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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인문실험] 자연생태계와 상생하는 인문생태계 '앤컴퍼니'

2024-01-10

2022인문실험 시민협업형 자연생태계와 상생하는 인문생태계 실험팀명 앤컴퍼니 실험명 너구리가족과의 우이천 공존 협상 전략 연구소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듯. 너구리도 사람과 멀리 있으면 귀여운 동물이지만 사람과 가까이 있으면 사나운 야생동물이다.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사는 주민들에게 너구리는 더 이상 놀이동산 마스코트, 라면 캐릭터 속 친근하고 귀여운 존재가 아니다. 그들에게 너구리는 멧돼지나 뱀처럼 별안간 하천 산책로나 녹지공원에 출몰하여 사람과 강아지를 습격하는 무서운 존재가 되어 버렸다.올해에만 방송에서 수차례 우이천 너구리 습격'을 다룬 뉴스가 보도될 만큼 너구리 출몰은 도봉구 구민들의 큰 이슈이다. 이에 너구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하지만 너구리는 억울하다. 원래 너구리는 겁이 많은 동물이다. 사람과 마주치면 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기절할 정도로 겁보다. 이러한 너구리가 위험을 감수하면서 도심에 내려온 이유는 산림과 녹지 난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었기 때문이다.너구리에 대한 지역의 분위기를 기민하게 파악하고, 너구리에게 미안함을 감출 수가 없었던 단체가 있다. 서울시 도봉구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는 앤컴퍼니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생태주의에 입각하여 인문실험 시민협업형 '너구리 가족과의 우이천 공존 협상 전략 연구소'를 세웠다.앤컨퍼니는 시민협업형 인문실험에 동참할 시민연구원을 모집했다. 그 결과 우이천에서 산책을 자주하는 도봉구 또는 강북구 거주자 네 명이 발탁됐다. 이들은 우이천이 너구리와 인간이 서로를 존중하며 지내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민연구원에 지원했다.연구소는 자체 워크숍, 우이천 너구리 모니터링, 시민동물활동가 자문, 야생동물관련 자치구 조례 조사, 시민사회단체 전문위원 인터뷰 등 전방위적인 연구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2022년 10월 중간 연구보고서 격인 <우이천 너구리 가족 사건 관련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제안서>를 만들었다.제안서는 '도봉구 야생동물 관리 및 보전 조례' 제정 촉구, 어두운 밤에도 잘 보이는 너구리 서식과 출몰 안내 표지판 재정비, 야생동물과 공존을 위한 시민교육 실시와 같은 실제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이들은 도봉구청장에게 직접 제안서를 전달했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11월 초 우이천에서 너구리 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쳤다. 그리고 도봉구청 해당 부서 공무원들과 시설 정비와 제도 마련을 위한 라운드테이블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벌써부터 인문실험 이후 활동 계획을 짜고 있다.윤태현 앤컴퍼니 대표 "실험기간이 끝나도 시민연구원들과 계속 우이천을 매개로 인문활동을 이어가려고 해요. 너구리 출몰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그리고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문제를 풀어가는, 우이천 생활인문생태계가 만들어지면 참으로 좋을 거 같아요."이처럼 '너구리 가족과의 우이천 공존 협상 전략 연구소'는 생활인문 실험이 자연생태계 보전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다는 사실을 한층 더 확인시켜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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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출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제공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문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인문진흥팀 063-219-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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