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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업 아카이브

<관객문화협동조합 모퉁이극장> 담당자 인터뷰

2025-11-21

평범한 일상, 특별한 나

2025 길 위의 인문학 <관객문화협동조합 모퉁이극장> 담당자 인터뷰

 

 

▶ 프로그램 소개

「평범한 일상, 특별한 나 ― 다큐에세이 필름 워크숍」은 시민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하며 ‘나’를 성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일상의 장면을 다큐에세이로 표현해보며, 삶 속 인문학의 의미를 발견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 프로그램 현장

평범한 일상, 특별한 나 길 위의 인문학 수업사진평범한 일상, 특별한 나 길 위의 인문학 수업사진

▲ 평범한 일상, 특별한 나 길 위의 인문학 수업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담당자 인터뷰

 

Q1. 2025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하신 의도 혹은 목표하신 바가 있으신가요?

 

부산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이 곧 인문학적 사유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특히 대학생, 취업준비생, 프리랜서, 직장인 등 불안정한 삶 속에서 자기 위치를 점검하고 있는 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나의 이야기는 사소한 것이 아니라 사회와 연결된 서사'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단순히 강연을 듣는 수준을 넘어, 참여자들이 직접 기획자이자 실천자로서 함께 만들어가는 워크숍 형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했습니다.

 

 

Q2. <평범한 일상, 특별한 나>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얘기해 주세요.

 

두 가지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습니다.


첫째는, 처음에는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조차 어려워하던 한 참여자에 관한 것입니다. 

반복적인 촬영 실습과 강사의 피드백을 통해 점차 자신감을 얻었고, 결국 자신의 일상을 소재로 한 5분짜리 다큐에세이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상영회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관람하며 큰 울림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영상 교육을 넘어 개인의 성장과 치유의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둘째는, 지역의 오래된 골목을 배경으로 어린 시절의 기억을 영상으로 담아낸 참여자의 이야기입니다. 

상영회 후 관객들로부터"개인적 이야기가 곧 지역의 역사로 이어진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개인 서사가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순간을 목격한 것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Q3. 2025년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우리가 사는 평범한 일상 안에는 이미 수많은 인문학적 질문이 숨어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같은 거창한 주제가 아니라, 

'오늘 하루 내가 마주한 장면'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할 수 있다는 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평소 익숙했던 시장, 골목, 집 주변의 풍경이 영상으로 재구성되면서 문화적·인문학적 의미로 되짚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인문학은 세대와 삶의 국면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삶의 길을 밝히는 자원" 이라는 메시지를 선명히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시민들이 ‘인문학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일상 그 자체’ 임을 느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Q4. 올해 '길 위의 인문학'에 참여하신 참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영상 제작 경험이 없었던 여러분이 시나리오 작성, 촬영, 편집, 상영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경험하며 '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17명의 감독이 탄생했고, 17편의 영화가 극장 스크린에 상영되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수료가 아니라, 여러분이 관객에서 창작자로 전환된 의미 있는 성취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어놓는 일은 언제나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그 용기를 내주신 모든 참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남긴 짧은 영상 한 편, 한 장면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또 다른 이야기를 낳을 것입니다. 

"이번 경험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나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연습’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Q5. 나에게 '인문'이란?

 

나에게 인문이란 '일상을 발견하는 눈' 입니다. 평범해 보이는 하루하루 속에서 의미를 찾아내고, 

나의 경험을 사회적 맥락 속에 위치시키며, 타인의 시선을 빌려 세상을 재해석하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글쓰기, 토론, 영상 제작을 거치며 자신의 경험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을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인문학은 거창한 이론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되고 공유되는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원본)2025_키비주얼(길위의인문학,지헤학교)

 

사업소개

길 위의 인문학은 우리의 곁에 있는 문화시설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하는 인문프로그램입니다.

 

사업대상 전국민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바로가기

 


 

기관 소개

모퉁이극장은 부산 중구에 있는 영화관으로,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호흡하며 영화문화의 다양성과 공공성을 확장해온 문화공간입니다. 

영화 상영뿐 아니라 시민 참여형 인문학, 예술교육, 지역 아카이빙 등 삶과 예술을 잇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의   051-256-1895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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