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인문실험] 특별한 다정함을 기르는 인문실험 'LETTER TREE'

인문360˚

인문 사업 아카이브

[2022인문실험] 특별한 다정함을 기르는 인문실험 'LETTER TREE'

2024-01-10

2022인문실험 ▲ 청년실험형 특별한 다정함을 기르는 인문실험 팀명 LETTER TREE 실험명 편지나무를 심다 편지의 역사는 무려 서기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마의 발론란다 유적지에는 서기 100년 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종이대신 얇게 저민 나뭇조각에 쓰여진 편지 1000여통이 보관되어 있다. 편지는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가장 오래된 비대면 소통 행위이다. 인류 역사에서 편지가 끼친 영향은 엄청났다. 세계사에서 가장 유명한 편지는 고대 로마 시대의 대학자 플리니우스가 폼페이 화산 폭발의 참상을 목격한 뒤 역사가 타키투스에게 보낸 서신이다. 이 편지는 폼페이의 종말을 다룬 유일한 기록이다. 문학과 대중문화에서도 마찬가지다. 서간집, 서간문학은 문학의 굵직한 분야이고, 편지가 소재인 명화, 명곡도 무수히 많다. 하지만 국내 성인 100명 중 97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현시대에서 편지가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문자 메시지, 이메일, SNS를 통한 소통으론 도무지 전할 수 없는 마음의 가장자리에서 맴돌던 청년들이 있다. 편지로 타인과 진솔한 마음을 주고받는 방법을 탐구하는 팀 LETTER TREE가 그 주인공이다. "저희 팀원은 사는 곳도 하는 일도 다 달라요. 경기도, 서울, 세종시에서 살고, 직업도 카페 사장, 훌라 댄서, 제빵사로 제각각이죠. 글쓰기 수업에서 만났는데, 셋 다 편지에 진심인 거예요. 금방 서로 친해졌죠. 그러다 올해 '편지나무를 심다’인문실험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백진선 LETTER TREE 대표 이들은 마음을 공부하는데 편지만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편지를 쓸 때마다 상대방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정확한 문장으로 표현하려 부단히 애를 쓰게 돼요. 그 과정에서 사유하는 힘이 길러지는 것 같아요.” 권선혜 LETTER TREE 팀원 '편지나무를 심다' 인문실험은 편지 읽기, 쓰기, 듣기 이렇게 세 가지 차원으로 펼치고 있다. 편지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편지에 깃든 가치를 길어 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첫 번째 '읽기'는 각자 예전에 받은 편지를 가져 와서 함께 읽고, 서로 나눈 이야기를 글로 기록하는 활동이에요. 그리고 '쓰기'는 일주일에 편지 한통을 꼭 쓰는 거고요. 마지막 '듣기'는 오래도록 편지를 나눴던 분들을 찾아가 인터뷰하는 작업이에요." 백진선 LETTER TREE 대표 "지난 몇 달 간 매주 편지를 보냈더니 그만큼 답장을 받게 되더라고요. 편지를 읽는 동안에는 세상의 주인공이 되잖아요. 편지는 사람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다정함 같아요." 권선혜 LETTER TREE 팀원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고 한다. 여기에 레터트리의 인문실험 결과를 덧붙이자. 우리 편지를 쓰자고. 그러면 특별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2022인문실험] 특별한 다정함을 기르는 인문실험 'LETTER TREE''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 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제공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문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인문진흥팀 063-219-2856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2022인문실험] 특별한 다정함을 기르는 인문실험 'LETTER TREE''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제목
내용

인문360˚

인문 사업 아카이브

[2022인문실험] 특별한 다정함을 기르는 인문실험 'LETTER TREE'

관련 콘텐츠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