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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업 아카이브

<가원시니어도서관> 담당자 인터뷰

2026-02-20

시니어 그림책을 활용한 저속 노화 실천 방법

2025 길 위의 인문학 <가원시니어 도서관> 담당자 인터뷰

 

 

 

▶ 프로그램 소개

그림책과 독서를 매개로 마음·두뇌·사회적 관계를 동시에 건강하게 유지하며, 노년기를 활력과 성숙의 시간으로 만드는 융합 인문 프로그램입니다

정서적 안정과 인지기능 향상, 사회적 연결을 통해 책 읽기가 웰에이징의 실천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 담당자 인터뷰

 

Q1. 2025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하신 의도 혹은 목표하신 바가 있으신가요?

 

노년기는 많은 상실을 경험하는 시기이지만, 동시에 삶을 되돌아보고 미뤄왔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절정기이기도 합니다

기대수명이 늘어난 오늘날, 사회적 단절 속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이 많아지며 우울감과 인지 저하의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저는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그 속도는 늦출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시니어 그림책을 활용한 저속노화 실천방법은 그림책을 매개로 감정을 표현하고, 몸을 움직이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생활 인문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노년층이 삶의 활력과 자존감, 행복감을 회복하길 바랐습니다.

 

통계청 2019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의 독서율은 96%, 독일은 61.6%인 반면, 우리나라 노년층의 독서율은 21.2%에 그칩니다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의 말처럼, 지금의 60~70대는 전쟁과 산업화를 거치며 책을 접할 기회가 적었던 세대입니다

 

저는 이러한 세대적 공백을 인문적 독서로 메우고자 했고, 시니어 특화 도서관을 넘어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삶을 돌아보고, 나아가는 인문적 실천을 전하고자 했습니다. 

 

 

Q2. <시니어그림책을 활용한 저속노화 실천방법>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얘기해 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바로 춤테라피 활동입니다.

활동 당일, 사방이 거울로 된 넓은 공간을 준비했지만 앉을 의자가 없어 한여름 찜통더위 속에서

강사님과 함께 상가 관리실과 점포를 일일이 돌며 의자를 빌려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렇게 마련된 공간에서 참여자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한마음으로 강사의 안내에 따라 몸을 움직이며 우주의 기운을 받듯 에너지를 발산했습니다

호흡과 함께 몸을 늘이고, 두드리며, 손과 팔을 엑스자로 꼬아 옆구리에 붙이는 등 낯선 동작에도 모두가 즐겁게 몰입하셨습니다.


“70, 평생 처음 해보는 경험이라며 웃던 그 호기심 어린 눈빛이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 장면을 떠올리면,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강의가 아닌 몸과 마음을 동시에 깨우는 인문학임을 깊이 느꼈습니다.

 

 

Q3. 2025년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이번 프로그램은 독서를 통한 웰에이징, 즉 책을 매개로 마음·두뇌·사회적 관계를 함께 건강하게 유지하는 인문적 실천을 제안하고자 했습니다

12차시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강연, 탐방, 체험을 통해 읽기·걷기·나누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했습니다.


특히 작은 땅의 야수들을 릴레이로 소리 내어 읽으며 일제강점기부터 1960년대까지의 시대를

함께 되새긴 시간은 개인의 기억과 역사적 경험을 잇는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도서관을 사랑방처럼 가까이하며 그림책을 읽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 삶을 성찰하는 인문적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독서와 인문 활동이 노년기의 인지적 활력과 정서적 안정을 지키는 실질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Q4. 올해 '길 위의 인문학'에 참여하신 참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장수는 숫자이지만, 장생은 태도입니다.

노화는 나이가 아니라 배움을 멈출 때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초고령사회이자 평생학습사회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소속감을 지켜가는 태도야말로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림책을 읽고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하며, 타인의 삶을 존중하는 경험은 배움의 확장이자 소통의 실천이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나이 듦을 두려움이 아닌 성숙과 성장의 시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Q5. 에게 '인문'이란?

 

 인문학이 우리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데, 도움을 주는 학문이라면 삶 자체가 곧 인문이라 생각합니다.

시니어도서관에서 어르신들과 그림책을 읽다 보면, 한 문장, 한 장의 그림 앞에서 각자의 삶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옵니다


그 순간 저는 인문이 책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말과 기억, 침묵 속에 있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도서관에 있는 그림책 인생 시계도 그런 경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숫자 대신 그림책으로 삶의 시간을 바라보면, 삶과 죽음, 관계와 선택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왜 태어났고, 어떻게 살아왔으며,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자연스럽게 묻게 됩니다.


그래서 나에게 인문이란, 사람이 자기 삶의 의미를 스스로 묻고, 타인의 삶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연습입니다

일기 한 줄, 읽은 책 한 권, 누군가와 나눈 이야기 하나도 모두 인문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런 점에서 결국, 나의 삶 전체가 곧 인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본)2025_키비주얼(길위의인문학,지헤학교)

 

 

 

사업소개

길 위의 인문학은 우리의 곁에 있는 문화시설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하는 인문 프로그램입니다.

 

사업대상 전국민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바로가기

 


 

기관 소개

가원시니어도서관은 국내 최초 민간 시니어 전용 작은도서관으로, ‘87, 꿈을 꾸다라는 비전 아래 시니어의 배움·이해·변화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책과 사람의 관계 맺음을 통해 정서적 치유와 문화 향유를 지원하며, 평생학습과 세대 공존의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문의   031-916-0804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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