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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에세이] 변기담 멘토, "그림과 글은 나를 알아가고, 나를 표현하는 힘이 되는 것!"

2024-01-04

 

그림과 글은 나를 알아가고, 나를 표현하는 힘이 되는 것!! 인생나눔 멘토에세이 변기담 멘토그런데 이럴 수가. 정부에서 만나이 통일법을 시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40대 선발이라는 규정도 올해에만 해당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갑자기 만화 속 상상의 나라에서나 가능할 2살이나 어려진 내 삶에서 무언가를 후회하지 않고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온 것 같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30대에 첫 도전한 멘토로서의 후회였습니다.30대부터 40대까지 내가 이어오던 일기 쓰기와 그림일기를 통해 꾸준함속에서 느꼈던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 그러니까 그때처럼 내가 잘하는 그림 실력 뽐내기가 아니라 그림으로 생각을 말하고 그림 속 이야기를 상상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상대방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해 주는 시간을 가져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강원도 인생나눔교실 멘토에 지원을 하였고, 현재 횡성지역의 초등학생인 멘티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1년 차 인생 나눔 교실을 인생 나눔 교육으로 생각했던 첫 멘토_변기담
첫 멘토로 도전했던 2015년, 그림 잘(?) 그리게 하는 것쯤은 자신감 있던 저는 이론과 실기 도구를 단단히 들고 멘티들을 만났습니다. 당시에는 두 명의 멘토가 조를 이루어 멘토링을 진행했는데, 함께 한 (함께 팀을 이루어 멘티 교육을 하던 처음 사업이 진행될 때에는 2명의 멘티가 모여 한 기관을 찾아가 시간을 나누어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멘토님은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로써 이야기를 전달하고, 멘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과 의견을 물어보시면서 멘티들의 질문도 이끌어 내셨습니다. 그중에는 뭔가를 새롭게 알아차린 듯한 멘티, 그리고 한번쯤은 그러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멘티, 새로운 직업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는 멘티들도 있었습니다.

 

이어서 저의 시간이 되어 실습도구를 쭉 나열하듯 나누어 주고 나무를 잘 그리는 방법을 알려 줄게요!라며 실기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시간도 촉박해서 나무 하나만! 중심 잡고 뻗어나가게 그리고 빛의 위치를 정하고 사인펜 3가지 색만(노랑-연두-초록) 사용하세요! 결과는 어떨까요? 이렇게 진행하면서 똑같은 초록나무에 개성 없는 그리고 관심에 없던 교육이 되고 말았고, 참여했던 멘티들도 자신의 생각을 나눔 할 때처럼 이야기를 통한 새로움의 발견을 이야기 하는 멘티들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첫 멘토링을 마치고, 인생 나눔 교실의 취지와 목적을 천천히 되짚어 보며 내가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그리고 나의 인생 중에 무엇을 나누려고 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였습니다.


멘토에서 멘티가 되었던 수료식
멘토는 오로지 잘하는 것을(기술) 알려준다는 생각으로 멘티들을 만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고, 8년전 멘토 수료식에서 한 분야에서 교육자로, 예술가로, 문학가로 꾸준히 살아오신 멘토님의 경험담을 들으며 다짐을 했었습니다. ‘나도 무언가를 꾸준히 해보고 인생을 나눔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다시 시작해 봐야겠다.’ 그리고 8년이 시간이 지났습니다.


8년 만에 다시 도전하는 2년 차 멘토_변기담
수료식 이후 매일 일기를 쓰고, 그림일기를 SNS에 올리면서 매년 1권의 그림책을 제작하는 저만의 루틴이 생겼습니다. 2015년 인생 나눔 교실 워크숍에서 한 방을 쓰면서 인연을 이어온 친구가 저의 루틴을 재미있게 봐주었는데, 이러한 꾸준함이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 같다면서 인생 나눔 교실에 한 번 더 지원하기를 권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들어보는 멘토라는 단어였습니다.

 

아, 맞다! 그때 내가 꾸준히 무언가를 해보고 변화를 나눔 하고 싶다고 했었지! 그런데 그때 30대의 나처럼 쉽게 하겠다는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고 우연히 SNS를 통해 인생 나눔 교실 홍보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생 나눔 교실은 50대 이상의 중장년들이 자신의 삶의 경험과 지혜를....’ 아~ 나이 제한이 확실하게 생겼구나! 내가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거였네... 이상하게 아쉬운 감정이 들었습니다.

 

맞아 내가 느꼈던 꾸준함에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려면 적어도 50은 넘어야지 하며 혼잣말을 하며 스크롤을 쭉 내리는데 전체 인원의 10% 이내에서 40대 선발 가능이라는 문구가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분명 아쉽다는 맘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반가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적어도 10년은 해봐야 꾸준하다고 할 수 있겠지!

그런데 이럴 수가. 정부에서 만 나이 통입법을 시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40대 선발이라는 규정도 올해에만 해당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갑자기 만화 속 상상의 나라에서나 가능할 2살이나 어려진 내 삶에서 무언가를 후회하지 않고, 실수를 만회할 기회가 온 것 같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30대에 첫 도전한 멘토로서의 후회였습니다.


도전!
30대부터 40대까지 내가 이어오던 일기 쓰기와 그림일기를 통해 꾸준함(지속)에서 느꼈던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 그러니까 그때처럼 내가 잘하는 그림 실력 뽐내기가 아니라 그림으로 생각을 말하고 그림 속 이야기를 상상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고, 상대방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해 주는 시간을 가져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강원도 인생 나눔 교실 멘토에 지원을 하였고, 현재 횡성지역의 초등학생인 멘티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만화처럼 백 투 더 퓨처 

나의 인생의 과거로 돌아가 현재를 살아가며 미래를 이야길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인생 나눔 교실 멘토링을 준비하는 내내 즐겁습니다.
또한 그림책과 함께 멘티들을 만나고, 꾸준함을 주제로 멘티들에게 인생을 나누며 살아가는 멘토의 삶이 감사합니다.
공짜로 선물 받은 만 나이를 이렇게 더욱 멋진 하루로 채워나가는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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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생나눔교실 블로그 http://blog.naver.com/arko2010

■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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