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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업 아카이브

<나주시립도서관> 담당자 인터뷰

2026-03-13

나주의 인문 자연 환경과 음식문화

2025 지혜학교 <나주시립도서관> 담당자 인터뷰

 

 

 

▶ 프로그램 소개

 

전라도 음식은 맛이 있다하는 게 널리 퍼져 있는 인식인데 막상 조금 깊이 들어가 보면 전라도 음식은 그 특성과 종류 면에서 다양할 뿐 아니라

어떻게 맛이 있는지가, 즉 그 정체성이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은 감이 있습니다.

 나주는 수천년 역사 속에서 호남의 행정, 문화 중심지로 문화·관광의 귀한 자산들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로부터 오는 체류인구를 유치하기에 유리한 여건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관광지와 체류장소로서는 전라도의 타 지자체에 비해 그다지 우세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음식문화의 수준과 매력은 관광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체류경험을 주는 데 중요한 몇 가지 요인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이번 지혜학교 프로그램에서는 전반적인 전라도의 음식문화와 그 중에서 맛있는 전라도음식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나주의 음식문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그 특성을 찾아보고 정체성을 정립하여, 관광은 물론 문화상품으로 홍보, 인지도를 높이고자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도입부에서 우선 세계의 음식문화가 어떤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고, 전라도와 나주의 자연환경, 사회·경제, 역사·정치, 문화·종교

기술·시대 등 인문·자연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형성된 전라도와 나주 음식문화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규정하고

이를 통하여 전라도와 나주 음식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강사와 참여자들이 토론을 통하여 발전방안을 모아 정책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제언하고자 의도했습니다.

 

 

 

▶ 담당자 인터뷰

Q1. 2025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기획하신 의도 혹은 목표하신 바가 있으신가요?

 

낙후지역인 영산포에 위치한 우리 도서관이 권위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지혜학교)을 운영함으로써 문화로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전라도음식의 적자라고 할 수 있는 나주음식을 인문학적으로 조명·분석, 흥미로운 강의로 제공하여 시민의 지역 인문교양 수준을 높이고

문화적인 자긍심을 높이고자 기획했습니다.

 

영산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홍어음식으로 특화된 영산포지역의 문화거점인 나주시립도서관이 나주의 인문·자연환경과 음식문화라는 심화강좌를 운영함으로써

관계자 및 시민들을 방문하게 하고 지역과 도서관을 활성화하고자 했습니다.

지난 수년간 전라도음식   나주음식을 부분적으로 다룬 프로그램들은 간혹 있었지만,

전라도음식에서 나주음식의 의의를 찾고 나주음식을 종합적으로 망라, 분석, 규정한 프로그램은 이 프로그램이 최초입니다.

 

 

Q2. <나주의 인문·자연환경과 음식문화>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얘기해 주세요.

 

강의를 흥미롭게 구성·운영하려 노력하긴 했지만 진지하고 깊이있는 주제를 다루다보니 수강 참여자를 모집하고

또 그 분들이 지속적으로 출석을 하게 하는 것이 운영자가 부닥치는 실질적인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지혜학교의 특이한 점이 회차가 진행됨에 따라 결석자가 생기면, 지인들의 추천을 받아 강의현장으로 찾아오는 분들이 생겨 그만큼의 인원이 충원되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이 분 들 중 상당수는 음식과 관련한 강의와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가들이었다는 점이 상당히 특별한 점이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우리 지혜학교 프로그램이 심화인문학이라는 이 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는 기획이었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당초 이 프로그램의 기획취지에서 의도한 대로 시의 정책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강의와 토론을 함께 하며 나주의 음식 관련 정책과 제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는 기회로 삼고자 하였는데

마침 우리 시의 음식문화팀 팀장님이 주요행사 기간을 제외하고 모든 강의에 참석하여 함께 학습하고 제언을 나누었다는 점이 뜻깊었습니다.


,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서 나주시 빛가람동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소재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년 동안 초빙 연구위원으로 파견 오신 이 모 박사님은 파견 오기 전부터 우리 지혜학교 프로그램 공지를 보시고는 강의 시작을 손꼽아 기다리신다고 연락을 주셨고

12강 후속모임에서 토론을 통한 제언을 모을 때, 미리 토론자료를 준비해서 참석자들에게 나눠 주는 등 뜨거운 관심과 열성을 보여주셨습니다.


한편 강사이신 허북구 교수님은 농업, 조경, 원예, 천연염색, 공예, 패션 등 다양한 주제배경을 갖추고 있는 분으로

평소 차분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강의를 하시는 분인데 현장 모니터링 위원이 방문하실 거라는 사전 연락에 국제요리경진대회 심사위원 복장을 갖추고 강의에 오셔서 모니터링위원님과 수강생들에게 놀라움과 재미를 선사해 주셨습니다.

 

 

Q3. 2025년 '지혜학교'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교통과 미디어 발달 등의 영향으로 외래음식들이 유입되어 우리나라 각 지역 음식문화의 고유한 특성이 퇴색되고 있습니다.

장류와 다양한 산채를 중심으로 하는 전라선 권역의 음식은 전주음식을 중심으로 외식메뉴로서도 그 위상이 확고하게 정립되어 있는 반면

젓갈과 육류 중심의 호남선권역의 음식은 그 이미지가 특별히 부각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호남선 음식 중 광주음식은 외래음식의 혼입이 많이 있어 그 대표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보여지는 데 비해

나주음식은 외래음식의 혼입이 적어 전라도 음식으로서, 호남선음식으로서의 그 특성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

나주음식을 부각시키면 여태까지는 모호했던 전라도음식(호남선 음식)의 이미지와 위상을 높게 정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주에는 넓은 평야가 있어 곡물생산이 풍부하고 축산이 발달했으며, 영산강을 통한 어산물 획득과 해상물류로 발효음식가 발전되어 왔습니다. 

인문적으로는 나주목의 관아음식, 팔관회의 행사음식, 평야지대 농사 공동노동을 위한 대중음식, 일제강점기 일본식음식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주었습니다.

공간적으로는 금성관, 나주목의 내아 등에서 다식과 접대음식, 고급 음시문화가 발달하여 나주음식에 차별성을 더해 주었습니다.


전라도(호남선)음식의 대표로 내세울 만한 나주음식을 역사·문화적 요소, 다양한 감각 및 예술과 연결지어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노출·홍보함으로써 브랜드화하며,

나주의 역사·문화에 맛있고 건강한 음식문화의 경험을 더해 Wellness 치유관광의 최적지화 브랜딩 필요합니다.

 


Q4.  올해 '지혜학교'에 참여하신 참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나주시에서 처음 운영하는 심화인문학 지혜학교 프로그램. 나주의 인문·자연환경과 음식문화

상당히 진지한 주제의 강의인데도 열정을 가지고 꾸준히 참여해 주신 시민들께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단순한 참여만이 아니라 이 주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안을 고민하고 제언을 모아주신 참여자들의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향심에 깊은 감동이 느껴집니다.


인문프로그램이 단순히 지식과 정보의 전달 및 습득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고립감이 극심해져 가는 작금의 사회분위기 속에서 서로를 향해 환대하는 태도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소통과 연결을 이루고

퇴색해가는 공동체를 함께 일궈 나가는 협력을 되살려내어, 인문정신을 통한 커뮤니티케어가 가능해지는

그런 장이라는 사실을 참여해주신 시민들의 모습에서 깨닫게 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Q5. 에게 '인문'이란?

 

인간이 삶, 그리고 문명을 이루며 만들어낸 모든 행동과 그 결과물이라는 인문의 사전적 정의는 너무 막연하고 거대한 담론이라는 생각이 들어,

적어도 도서관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도서관을 이용하고, 인문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환대하는 마음과 태도로 맞이하며

지역의 사람과 역사, 현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과정을 통해 소통과 연결을 이루어

최근 심화되어가는 개인의 고립을 벗어나 연결되고 연대하고 협력하는 개인들의 합집합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운영하고자 했습니다.


그리하여 느슨해지고 퇴색해가는 공동체정신을 현대적인 관점, 새로운 차원으로 되살려내어 인문정신과 인문활동을 통한 커뮤니티케어가 실현되기를 소망하였고,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 정립이 새로이 요구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도서관과 도서관인이 수행할 역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해답을

인문이라는 키워드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혜학교 로고

 

 

 

사업소개

지혜학교는 길 위의 인문학 심화 과정으로, 한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사유와 대화의 폭을 넓히는 인문 학습공동체입니다.

 

사업대상 전국민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바로가기

 


 

기관 소개

나주시가 직영하는 2개의 시립도서관 중 하나인 나주시립도서관은 영산강변에 인접한 영산포에 위치했으며, 

다양한 인문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에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고자 합니다.

 

문의   061-339-4584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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