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독서문화 강좌를 운영하면서 한 번 들으신 분은 계속 들으시는데, 처음 시작하시는 게 좀 어려우신 것 같더라고요.
나에게 인문학은 사치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건 아니다. 여유가 되면 하는 거지 부수적인 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고,
또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이 계셔서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서 그렇게 어렵지 않고 일상과 가까이 있는 게 인문학이고,
또 한 번 하게 되면 그다음부터는 본인이 자발적으로 할 정도로 재미있는 분야다, 이렇게 좀 알리고 싶어서 사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Q2인문학이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준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인문학이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삶에 꼭 필요한 건 아니고 곁가지로 여기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경제적인 부분이나 학업 성취적인 부분을 우선시하고 다 이루고 나서 시간이 여유가 될 때 인문학을 해야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강의 준비하면서 많이 만나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인문학은 오히려 그런 경제적인 부분보다도 더 저희 삶에 효용과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인간이 목표가 없으면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운데, 이런 목표 제시도 인문학이 해 줄 수 있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간단히 생각하거나 피상적으로 봤을 때는 이해가 안 되거나 다른 사람과 불화나 갈등이 있을 만한 부분도 인문학적 사고를 계속 하다
보면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이해를 할 수 있게 되고, 갈등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도 포용하고 넘어갈 수 있게 되는 요소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인문학을 다른 지역 주민들이 내재화하고 일상에서 많이 활용을 한다면 갈등도 많이 줄이고 사회적인 비용이 줄어들고 본인
내적으로도 동기부여나 목표 제시가 가능해지면서 사회에 큰 효용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3나에게 '길 위의 인문학'이란?
나에게 길위의인문학이란 '첫 단추'입니다.저도 인문학을 처음에 어려운 철학 책으로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도서관에서 철학 분야에 가서 읽다가 너무 길고 두꺼워서 접고 다시 펴고 접고 다시 펴고를 많이 했었는데, 그런 것만이 인문학이 아니라 이렇게 삶이랑 가까이 있고, 또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꼭 해외가 아니더라도 여행처럼 떠날 수 있는 게 인문학이더라고요. 이 인문학적인 사고를 어떻게 삶에서 하는가가 중요한 건데, 그것을 길위의인문학 사업처럼 쉽게 누가 방향을 잡아주고 같이 들어 나갈 수
있으면 첫 단추를 잘 끼워서 인문학을 본인 삶에 녹여내는 게 도움이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Q4나에게 '인문'이란?
저에게 인문이란 '삶을 보는 해상도'입니다.어릴 때 신문 봤을 때가 생각이 나는데, 신문에 모르는 글자가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는 글자만큼만 신문이 보이고 했었는데, 똑같은 신문을 나이를 더 먹고 보면 아는 글자가 더 많아지니까 더 이해가 잘 되고 그런 것처럼요. 인문학도 인문학이라는 걸 모르는 상태에서 어떤 사람이나 사건이나 사물을 보면 그 대상의 피상적인 측면만 보이는데, 이런 것들이 인문학이 습관이 되고 내재화된 다음에 다시 바라보게 되면 왜, 어째서 저런 상황이 있고 저런 표현이 되고 하는지 내면까지 이해가 가능하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에 길위의인문학 사업과 연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실크로드를 따라서 유럽까지 이어지는 길을 강사님 강좌와 함께 진행하다 보면 그냥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어떤 민족의 습관이나 전통들이 왜, 어떠한 상황에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이해하고 인문학적인 사고 자본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사업 소개
우리의 곁에 있는 문화시설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하는 인문프로그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실크로드를 거쳐 유럽까지 길 위에서 배운다> 담당자 인터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인문 사업 아카이브
<실크로드를 거쳐 유럽까지 길 위에서 배운다> 담당자 인터뷰
2025-10-23
실크로드를 거쳐 유럽까지 길 위에서 배운다.
2025 길 위의 인문학 <울산 약숫골도서관> 담당자 인터뷰
▶ 프로그램 소개
신장과 위구르에서 튀르키예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를 따라 문화를 배우고,
김해 · 경주 유적을 탐방하며 참가자들이 소감을 나누며 유대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프로그램 현장
▲ 울산 약숫골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현장
▶ 담당자 인터뷰
Q1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목표는 무엇인가요?
도서관 독서문화 강좌를 운영하면서 한 번 들으신 분은 계속 들으시는데, 처음 시작하시는 게 좀 어려우신 것 같더라고요. 나에게 인문학은 사치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건 아니다. 여유가 되면 하는 거지 부수적인 거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고, 또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이 계셔서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서 그렇게 어렵지 않고 일상과 가까이 있는 게 인문학이고, 또 한 번 하게 되면 그다음부터는 본인이 자발적으로 할 정도로 재미있는 분야다, 이렇게 좀 알리고 싶어서 사업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Q2 인문학이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준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인문학이 처음 말씀드린 것처럼 삶에 꼭 필요한 건 아니고 곁가지로 여기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고요.
경제적인 부분이나 학업 성취적인 부분을 우선시하고 다 이루고 나서 시간이 여유가 될 때 인문학을 해야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강의 준비하면서 많이 만나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인문학은 오히려 그런 경제적인 부분보다도 더 저희 삶에 효용과 가까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인간이 목표가 없으면 앞으로 나아가기 어려운데, 이런 목표 제시도 인문학이 해 줄 수 있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간단히 생각하거나 피상적으로 봤을 때는 이해가 안 되거나 다른 사람과 불화나 갈등이 있을 만한 부분도 인문학적 사고를 계속 하다
보면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이해를 할 수 있게 되고, 갈등 비용을 지출하지 않아도 포용하고 넘어갈 수 있게 되는 요소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인문학을 다른 지역 주민들이 내재화하고 일상에서 많이 활용을 한다면 갈등도 많이 줄이고 사회적인 비용이 줄어들고 본인
내적으로도 동기부여나 목표 제시가 가능해지면서 사회에 큰 효용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3 나에게 '길 위의 인문학'이란?
나에게 길위의인문학이란 '첫 단추'입니다. 저도 인문학을 처음에 어려운 철학 책으로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도서관에서 철학 분야에 가서 읽다가 너무 길고 두꺼워서 접고 다시 펴고 접고 다시 펴고를 많이 했었는데, 그런 것만이 인문학이 아니라 이렇게 삶이랑 가까이 있고, 또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꼭 해외가 아니더라도 여행처럼 떠날 수 있는 게 인문학이더라고요.
이 인문학적인 사고를 어떻게 삶에서 하는가가 중요한 건데, 그것을 길위의인문학 사업처럼 쉽게 누가 방향을 잡아주고 같이 들어 나갈 수
있으면 첫 단추를 잘 끼워서 인문학을 본인 삶에 녹여내는 게 도움이 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Q4 나에게 '인문'이란?
저에게 인문이란 '삶을 보는 해상도'입니다. 어릴 때 신문 봤을 때가 생각이 나는데, 신문에 모르는 글자가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는 글자만큼만 신문이 보이고 했었는데, 똑같은 신문을 나이를 더 먹고 보면 아는 글자가 더 많아지니까 더 이해가 잘 되고 그런 것처럼요.
인문학도 인문학이라는 걸 모르는 상태에서 어떤 사람이나 사건이나 사물을 보면 그 대상의 피상적인 측면만 보이는데, 이런 것들이 인문학이 습관이 되고 내재화된 다음에 다시 바라보게 되면 왜, 어째서 저런 상황이 있고 저런 표현이 되고 하는지 내면까지 이해가 가능하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에 길위의인문학 사업과 연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실크로드를 따라서 유럽까지 이어지는 길을 강사님 강좌와 함께 진행하다 보면 그냥 지식으로만 알고 있던 어떤 민족의 습관이나 전통들이 왜, 어떠한 상황에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면서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이해하고 인문학적인 사고 자본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사업 소개
우리의 곁에 있는 문화시설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하는 인문프로그램
사업대상 전국민
주최·주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바로가기
기관 소개
울산광역시 중구 평산4길 38(약사동)에 위치한 울산중구도서관
문의 052-290-4170
홈페이지 바로가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실크로드를 거쳐 유럽까지 길 위에서 배운다> 담당자 인터뷰'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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