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칵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없어지는 그것. 마음이 커야 커지는 그것 그것은 인생이다. 20대에 농악을 접하고 좋은 가락이라고 소문 난 것들을 익히려고 땀을 흘리며 다녔다. 판검사는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 내 부모님께는 불효였겠으나.... 다른 사람의 소리를 흉내 내보려고 이리저리 다니다 결국 이것도 저것도 아닌 소리를 내고 있었다. 소리 흉내 내기를 포기하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큰 돈 들여 이 춤 저 춤 배우던 어느 날 이 짓거리들이 명품가방을 모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좋은 문장을 쓰고, 좋아 보이는 말들을 써 놓고, 아침마다 필사해 놓은 것들도 쓰레기에 지나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소리와 몸짓과 책들이 나를 눌러 아팠다. 세계여행을 다녔고 보고 들은 많은 것들에서 내가 발견한 것은 근심 없고 티 없는 맑은 한 줄기의 정신들이었다. 마야, 잉카,이집트, 그리스의 유적과 남태평양의 섬들의 자연과, 유럽의 우리나라의 폐사지에 흐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멘토에세이] 정선주 멘토, "빼고 또 빼서 멀겋게 남는 춤"' 저작물은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COPYRIGHT (C)2015 Arts council Korea.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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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에세이] 정선주 멘토, "빼고 또 빼서 멀겋게 남는 춤"
2024-01-04
왈칵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없어지는 그것.
마음이 커야 커지는 그것
그것은 인생이다.
20대에 농악을 접하고 좋은 가락이라고 소문 난 것들을 익히려고 땀을 흘리며 다녔다.
판검사는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진 내 부모님께는 불효였겠으나....
다른 사람의 소리를 흉내 내보려고 이리저리 다니다 결국 이것도 저것도 아닌 소리를 내고 있었다. 소리 흉내 내기를 포기하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큰 돈 들여 이 춤 저 춤 배우던 어느 날 이 짓거리들이 명품가방을 모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좋은 문장을 쓰고, 좋아 보이는 말들을 써 놓고, 아침마다 필사해 놓은 것들도 쓰레기에 지나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 소리와 몸짓과 책들이 나를 눌러 아팠다.
세계여행을 다녔고 보고 들은 많은 것들에서 내가 발견한 것은 근심 없고 티 없는 맑은 한 줄기의 정신들이었다. 마야, 잉카,이집트, 그리스의 유적과 남태평양의 섬들의 자연과, 유럽의 우리나라의 폐사지에 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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