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서 로컬로 방향을 전환하려면 하향식 정책 변화와 더불어 지역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상향식 구상도 필요하다.(...)이 새로운 경제의 중요한 요소는 규모이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자립 경제에 기초한 경제적 지역화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지역 중심의 경제에서는 사람과 환경을 소중하게 여기고, 금융 구조와 상업 활동이 지역과 문화에 맞춰 변화할 것이며 문화와 생물, 농업 등 모든 면에서 다양성을 존중할 것이다. 진정한 지역화가 이루어진다면 의미 있는 일자리들이 많이 생기고, 튼튼하고 탄력 있는 지역 사회의 토대도 구축될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의 소속감과 목적 의식, 결속력이 높아지면서 마음 충만한 행복을 누릴 것이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많은 대중과 언론이 질문했던 지역화에 대한 해법을 답변으로 싣는다.
_ 『로컬의 미래』 112, 128p
지역화는 지구촌의 진정한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자연과 인류의 행복을 위해 로컬에서 희망을 찾다!
언제까지 우리는 성장을 이야기해야 할까? 지구의 유한한 자원 하에서 끝없는 성장이란 도대체 가능한 이야기일까?
현재의 글로벌 소비 경제를 지속하려면, 지구가 몇 개는 더 필요하다고 이 책은 말한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40여 년 간 세계화에 맞서 싸우며 소비 중심의 글로벌 경제가, 국제 무역과 금융이 어떻게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류의 문화다양성을 해치며, 인간 개개인의 행복을 깨뜨리는지 분석하고 비판해 왔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지역화(localization)’를 행복의 경제학이라 주창하며 그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헬레나의 지금까지의 저작들이 세계화의 폐해에 대한 고발과 비판에 중심을 두고 있다면, 이 책은 지금까지의 사례들을 정리하고 압축하여 문제와 원인을 명확히 하는 것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화의 희망찬 사례들과 방법론까지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반대 의견에 대한 논리 정연한 반박과 전 세계 독자와 시민단체들의 의문들에 대한 답변들까지 명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40년 동안 전 세계에 행복의 경제학을 전파하고 있는 로컬 경제 운동의 선구자. 글로벌 경제와 국제 개발이 지역 사회와 경제, 개인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분석해 왔으며, 이러한 영향에 반대하는 방법으로 ‘지역화’를 주장해 왔다. 2012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권위 있는 고이 평화상을 수상했다. 저서 <오래된 미래>는 같은 제목의 영화와 더불어 40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었으며 수상작 다큐멘터리 영화 ‘행복의 경제학’의 제작자이자 공동감독이기도 하다.〈어스 저널〉은 헬레나를 전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환경운동가 10인’에 선정했고, 칼 맥대니얼은 저서 <살 만한 지구를 위한 지혜(Wisdom for a Liveable Planet)>에서 헬레나를 ‘세상을 바꾸는 선견자 8인’에 올렸다. 1975년부터 ‘작은 티베트’라고 부르는 라다크 사람들과 함께 자국의 문화와 생태의 가치를 굳건히 지키면서도 현대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해법을 찾고 있다.
이미지 출처: Helena Norberg-Hodge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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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의 미래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오래된 미래’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2020-01-24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지음 / 최요한 옮김
글로벌에서 로컬로 방향을 전환하려면 하향식 정책 변화와 더불어 지역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상향식 구상도 필요하다.(...)이 새로운 경제의 중요한 요소는 규모이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자립 경제에 기초한 경제적 지역화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지역 중심의 경제에서는 사람과 환경을 소중하게 여기고, 금융 구조와 상업 활동이 지역과 문화에 맞춰 변화할 것이며 문화와 생물, 농업 등 모든 면에서 다양성을 존중할 것이다. 진정한 지역화가 이루어진다면 의미 있는 일자리들이 많이 생기고, 튼튼하고 탄력 있는 지역 사회의 토대도 구축될 것이다. 그러면 사람들의 소속감과 목적 의식, 결속력이 높아지면서 마음 충만한 행복을 누릴 것이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많은 대중과 언론이 질문했던 지역화에 대한 해법을 답변으로 싣는다.
_ 『로컬의 미래』 112, 128p
지역화는 지구촌의 진정한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자연과 인류의 행복을 위해 로컬에서 희망을 찾다!
언제까지 우리는 성장을 이야기해야 할까? 지구의 유한한 자원 하에서 끝없는 성장이란 도대체 가능한 이야기일까?
현재의 글로벌 소비 경제를 지속하려면, 지구가 몇 개는 더 필요하다고 이 책은 말한다.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는 40여 년 간 세계화에 맞서 싸우며 소비 중심의 글로벌 경제가, 국제 무역과 금융이 어떻게 생태계를 파괴하고 인류의 문화다양성을 해치며, 인간 개개인의 행복을 깨뜨리는지 분석하고 비판해 왔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지역화(localization)’를 행복의 경제학이라 주창하며 그 가능성을 타진해 왔다.
헬레나의 지금까지의 저작들이 세계화의 폐해에 대한 고발과 비판에 중심을 두고 있다면, 이 책은 지금까지의 사례들을 정리하고 압축하여 문제와 원인을 명확히 하는 것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화의 희망찬 사례들과 방법론까지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반대 의견에 대한 논리 정연한 반박과 전 세계 독자와 시민단체들의 의문들에 대한 답변들까지 명쾌하게 담아내고 있다.
○ 자료 제공 - 남해의 봄날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Helena Norberg-Hodge)
40년 동안 전 세계에 행복의 경제학을 전파하고 있는 로컬 경제 운동의 선구자. 글로벌 경제와 국제 개발이 지역 사회와 경제, 개인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분석해 왔으며, 이러한 영향에 반대하는 방법으로 ‘지역화’를 주장해 왔다. 2012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권위 있는 고이 평화상을 수상했다. 저서 <오래된 미래>는 같은 제목의 영화와 더불어 40개국 이상에서 번역되었으며 수상작 다큐멘터리 영화 ‘행복의 경제학’의 제작자이자 공동감독이기도 하다.〈어스 저널〉은 헬레나를 전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환경운동가 10인’에 선정했고, 칼 맥대니얼은 저서 <살 만한 지구를 위한 지혜(Wisdom for a Liveable Planet)>에서 헬레나를 ‘세상을 바꾸는 선견자 8인’에 올렸다. 1975년부터 ‘작은 티베트’라고 부르는 라다크 사람들과 함께 자국의 문화와 생태의 가치를 굳건히 지키면서도 현대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해법을 찾고 있다.
이미지 출처: Helena Norberg-Hodge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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