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인문360인문360

인문360

인문360˚

인문 사업 아카이브

<서수원도서관> 담당자 인터뷰

2025-11-07

 

고전을 읽고, 역사를 보고, 나를 듣다

2025 길 위의 인문학 <경기 서수원도서관> 담당자 인터뷰

 

 

▶ 프로그램 소개

 

「고전을 읽고, 역사를 보고, 나를 듣다」는 서수원도서관의 특화 주제인 ‘문학’을 바탕으로 

고전문학과 국악, 목판 인쇄를 함께 체험하며 고전 속 시대와 정신을 이해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입니다. 

 

▶ 프로그램 현장

 

경기 서수원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현장 경기 서수원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현장

▲ 경기 서수원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현장



▶ 담당자 인터뷰

 

Q1. 2025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하신 의도 혹은 목표하신 바가 있으신가요?

 

서수원도서관은 '문학'을 특화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전을 단순히 읽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시대와 역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고전 속 인물들의 삶과 사유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주는지, 문학이 음악과 예술과 만날 때 어떤 감동이 피어나는지를 함께 경험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무엇보다 구도심 지역이라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주민들에게 '생활 속 인문학'의 즐거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일이 특별한 순간이 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이 도서관이 꿈꾸는 인문학의 모습이었습니다.



Q2. < 고전을 읽고, 역사를 보고, 나를 듣다 >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얘기해 주세요.

 

마지막 강의였습니다. 국악인 박재혁 소리꾼께서 판소리 다섯 장단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직접 시연해 주셨는데,

그 순간 강의실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참가자분들이 장단에 따라 표정이 달라지고, 어깨가 들썩이고,
어떤 분은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셨습니다.


한 참여자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같은 이야기라도 장단에 따라 전혀 다른 정서로 다가온다는 게 신기해요. 고전이 이렇게 살아있는 거였구나." 

그 말씀을 들으며,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이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니라 '체험'으로, '감동'으로 전해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습니다.

 


Q3. 2025년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고전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의 나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백 년, 천 년 전 누군가의 삶과 고민이 오늘 내 삶과 맞닿아 있고, 그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책 속 인물의 선택을 통해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소중히 여기는지 돌아보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인문학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전이 어렵지 않다", "책 속에서 나를 발견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발견의 순간이 혼자가 아니라 이웃과 함께할 때 더 큰 의미가 된다는 것도요.

 


Q4. 올해 '길 위의 인문학'에 참여하신 참여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매회 진지하게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함께 성장하는 인문학'이 가능했습니다.

서수원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은 담당자 혼자 만든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참여와 공감, 그 진심 어린 호응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책과 사람, 그리고 예술이 이어지는 기쁨을 느끼셨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서수원도서관은 여러분과 함께 걷는 인문학의 길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Q5. 담당자님에게 '인문'이란?

 

'사람'입니다. 사람을 이해하고, 삶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일. 책 속에서 배우고, 예술을 통해 공감하며, 

이웃과의 대화 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과정, 그 모든 것이 인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서관 사서로 일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변화를 목격하는 순간입니다.
"나도 할 수 있구나", "이런 게 인문학이었구나" 하는 작은 깨달음들이 모여 한 사람의 삶을 조금씩 바꿔나갈 때,
그것이 바로 인문의 힘이고, 제가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입니다.




(원본)2025_키비주얼(길위의인문학,지헤학교)

 



사업 소개

우리의 곁에 있는 문화시설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하는 인문프로그램

사업대상 전국민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바로가기

 

 


기관 소개

서수원도서관은 수원시 권선구 구도심 지역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문화공동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기관으로, 시민 누구나 인문학적 사유와 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문의   031-5191-1323                   홈페이지  바로가기

 

  • 문화체육관광부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인문360
  • 문학
  • 국악
  • 고전
공공누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서수원도서관> 담당자 인터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댓글(0)

0 / 500 Byte

관련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