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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사업 아카이브

<용산 꿈나무도서관> 담당자 인터뷰

2025-12-04

 

그림책, 시대를 그리다

2025 길 위의 인문학 <용산 꿈나무도서관> 담당자 인터뷰

 

 

▶ 프로그램 소개

 

인문학 강연으로 과거-현재-미래의 그림책의 흐름을 함께 배우고, 나만의 이야기를 담아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종이·디지털·AI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작업하며, 완성한 작품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합니다.

 

▶ 프로그램 현장

 

용산 꿈나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현장용산 꿈나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현장

▲ 용산 꿈나무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현장ⓒ한국문화예술위원회



▶ 담당자 인터뷰

 

Q1. 2025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하신 의도 혹은 목표하신 바가 있으신가요?

 

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은 많지만, 그림책 창작과 연계하여 인문학적으로 바라보고 깊이 탐구하는 과정은 많이 다뤄지지 않는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책을 만드는 활동'에 그치지 않고, 인문학적으로 그림책의 과거·현재·미래를 함께 공부하고, 그 흐름 속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한 창작이 끝난 뒤에도 전시, 토론, 2차 창작물 제작 등으로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이 만든 그림책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림책이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내 생각과 이야기를 사회에 나누는 과정이 되길 바랐습니다.

 


Q2. <생각의 궤도를 돌다, 진주에서 우주까지>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얘기해 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참여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그림책을 완성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같은 인문학 강연을 들었지만, 결과물은 모두 달랐습니다. 어떤 분은 종이로, 또 어떤 분은 아이패드로 작업했습니다. 

직접 그림을 그리는 분도 있었고, AI를 활용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과거의 종이 그림책부터 현재의 디지털 작업, 미래의 AI 창작까지, 각자가 선택한 방식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지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서로의 작업 방식을 비교하며 장단점을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참여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엔 디지털 도구가 낯설었는데, 써보니까 수정도 쉽고 자유롭더라고요. 

  하지만 종이에 직접 그릴 때의 손맛도 포기할 수 없어요. 둘 다 제 이야기를 담는 다른 방법인 것 같아요."


그 말이 프로그램의 의미를 대신해주었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그림책을 만드는 법을 배운 것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 속에서 나만의 표현 방식을 찾아가는 법을 익혔습니다. 

도구는 달라도 각자의 이야기는 고유했고, 그 다양성이 모여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Q3. 2025년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삶의 현장에서 인문학을 발견하게 하는 사업입니다. 

책 속에만 머물던 인문학을 사람과 공간, 경험 속으로 끌어내려 '걸으며 배우는 인문학, 살아있는 인문학'을 구현하는 취지이죠. 

저는 그 철학을 "그림책이라는 가장 친근한 인문학적 매개"와 연결하고 싶었습니다.


그림책은 단순히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생각과 경험을 담아낼 수 있는 하나의 기록 방식입니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달라지듯, 그림책 또한 종이에서 디지털, 더 나아가 AI 창작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길 위의 인문학>이 말하는 '길'은 여행지가 아니라 사유의 길입니다. 그 길 끝에서 우리는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림책을 창작한다는 건 결국 나와 시대를 이해하는 '인문학적 여정'이다. 

이 변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나 역시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감각을 느끼길 바랐습니다.

 


Q4. 올해 '길 위의 인문학'에 참여하신 참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먼저, 용기 내어 참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익숙하지 않은 도구를 배우고 자신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담아내는 과정은 쉽지 않았을 텐데, 끝까지 함께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프로그램이 더욱 깊어졌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존중하고 나누며 한 권의 그림책을 완성해 가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과 배움을 얻었습니다. 

우리는 그림책을 만들러 왔지만, 사실은 서로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돌아갔습니다.


좋은 창작 과정은 '완벽한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곳이 아니라, '나만의 이야기'가 살아남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이 끝났다고 해서 창작이 끝난 게 아닙니다. 여러분의 이야기가 계속 움직이는 한, 창작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앞으로도 그림책을 통해 여러분의 이야기를 마음껏 펼쳐가시길 응원합니다.



Q5. 나에게 '인문'이란?

 

인문은,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인간적인 방법입니다.

인문은, 나와 시대를 함께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내가 지나온 시간과 지금의 현실을 살펴보며, 그 속에서 나만의 시선과 이야기를 찾아가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문은 거창한 철학이 아니라, 그림책 한 장을 그리며 '내 이야기는 무엇일까' 고민하는 순간, 종이와 디지털 사이에서 '나에게 맞는 표현은 무엇일까' 생각하는 순간입니다.
인문은 결국 나를 이해하고, 너를 이해하고, 그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일입니다.




(원본)2025_키비주얼(길위의인문학,지헤학교)

 

사업소개

우리의 곁에 있는 문화시설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하는 인문프로그램입니다.

 

사업대상 전국민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바로가기

 


 

기관 소개

꿈나무도서관은 영유아부터 어린이,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미래 세대가 독서를 통해 스스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독서문화의 장을 

마련하는 도서관입니다.

 

문의   02-707-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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