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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업 아카이브

<당진 시립중앙도서관> 담당자 인터뷰

2025-12-04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과 그림

2025 길 위의 인문학 <당진 시립중앙도서관> 담당자 인터뷰

 

 

▶ 프로그램 소개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시대, AI와 인간의 공생을 주제로 인문학적 통찰을 결합한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인간 고유의 경험, 감성, 창의성을 되짚어보며 시민들이 AI를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더불어 다양한 인간성과 그 중요성을 토론하며,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는 결국 인간임을 확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프로그램 현장

 

 당진 시립중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현장 당진 시립중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현장

▲ 당진 시립중앙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현장ⓒ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담당자 인터뷰

 

Q1. 2025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하신 의도 혹은 목표하신 바가 있으신가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AI와 인간의 공생을 주제로 인문학적 통찰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시대에 인간 고유의 경험, 감성, 창의성을 되짚어보고 시민들이 AI를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인간성과 그 중요성을 토론하고자 했습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그 중심에는 인간이 있고, 

인간을 이해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믿음에서 시작했습니다.

 


Q2.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과 그림>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얘기해 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은 참여자 한 분 한 분이 프로그램에 보여주신 진심이었습니다.

어르신 참여자(51년생) 중 한 분이 수술 일정을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이후로 잡으셨다고 하셨을 때 놀라움과 함께 큰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또 다른 어르신 참여자 한 분은 AI 실습 강좌가 끝난 후 꼭 배우고 싶으셨다며, 

필요한 기능만 쉽게 가르쳐 줘서 고맙다고 용돈을 주셨습니다. 


물론 돈을 받지는 않았지만, 그 따뜻한 마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AI 관련해서 초등 자녀들에게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고민하셨던 참여자 한 분은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결론은 역시 독서예요. AI 시대에도 결국 중요한 건 생각하는 힘, 인간을 이해하는 힘이더라고요."

그 말이 프로그램의 전체 의미를 대신해주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AI 기술을 배운 것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인간을 더 깊이 이해하는 법을 익혔습니다. 

도구는 새로워도 본질적인 질문은 여전히 '인간'이었고, 그 깨달음이 모여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냈습니다.

 


Q3. 2025년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삶의 현장에서 인문학을 발견하게 하는 사업입니다. 

책 속에만 머물던 인문학을 사람과 공간, 경험 속으로 끌어내려 '걸으며 배우는 인문학, 살아있는 인문학'을 구현하는 취지이죠. 


저는 그 철학을 "AI 시대에 더욱 절실해진 인간에 대한 질문"과 연결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는 결국 인간입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인간을 이해하고 성찰하게 하는 '인문학의 확산'입니다.


<길 위의 인문학>이 말하는 '길'은 여행지가 아니라 사유의 길입니다. 그 길 끝에서 우리는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AI를 이해한다는 건 결국 인간을 이해하는 '인문학적 여정'이다. 

기술은 도구일 뿐, 그것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인간 고유의 경험, 감성, 창의성이라는 것을 말이죠.

 


Q4. 올해 '길 위의 인문학'에 참여하신 참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끝이 보이지 않던 폭염과 당진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극심했던 폭우 속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때 프로그램 지속 여부도 고민했지만, 오히려 담당자를 독려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정말로 감사했고, 그 과정에서 큰 사명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AI를 배우러 왔지만, 사실은 서로의 인간다움을 발견하고 돌아갔습니다. 

어려운 날씨 속에서도 함께 질문하고 고민하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과 배움을 얻었습니다.


좋은 인문학 프로그램은 '정답'이 만들어지는 곳이 아니라, '질문'이 살아남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이 끝났다고 해서 탐구가 끝난 게 아닙니다. 여러분의 질문이 계속 움직이는 한, 인문학적 여정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Q5. 나에게 '인문'이란?

 

인문은,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인간적인 방법입니다.

 

인문은, '양파'입니다.
양파의 껍질을 한 겹씩 벗기듯 인문학은 인간 삶, 사회에 대한 질문을 계속 던지며 그 본질에 다가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양파를 벗기면 눈물이 나듯, 인문학은 때로 나 자신과 세계를 직면하게 만들어 불편함이나 감정의 흔들림을 가져옵니다.


인문학은 양파처럼 겉은 소박해 보이지만 속은 깊고 본질적인 맛을 가지고 있으며 중심에 '핵심'이 있습니다. 

양파의 중심처럼 인문학도 결국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원본)2025_키비주얼(길위의인문학,지헤학교)

 

사업소개

우리의 곁에 있는 문화시설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하는 인문프로그램입니다.

 

사업대상  전국민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바로가기

 


 

기관 소개

당진시립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이 책을 통한 다양한 문화체험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동 도서관 · 작은 도서관 등을 설치하고 다양한 체험행사 등을
만들어 갑니다.

 

문의   041-360-6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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