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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0
▲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장소연 튜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부터 튜터의 지원 가능 나이가 확대되면서 인생나눔교실 수도권 지역의 첫 20대 튜터로 참여하게 된 장소연 튜터는 대학교에 다니며 극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연기를 공부하여 현재 공연과 교육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에게 인생나눔교실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인생나눔교실의 멘토링 현장을 다녀오면 자꾸 부모님 생각이 난다는 장소연 튜터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 - 인생이야기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를 공부해서 현재 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극단을 만들어서 다양한 공연을 제작하고 있어요.
단편 영화나 웹드라마에 배우로 참여하거나 다른 극단에서 조연출로 활동하는 등 할 수 있는 한 많은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극단의 대표로 지원사업을 운영할 때는 잘 몰랐던 점들을 튜터를 하면서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문화예술사업이 왜 존재해야하는지, 사업의 진짜 취지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깊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특히, 인생나눔교실은 성과보다는 과정 중심의 사업이다 보니 참 따뜻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어요.
멘토링 현장에 모니터링을 가면 멘티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는 것이 재밌어요.
멘티분들께서는 친해질수록 깊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그분들이 지닌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저에게는 굉장히 가치 있는 시간이에요.
또 제가 조금만 도와드려도 하루 종일 고맙다고 인사해 주시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현장을 다니며 굉장한 보람과 따뜻함을 느끼고 있어요.
2 - 인생나눔교실 이야기
▲ 인생나눔교실 현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Q. 인생나눔교실 튜터로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극단을 운영하다 보니 여러 지원사업을 찾아보며 알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멘토로 지원할까도 고민했었는데요.
우선 튜터로 일하면서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세대 간의 소통과 인생 나눔’이라는 사업 취지가 조금은 생소하지만 제 취향과 잘 맞았어요.
전반적인 사업 내용이 뜻깊어 도전했어요.
Q. 인생나눔교실에서 주로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저는 멘토링에 필요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거나 멘토-멘티기관 간의 소통을 맡는 조력자의 역할이에요.
튜터는 행정업무 외에도 소통역량이 많이 필요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해요.
멘토와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주관처 및 멘티기관 담당자와도 함께 소통해야 하거든요.
인생나눔교실의 취지에 맞게 멘토링이 진행되도록 ‘피드백’ 개념의 모니터링 활동도 하고 있어요.
Q. 튜터님께서 매월 1회씩 진행하시는 ‘학습소모임’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는지, 또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합니다.
저희 조 멘토님들과 만나서 멘토링의 발전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미니 멘토링’을 진행하기도 해요.
멘토님들께서 그간 궁금했던 점들을 저에게 한 번에 물어보시기도 하는데, 분위기가 정말 화목해요.
미니 멘토링은 학습소모임 안에서 직접 각자의 멘토링을 시연해 보면서 꿀팁들을 공유하는 자리에요.
첫 회에는 제가 진행하게 되어서 2인 1조로 서로에게 인터뷰를 진행한 이후 상대가 답변할 때의 특징을 연기로 모방해서 표현하는 활동을 했어요.
연기를 잘하고 못 하고 상관없이 상대방 이야기를 경청했다는 사실 하나로 의미가 있는 활동이에요.
활동 초기이다 보니 멘토님들끼리도 잘 모르고 어색한 상태여서 제가 준비한 활동을 재밌어하셨어요.
Q. 인생나눔교실 튜터로서 깨달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멘토님들이 예술적인 이야기보다는 쉬운 이야기로 멘토링을 풀어가시는 게 인상 깊었어요. 내용이 어려우면 멘티분들의 흥미가 금방 떨어지거든요.
이런 점에 있어서 사업이 추구하는 취지에 맞게 결과보다 과정 중심으로 멘토링이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진행된 멘토링의 만족도나 결과 또한 좋게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과정을 중시하기 때문에 결과 또한 좋은 것이다’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어요.
Q. 인생나눔교실 인문멘토링에 참여하기 전과 후, 나의 인생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여태까지 활동면서 기술적인 강의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해 왔었는데요.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 결국 결과 또한 좋게 이끌어 낸다는 점도 그렇고, 문화예술사업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인생나눔교실 인문멘토링에 참여한 후 문화예술사업을 운영하는 극단의 대표로서, 예술인으로서, 문화예술사업 전반에 대한 시선과 태도 자체가 변한 것이 저에게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해요.
Q. 예술 분야의 종사자로서 튜터 활동을 진행하시면서, 인생나눔교실이 다른 일반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고 느꼈던 점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의 소통이 더 원활하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해요.
선생님과 학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보면 학생들이 다소 수동적으로 변한다는 느낌이 있어요.
그런데 인생나눔교실은 멘토가 멘티와 동등한 위치에서 자신의 이야기로 멘토링을 진행하기 때문에 멘티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멘티들이 ‘이런 이야기를 할 곳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셔요. 이런 부분이 인생나눔교실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인생나눔교실과 관련해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와 진행한 첫 ‘튜터 정례회의’ 때, 사업총괄이신 김민하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르는데요.
우선은 ‘끝까지 잘 완주하자’라는 마음이에요. 그리고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사업 이해도를 높여서 다음에는 멘토로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지금 학업이나 세부 전공 등 고민이 많은데 최근에는 연극치료 쪽으로 관심이 생겼거든요. 인생나눔교실처럼 공감과 소통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따뜻함을 주고 싶어요.
사업소개
인생나눔교실은 공동체 구성원의 인생 경험과 인문적 지혜를 매개로 한 인문멘토링으로 상호 이해 증진 소통 공감을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업대상 전국민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바로가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슈퍼루키 ‘장소연 튜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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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장소연 튜터’
2025-11-20
▲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장소연 튜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올해부터 튜터의 지원 가능 나이가 확대되면서 인생나눔교실 수도권 지역의 첫 20대 튜터로 참여하게 된 장소연 튜터는 대학교에 다니며 극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연기를 공부하여 현재 공연과 교육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에게 인생나눔교실은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인생나눔교실의 멘토링 현장을 다녀오면 자꾸 부모님 생각이 난다는 장소연 튜터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 - 인생이야기
▲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장소연 튜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연기를 공부해서 현재 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극단을 만들어서 다양한 공연을 제작하고 있어요.
단편 영화나 웹드라마에 배우로 참여하거나 다른 극단에서 조연출로 활동하는 등 할 수 있는 한 많은 활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극단의 대표로 지원사업을 운영할 때는 잘 몰랐던 점들을 튜터를 하면서 알게 되어서 좋았어요.
문화예술사업이 왜 존재해야하는지, 사업의 진짜 취지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깊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특히, 인생나눔교실은 성과보다는 과정 중심의 사업이다 보니 참 따뜻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어요.
멘토링 현장에 모니터링을 가면 멘티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는 것이 재밌어요.
멘티분들께서는 친해질수록 깊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그분들이 지닌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저에게는 굉장히 가치 있는 시간이에요.
또 제가 조금만 도와드려도 하루 종일 고맙다고 인사해 주시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현장을 다니며 굉장한 보람과 따뜻함을 느끼고 있어요.
2 - 인생나눔교실 이야기
▲ 인생나눔교실 현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Q. 인생나눔교실 튜터로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극단을 운영하다 보니 여러 지원사업을 찾아보며 알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멘토로 지원할까도 고민했었는데요.
우선 튜터로 일하면서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세대 간의 소통과 인생 나눔’이라는 사업 취지가 조금은 생소하지만 제 취향과 잘 맞았어요.
전반적인 사업 내용이 뜻깊어 도전했어요.
Q. 인생나눔교실에서 주로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
저는 멘토링에 필요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거나 멘토-멘티기관 간의 소통을 맡는 조력자의 역할이에요.
튜터는 행정업무 외에도 소통역량이 많이 필요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해요.
멘토와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주관처 및 멘티기관 담당자와도 함께 소통해야 하거든요.
인생나눔교실의 취지에 맞게 멘토링이 진행되도록 ‘피드백’ 개념의 모니터링 활동도 하고 있어요.
Q. 튜터님께서 매월 1회씩 진행하시는 ‘학습소모임’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가는지, 또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합니다.
저희 조 멘토님들과 만나서 멘토링의 발전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미니 멘토링’을 진행하기도 해요.
멘토님들께서 그간 궁금했던 점들을 저에게 한 번에 물어보시기도 하는데, 분위기가 정말 화목해요.
미니 멘토링은 학습소모임 안에서 직접 각자의 멘토링을 시연해 보면서 꿀팁들을 공유하는 자리에요.
첫 회에는 제가 진행하게 되어서 2인 1조로 서로에게 인터뷰를 진행한 이후 상대가 답변할 때의 특징을 연기로 모방해서 표현하는 활동을 했어요.
연기를 잘하고 못 하고 상관없이 상대방 이야기를 경청했다는 사실 하나로 의미가 있는 활동이에요.
활동 초기이다 보니 멘토님들끼리도 잘 모르고 어색한 상태여서 제가 준비한 활동을 재밌어하셨어요.
Q. 인생나눔교실 튜터로서 깨달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멘토님들이 예술적인 이야기보다는 쉬운 이야기로 멘토링을 풀어가시는 게 인상 깊었어요. 내용이 어려우면 멘티분들의 흥미가 금방 떨어지거든요.
이런 점에 있어서 사업이 추구하는 취지에 맞게 결과보다 과정 중심으로 멘토링이 진행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렇게 진행된 멘토링의 만족도나 결과 또한 좋게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과정을 중시하기 때문에 결과 또한 좋은 것이다’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어요.
Q. 인생나눔교실 인문멘토링에 참여하기 전과 후, 나의 인생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여태까지 활동면서 기술적인 강의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해 왔었는데요.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과정을 중시하는 것이 결국 결과 또한 좋게 이끌어 낸다는 점도 그렇고, 문화예술사업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인생나눔교실 인문멘토링에 참여한 후 문화예술사업을 운영하는 극단의 대표로서, 예술인으로서, 문화예술사업 전반에 대한 시선과 태도 자체가 변한 것이 저에게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해요.
Q. 예술 분야의 종사자로서 튜터 활동을 진행하시면서, 인생나눔교실이 다른 일반 예술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고 느꼈던 점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의 소통이 더 원활하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해요.
선생님과 학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보면 학생들이 다소 수동적으로 변한다는 느낌이 있어요.
그런데 인생나눔교실은 멘토가 멘티와 동등한 위치에서 자신의 이야기로 멘토링을 진행하기 때문에 멘티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멘티들이 ‘이런 이야기를 할 곳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셔요. 이런 부분이 인생나눔교실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해요.
Q. 마지막으로 인생나눔교실과 관련해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서경대학교 문화예술센터와 진행한 첫 ‘튜터 정례회의’ 때, 사업총괄이신 김민하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르는데요.
우선은 ‘끝까지 잘 완주하자’라는 마음이에요. 그리고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사업 이해도를 높여서 다음에는 멘토로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지금 학업이나 세부 전공 등 고민이 많은데 최근에는 연극치료 쪽으로 관심이 생겼거든요. 인생나눔교실처럼 공감과 소통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따뜻함을 주고 싶어요.
사업소개
인생나눔교실은 공동체 구성원의 인생 경험과 인문적 지혜를 매개로 한 인문멘토링으로 상호 이해 증진 소통 공감을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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