 많이 있지만 자료 찾는 법을 쉽고 상세하게 설명한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자료의 중요성에서부터 자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해서 글의 논리를 뒷받침하는 법, 웹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검색 연산자들, 학술자료·전문자료를 찾을 수 있는 사이트, 자료를 정리하는 법, 인용하고 참고문헌 다는 법까지 알려준다. 한번 읽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될 법하다.
대학에서 시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영상 시나리오와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글을 쓰는 시간보다 그 글을 위해 자료를 찾는 데 시간을 더 많이 쓴다. 제대로 된 자료가 모이면 그 자료가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을 수도 없이 경험하는 까닭이다. 좋은 자료를 찾아 제대로 활용하고 가공해서 더 좋은 글을 쓰는 법을 고민하고 있다.
한 가지 자료를 깊이 있게 연구해서 지식을 쌓는 것도 훌륭한 일이지만,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필요에 따라 연결해 넓은 범주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렇게 연결된 자료를 활용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게 업이자 취미이다.
현재 작가, 기획자, 프로듀서로 일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쓴 책으로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 싶습니다』가 있다. (이미지 출처 : F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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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찾기가 어렵습니다
제대로 된 자료 찾는 법
고영리
2020-06-22
고영리/더디퍼런스/2019/128쪽/10,000원
그렇다면 근거와 논리는 왜 필요할까. 바로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과 대답이 될 지도 모르지만 좋은 자료, 최소한의 자료가 필요한 이유를 찾아가다 보면 그 근원에 답이 숨어 있다.
최소한의 자료가 필요하다. → 자료를 근거삼아 증명해야 할 것이 있다. → 증명해야 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타당해야 한다. → 타당성을 근거로 설득해야 한다. → 설득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야 한다.
이것이 자료가 필요한 이유이고, 자료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좋은 자료를 적절하게 수집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료는 자신의 의견과 주장에 타당성을 더해 자신을 포함한 모두를 설득하기 위해 필요하다.
『자료 찾기가 어렵습니다』 14쪽
대학에서 과제로 레포트를 쓰거나 회사에 보고서를 제출할 때 꼭 필요한 게 자료다. 우리는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 읽고 필요한 자료를 선별한 후, 해당 자료를 배열하면서 글을 구성한다. 좋은 자료를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에서 1편의 글은 자연스럽게 탄생한다. 그렇지만 자료 찾는 법은 그 중요성에 비해 제대로 공부해 본 적이 별로 없다. 책 『자료 찾기가 어렵습니다』는 글쓰기 이전 단계이자 글쓰기의 초석이 되는 자료 찾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다. 시중에 글쓰기 책은 많이 있지만 자료 찾는 법을 쉽고 상세하게 설명한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자료의 중요성에서부터 자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해서 글의 논리를 뒷받침하는 법, 웹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검색 연산자들, 학술자료·전문자료를 찾을 수 있는 사이트, 자료를 정리하는 법, 인용하고 참고문헌 다는 법까지 알려준다. 한번 읽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될 법하다.
추천사 : 송현경(내일신문 기자)
○ 출 처 : 책나눔위원회 2020년 <6월의 추천도서> 실용일반 https://www.readin.or.kr/home/bbs/20049/bbsPostDetail.do?currentPageNo=1&tabNo=0&childPageNo=1&postIdx=11114
대학에서 시를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영상 시나리오와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글을 쓰는 시간보다 그 글을 위해 자료를 찾는 데 시간을 더 많이 쓴다. 제대로 된 자료가 모이면 그 자료가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을 수도 없이 경험하는 까닭이다. 좋은 자료를 찾아 제대로 활용하고 가공해서 더 좋은 글을 쓰는 법을 고민하고 있다. 한 가지 자료를 깊이 있게 연구해서 지식을 쌓는 것도 훌륭한 일이지만,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필요에 따라 연결해 넓은 범주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렇게 연결된 자료를 활용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게 업이자 취미이다. 현재 작가, 기획자, 프로듀서로 일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쓴 책으로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고 싶습니다』가 있다. (이미지 출처 : F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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