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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주관처 김현주 멘티

2025-12-02

인생나눔교실을 통해 나를 찾고 꿈에 도전할 용기를 얻다.

-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김현주 멘티 인터뷰 -

 

 

인생나눔교실의 치유의 글쓰기활동을 통해 내면을 들여다보고, 글로 상처를 어루만지며 한 편의 소설을 완성해 낸 김현주 멘티. 그 여정은 그녀에게 정거장이 되어주었고, 그곳에서 작가라는 또 다른 자신을 만나게 했다.

 

육아의 중심에 책이 있었던 그녀는 책 육아를 실천하며 삶의 방향을 조금씩 다시 그려나갔다. 아이를 위한 독서에서 시작된 시간은 인생나눔교실의 경험을 통해 나를 위한 글쓰기로 확장되었다. 이제 김현주 멘티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며, 새로운 길 위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써 내려가고 있다.

 

1- 그저 책이 좋았던 성장형 엄마

수도권 지역주관처 김현주 멘티

▲ 수도권 지역주관처 김현주 멘티ⓒ한국문화예술위원회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전, 학예사로 근무하며 미술관에서 전시 기획 업무를 했었는데요, 결혼 후 전업주부가 되면서 현재는 초등학교 3학년, 중학교 1학년 아이 둘을 사교육 없이 책 육아로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아이들이 스트레스받지 않고 자연에서 놀면서 책과 함께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책 육아라는 걸 하게 되는데요, 코로나를 지나면서 아이들을 가정 보육하면서 함께 책을 읽을 시간이 많아졌고, 저도 자연스럽게 1년에 100권 정도 읽게 되었어요. 이제는 단순히 읽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개인 블로그에 서평도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잘 키우기보다는, 제가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서 책을 열심히 읽으며 책에서 길을 찾는 중입니다.

 

 

2-꿈을 향한 정거장에서 글을 쓰며 나를 찾다.

수도권 지역주관처 멘티기관_작은도서관 함께크는우리 멘토링 현장수도권 지역주관처 멘티기관_작은도서관 함께크는우리 멘토링 현장

▲ 수도권 지역주관처 멘티기관_작은도서관 함께크는우리 멘토링 현장ⓒ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생나눔교실에 멘티로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책 육아를 하며 사교육 없이 아이들을 키웠는데, 첫째 아이는 전교 회장도 하며 학교생활도 굉장히 잘했어요. 그런 모습을 보며 사교육이 없어도 충분히 좋은 육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저도 그 과정에서 많이 연구하고 배웠다고 생각해서 이제는 제 일을 하고 싶다는 갈증이 생겼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면서 동시에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책을 읽으며 드는 생각을 여러 사람과 교류하며 나누고, 그 속에서 길을 찾고 싶다고 생각하여 작은도서관 함께크는우리에서 진행하는 인생나눔교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참여하고 계신 프로그램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치유의 글쓰기라는 멘토링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자전적 소설을 쓰는 것이 목표인데,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상처를 꺼내 글로 써보는 활동이에요. 특이한 점은 에세이가 아니라 소설이라는 것입니다. 허구를 가미해 어릴 적 상처나 경험을 소설로 써보니 정말 치유가 되는 느낌이더라고요. 그 시절에는 엄마를 이해 못 했는데, 글을 쓰며 그때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16회차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석하며 소설 한 편을 완성해 무척 뿌듯한 활동이었습니다.

 

 

수도권 지역주관처 김현주 멘티

수도권 지역주관처 김현주 멘티ⓒ한국문화예술위원회

 

 

Q ‘치유의 글쓰기활동 중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활동마다 노은희 멘토님께서 기성 작가들의 수필과 소설을 가져오셔서 함께 낭독하며 멘토링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작품들을 읽을수록 제 글이 너무 작게 느껴지고, ‘내 글을 세상에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더라고요. 그때 멘토님과 꾸준히 소통하며 글을 다듬고, 멘티님들과 서로의 글을 응원하며 용기를 주고받는 시간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함께했던 과정 덕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제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었어요.

 

 

인생나눔교실을 경험하며 이 이야기는 다른 분들과 꼭 나누고 싶다.’하는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글은 솔직할수록 진가를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솔직함은 용기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아무리 상상이 더해지는 소설이라 하더라도 그 글의 본질은 내 안에서 나오는 것이어서 등장인물들 속에 반영되는데, 그 에피소드를 혹시나 타인이 알아챈다 해도 솔직하고 용감하게 써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본인의 내면이 치유됨을 느낄 수 있을 거랍니다.

 

 

인생나눔교실이 나에게 가져다준 변화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일단 아이들을 키운 뒤로 사회생활을 못 하게 되다 보니 한 가지를 꾸준히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고 수동적으로 살아왔던 것 같아요. 근데, '치유의 글쓰기'는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 자발적으로 신청했던 활동이고, 끝까지 완성해 보자고 스스로 다짐해서 15회를 거치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출석했어요.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힘을 기르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수도권 지역주관처 김현주 멘티

수도권 지역주관처 김현주 멘티ⓒ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생나눔교실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생기셨을까요?

사실, 작가라는 건 생각해 본 적도 없었고 저와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지금은, 글을 쓰면 그게 바로 작가가 된다고 생각해요. 제 생각을 글에 담아내면 독자들이 이런 방법의 육아도 있구나, 이런 이야기도 있구나! 생각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람들에게 어떤 방향으로든 의미가 되어주는 그런 좋은 작가가 되어보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인생나눔교실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그리고 그 이유도 함께 알려주세요.

정거장.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거쳐 가는 정거장인 것 같아요. 아직 완전히 꿈의 목적지까지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나아갈 수 있도록 이정표를 세워주고, 막막했던 도로에서 저에게 길을 찾게 해준 고마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인생나눔교실 로고

 

 

 

 

 

사업소개

인생나눔교실은 공동체 구성원의 인생 경험과 인문적 지혜를 매개로 한 인문멘토링으로 상호이해 증진 소통공감을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업대상  전국민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바로가기

  •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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