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사회적기업 ‘부모마음충전소’를 운영하며 ‘부모교육’을 진행한 문수효 씨의 제안으로 지난해 9월 그룹을 꾸렸다.
그룹 결성 초기에는 육아 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모임이 단순히 육아 노하우를 공유하고 힘든 감정을 공감하는 데 그칠 수도 있었지만, 회원들은 고민을 나눌수록 ‘내 감정은 어떤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성찰을 절실히 느꼈다.
그렇게 이들이 찾은 해답은 ‘에세이 쓰기’.
부모로서의 삶과 경험을 스스로 들여다보며, 이것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에세이 창작 모임을 꾸리게 된 것이다.
글을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는데, 과연 육아 에세이를 쓸 수 있을까?
모임 구성원 모두의 걱정과 염려 속에 글쓰기 수업은 진행됐고, 매주 주어지는 주제에 연상되는 내용과 이야기를 반 페이지도 채우기 힘든 처음이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실력은 급 속도로 성장했다.
그렇게 한 달에 약 두 번, 오전 10시 30분 전주 효자동의 ‘소셜캠퍼스 온’에서는 직장인, 전업주부, 부모 등 각자의 본업 속에서 짬을 내며 활동하는 회원들의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 소통, 공감을 넘어 나를 찾는 시간
개인의 생각과 스트레스에만 불과하던 육아 이야기는, 서로 간의 소통을 통해 또 다른 경험이 되고 치유의 수단이 될 수 있었다.
천방지축이고 통제도 되지 않는 아이들을 다루다 보니 자신과 아이 모두가 힘들기만 했는데, 글쓰기 활동 이후에는 늦은 밤 아이들을 재워 놓고 그제서야 글을 쓰면서도 피로감이 아닌 하나의 재미, 성취감을 느껴 계속하게 됐다는 것이 한 회원의 이야기이다.
그렇게 ‘부모의 성장’ 구성원들은 글쓰기로 각자의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고, 자식의 성장에 얽매일 수밖에 없던 부모들이 매 회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감정을 발견하며 자식이 아닌 '자신의 성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에세이를 쓰면서 화가 줄었다는 것이다. 회원들은 그룹 활동이 진행될수록 “그러고 보니 요즘 집에서 화를 잘 안 낸다"라며 신기해했다. 에세이를 쓰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회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다 보니 자연스레 부정적인 감정이 해소된 결과다.
김정미 씨와 송휘경 씨의 경우, 강사로부터 문학적인 재능을 인정받아 앞으로 꾸준히 글을 쓰겠다는 꿈도 생겼다.
앞으로 에세이를 모아 책으로 펴내려는 계획이라는 ‘부모의 성장’. 서로 다른 연령대의 자녀를 키우면서 부모로서 공감했던 경험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함이라고 한다.
풍부한 경험과 깊은 공감으로 완성될 그들의 이야기를 기대해보며, 앞으로 ‘부모의 성장’처럼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을 통해 더욱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그룹 활동들을 기대해본다. 더 밝아질 미래의 ‘부모의 성장’, 파이팅!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글쓰기로 성장하는 선후배 부모들의 세대공감 이야기 -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부모의 성장' 저작물은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COPYRIGHT (C)2015 Arts council Korea. ALL RIGHT RESERVED.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생나눔교실은 급격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갈등을 겪고 있는 사회구성원들이 상호 공통의 상식과 문화를 만들어가며 다시 공동체 안에 기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세부 사업│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함께하는 인생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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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성장하는 선후배 부모들의 세대공감 이야기 -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부모의 성장'
2020-08-26
변화하는 시대정신에 맞춰 사회공동체의 성숙한 구성원으로서 개인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추구하는 <인생나눔교실>.
오늘은 인생나눔교실의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모임 현장을 소개합니다.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은퇴세대가 주체가 되어 인문적 경험과 전문성에 기반한 지식·재능·지혜를 지역에 나누는 소규모 인문활동 지원 프로그램
에세이 창작 활동으로 몰랐던 나의 모습을 찾고, 더 훌륭한 부모되기 위해 성장하는 호남권 인생나눔활동 활동 그룹,
전주의 '부모의 성장'입니다.
"육아 스트레스 보다 저에게 초점이 맞춰지면서 아이들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걸 느껴요. "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을 주지만, 한편으로 큰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는 육아.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이 일을 그들만의 방식으로 풀어가는 부모들이 있다.
계절 색이 바뀌고 글쓰기 좋은 계절인 가을에 접어든 어느 날 에세이 창작 그룹, '부모의 성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름만으로 대충 감은 오지만, 힘든 육아에 에세이 창작이라..
그게 가능할까?
어떤 활동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그룹이다.
| 부모라면 공감하는 육아의 고충
"아이를 키우다 보면 자신의 자질을 발산할 기회가 없어요, 그래서 제 재능과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
자녀를 양육하는 동안 부정적 감정들과 스트레스로 인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산후우울증과 육아우울증.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춘기 자녀들을 바라보는 부모는 전전긍긍하기도 한다.
또한 부모가 된 이후부터는 육아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느라 내가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잊고 살기 마련이다.
오로지 가족들만 바라보고 살기에 조금만 어긋나거나 맘에 들지 않는 자녀의 태도로 인해 쉽게 화가 나기도 한다.
이런 부정적 감정을 잘 소화하고 일관된 태도로 아이를 교육하여 가정 내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탄생한 모임이 바로, ‘부모의 성장’이다.
| 글, 성장의 수단이 되다
육아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나누고 싶은 50대 선배 부모부터 40대 초반의 후배 부모까지.
‘부모의 성장’은 그룹장 문수효와 선창규, 고미아, 박현옥, 송휘경, 김정미 회원들로 구성되었다.
예비 사회적기업 ‘부모마음충전소’를 운영하며 ‘부모교육’을 진행한 문수효 씨의 제안으로 지난해 9월 그룹을 꾸렸다.
그룹 결성 초기에는 육아 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모임이 단순히 육아 노하우를 공유하고 힘든 감정을 공감하는 데 그칠 수도 있었지만, 회원들은 고민을 나눌수록 ‘내 감정은 어떤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성찰을 절실히 느꼈다.
그렇게 이들이 찾은 해답은 ‘에세이 쓰기’.
부모로서의 삶과 경험을 스스로 들여다보며, 이것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에세이 창작 모임을 꾸리게 된 것이다.
글을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는데, 과연 육아 에세이를 쓸 수 있을까?
모임 구성원 모두의 걱정과 염려 속에 글쓰기 수업은 진행됐고, 매주 주어지는 주제에 연상되는 내용과 이야기를 반 페이지도 채우기 힘든 처음이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실력은 급 속도로 성장했다.
그렇게 한 달에 약 두 번, 오전 10시 30분 전주 효자동의 ‘소셜캠퍼스 온’에서는 직장인, 전업주부, 부모 등 각자의 본업 속에서 짬을 내며 활동하는 회원들의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 소통, 공감을 넘어 나를 찾는 시간
개인의 생각과 스트레스에만 불과하던 육아 이야기는, 서로 간의 소통을 통해 또 다른 경험이 되고 치유의 수단이 될 수 있었다.
천방지축이고 통제도 되지 않는 아이들을 다루다 보니 자신과 아이 모두가 힘들기만 했는데, 글쓰기 활동 이후에는 늦은 밤 아이들을 재워 놓고 그제서야 글을 쓰면서도 피로감이 아닌 하나의 재미, 성취감을 느껴 계속하게 됐다는 것이 한 회원의 이야기이다.
그렇게 ‘부모의 성장’ 구성원들은 글쓰기로 각자의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고, 자식의 성장에 얽매일 수밖에 없던 부모들이 매 회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감정을 발견하며 자식이 아닌 '자신의 성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에세이를 쓰면서 화가 줄었다는 것이다. 회원들은 그룹 활동이 진행될수록 “그러고 보니 요즘 집에서 화를 잘 안 낸다"라며 신기해했다. 에세이를 쓰면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회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다 보니 자연스레 부정적인 감정이 해소된 결과다.
김정미 씨와 송휘경 씨의 경우, 강사로부터 문학적인 재능을 인정받아 앞으로 꾸준히 글을 쓰겠다는 꿈도 생겼다.
앞으로 에세이를 모아 책으로 펴내려는 계획이라는 ‘부모의 성장’. 서로 다른 연령대의 자녀를 키우면서 부모로서 공감했던 경험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함이라고 한다.
풍부한 경험과 깊은 공감으로 완성될 그들의 이야기를 기대해보며, 앞으로 ‘부모의 성장’처럼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을 통해 더욱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그룹 활동들을 기대해본다. 더 밝아질 미래의 ‘부모의 성장’, 파이팅!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글쓰기로 성장하는 선후배 부모들의 세대공감 이야기 - 삼삼오오 인생나눔활동 '부모의 성장' 저작물은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COPYRIGHT (C)2015 Arts council Korea. ALL RIGHT RESERVED.
■ 출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생나눔교실 블로그 http://blog.naver.com/arko2010
■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문의 지역협력부 02-739-3946
인생나눔교실 http://blog.naver.com/arko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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