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인문360인문360

인문360

인문360˚

인문 사업 아카이브

[사회변화실험] ⑤ 사회의제 : 꿈밥, 요망진 아이들, 천마아띠

2020-06-19

2019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 꿈밥 꿈꾸는 삶과 밥벌이하는 일상 사이 : 청년 NGO활동가 말하기 : 청년 NGO 활동가들의 삶 이야기 담기 청년 NGO 활동가들의 삶을 듣고, 응원하고, 카톡하고, 공유한다.

꿈꾸는 삶과 밥벌이하는 일상 사이 청년 NGO 활동가 말하기 꿈밥 팀원 강예린 김지은 안선희 김주원 실험주제 청년 NGO 활동가들의 삶 이야기 담기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거나 활동하고 있는 <꿈밥> 구성원 4명이 청년이자 시민단체 활동가, 여성으로 사는 삶을 대화로 나누고자 했다.

시민단체 활동이 가진 일반조직보다 정치적 올바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존재하는 구조적, 조직적 문화(나이 주의 등)를 가시화하였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각자의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지만, 활동하며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 들던 <꿈밥> 구성원 4명이, 4회의 만남을 통해 각자 겪고 있는 현재의 문제와 고민, 과거의 활동 경험 등을 나누며 서로 함께 고민해 보았다.


현재의 사회적 큰 변화는 아니더라도 본인의 삶 내에서의 지향점·가치관을 나누고 각자의 일상에서이를 실현하기 위한 고민을 함께했다.

그 결과를 책으로 엮어서 만들었다. 이 책은 20대, 30대 청년 여성들이 겪고 느끼고 있는 문제와고민을 일상적 언어로 다루며 모두가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과 연결될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어느 청년 시민단체 활동가가 본인의 일상에서 에너지를 받고 힘낼 수 있기를 바란다.



2019 삼삼오오 청년인문실험 베짱, 순순, 어린, 테디 그리고 씀 꿈꾸는 삶과 밥벌이하는 일상 사이



안*희

함께 활동하고 싶었던 사람들과 팀을 이뤄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친해지고, 더 알고 싶었던 사람들과 함께 <꿈밥> 팀을 이뤄 서로 대화 나누고 이해할 수 있었기에. <꿈밥> 모임을 하고 나면 힘을 얻고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4차 모임에서 헤어지기 전 다들 힘들어서 서로를 안아주었던 것! 그 포옹이 정말 연대와 지지의 포옹이었기에 힘과 에너지를 잔뜩 받아 헤어진 기억이 있다.

이들과 나의 현재 고민, 앞으로의 방향성이나 과제, 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함께 나눌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김*은

6월 초에 처음 만나 우리의 실험을 기획하고, 여름, 가을, 겨울이 올 때까지 함께하면서 가장 크게 남은 것은 사람이에요.

함께하는 친구들 모두 각자의 처한 상황이 다르고 수행하는 역할들이 있어 분주한 와중에도, 얼굴을 마주하고 마음과 생각을 나눴습니다.

그 시간 속에 쌓인 우리의 이야기들과 주고받은 따뜻함으로 ‘꿈꾸는 삶과 밥벌이하는 일상 사이’의 틈을 조금이나마 좁힐 수 있었습니다.

나의 이야기를 하고, 함께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을 수 있었어요.

현실의 무게와 미래의 막막함 속에서, 적당한 거리로 함께 걷는 사람들의 존재가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요.

맞잡을 손이 있어, 저의 실험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김*원

개인의 삶에서 많이 지치고 아프기도 하고 버거운 시간을 지나고 있었다.

버티는 건지 내려놓은 건지 알 수 없는 시간 속에서 <꿈밥> 팀원들의 초대와 제안이 있었다. 망설여졌다. 정리와 쉼을 택하던 시기에 새로운 모임으로의 초대는 나를 주춤하게 했다.

또래이자 각자의 현장에서 공통으로 교차하는 관심사를 품고 일하고 있는 그들이 궁금했다. 설렘과 호기심이 더 크게 나의 마음을 두드렸다.

팀원들은 서로를 기다려주고 세심하게 배려해주며 천천히 스며들었다.

처음엔 어색하고 낯설었지만 ‘꿈밥’을 같이 먹는 식구가 되었다.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을 통해 안전하고 느슨한, 그러나 단단한 관계망에 기댈 수 있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안전망이 될 수 있는 사회를 꿈꾸는 우리에게 <꿈밥>은 조금 더 작은 그물과 자기 자신을 돌아볼 틈을 내주었다.

해결되고 변화한 건 없을지도 모르지만, 해소와 변화를 향한 꿈은 계속 굴러간다.

덜그럭거리더라도, 잠깐 멈추어도, 바퀴가 빠져도, 괜찮지 않을까.

걷다가 쉬다가 하늘도 보고 풀꽃도 들여다보면서.​



강*린

각자가 일하는 분야에서 어떠한 문제와 한계가 있는지 모두 알고 있지만, 그런데도 이곳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채워가고 있는 우리였기에,

사실상 더 필요한 것은 논리적인 비판보다는 따뜻한 위로와 힘주기, 그리고 연대가 아니었던가.

70~80년대의 민주화 운동의 시대를 넘어,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의 시민운동의 역사는 여전히 70~80년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종종 생각한다.

청년 시민활동가들의 서사가 이토록 생생하고 다층적으로 기록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아주 소박한 시작이지만, 우리의-그들의 이야기가 이렇게 남게 되어 기쁘다.

이렇게 할수 있었던 것은,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방식을 지지하고 지향하던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의 성격 때문이었다.

관료주의에 갇히지 않고, 보들보들한 방식들과 실험을 응원한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의 기획과 담당을 맡으신 분들께 감사를!



요망진 아이들 야 너도 제주어 할 수 있어! : 점점 소멸되는 제주어를 살리기 위해, 어르신들을 만나 제주어를 배워 방언집을 만들기. 방언집을 활용하여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주 방언 수업을 진행

야! 너도 제주어 할 수 있어. 요망진 아이들 팀원 김수민, 박경혜, 한다은 실험주제 소멸하고 있는 제주어를 널리 알리며 제주어 보전, 더 나아가 제주 보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이번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을 통해 소멸하고 있는 제주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제주어 보전, 더 나아가 제주 보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실험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는 ‘우리가 어떤 활동을 통해 제주어 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선별하는 과정을 거치며 일단 제주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보고, 인터뷰를 통해 제주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제주어 소멸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생각까지도 알아보았습니다.

이후 ‘제주어를 많이사용하지 않고 있는 어린아이들에게 제주어에 대해 알려주면 제주어 보전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아동센터에 찾아가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더 나아가 제주어를 다른 지역까지 알리면 제주어 보전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란 생각에 대구의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며 많은 학생이 제주어에 흥미를 느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수업 이후 학생들은 저희가 가르쳐준 단어 이외에 궁금한 단어들이 제주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질문을 많이 해주었으며 제주어가 생소하면서도 재미있고 더 배워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저희는 과학동아 기자님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저희의 활동이 사회변화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깨닫게되었습니다.

저희는 제주어는 곧 제주 사람들의 정신이자 제주의 삶의 양식이 담긴 제주의 소중한 보물이므로 도내에서도 지속해서 제주어 보전을 위한 시책을 마련하여 제주도민들이 제주어의 가치를 깨닫고 관심을 두게 되었으면 좋겠고, 우리의 이 미미한 활동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하는 바람입니다.​



야! 너도 제주어 할 수 있어.



한*은

제주어 소멸을 막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딴에 제주어 보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되는 여러 가지 활동을 진행했지만 이런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처음인 탓에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도 많았고 학업과 동시에 진행하였기 때문에 때때로 힘에 부칠 때도 있었지만 이렇게 활동이 마무리되어 너무 뿌듯하고 자신에게 대견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활동을 진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아이들과 즐겁게 수업을 진행했던 것은 정말 뜻깊고 제 마음 깊숙이 간직될 경험이었습니다.



김*민

제주어 소멸을 조금이나마 늦추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과연 내가 이 프로그램을 잘 진행해 나아갈 수 있을까? 라는 걱정과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어 소멸을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과 기대감을 품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 제주어에 대해 다양한 지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제주어를 새롭게 배우고 사용하는 모습과 자신이 궁금한 단어들이 제주어로 뭐라고 하는지 질문을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아이들이 제주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이바지했음을 느낄 수 있어 매우 뿌듯하고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저한테 또 오게 된다면 그때는 한 걸음 더 성장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박*혜

제주어 소멸을 막는 데에 저희의 역량을 한 번쯤은 펼쳐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막연히 머릿속에서만 구상해왔던 것들을 더욱 구체적으로 기획해보고, 활동해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어 보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나이, 지역을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며 한계적인 생각의 폭을 넓혀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이런 활동을 처음 진행해보는 것이었기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을까?’ 라는 두려움이 컸습니다.

그러나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고, 서로에게 의지하였기에 활동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활동 흔적들을 되돌아보면 매우 뿌듯하기도 하고 자신에게, 서로에게 대견하다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싶습니다.

올해 들어서 너무나도 좋은 추억이었고, 저 자신을 많이 성장시킬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야! 너도 제주어 할 수 있어. 수업 현장 모습



천마아띠 세대를 잇는 오작교 : 디지털 약자인 노인 계층에게 스마트폰과 어플리케이션의 기능을 알려드리고, 이를 통해 자녀 세대와의 소통 및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하고자 함.

세대를 잇는 오작교 천마아띠 팀원 김민주, 손은선, 이동헌 실험주제 디지털 약자를 도와 세대 간 격차 해소 SNS blog.naver.com/eunsun9184



‘노인집단 내 정보격차와 그에 따른 삶의 만족도 연구’ 논문에 따르면 독거노인, 부부 노인 가구가 3세대가 함께 사는 노인보다 디지털 접근성과

활용성은 물론 삶의 만족도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사용에 능숙한 젊은이들이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천마아띠>는 가까운 경로당, 홀로 사는 노인분들을 방문해 스마트폰 사용 방법을 알려드리고 애로사항을 조사했다.

활동 결과, 생각과는 달리 스마트폰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았지만, 대상을 특정시켜 실제 필요한 분들에게 교육을 진행하고 스마트폰 활용지침을 담은 책자를 만들어 배포했다.



카메라의 기본 기능



김*주

실험을 시작할 때는 단순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디지털을잘 다루지 못해 끙끙거리던 어르신들을 제법 마주했고, 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했습니다.

단체로 활동하면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활동을 시작하고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고민이 하나씩 더해졌습니다.

세상은 어느 때보다 급변하고 있고, 어르신들은 재빠르게 바뀌는 세상의 변두리에서 세상과 등지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이 좋은 거 함께 하자고 손 내밀면 덥석 잡아주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분들도 계셨습니다.

모두와 같이 갈 수는 없는 걸까요?

새로운 세계를 맛보고 기뻐하시는 할머니를 보며 같이 기쁘면서도,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많은 어르신과 같이 할 수 있는 결과물을 고민했습니다.

어르신들 손닿는 곳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가 있으면 한 번이라도 펼쳐보시지 않을까요?

생각이 깊어지는 인문 실험이었습니다.



세대를 잇는 오작교 수업 현장



이*헌

처음에 인문 실험 활동 공모전 포스터를 봤을 때, 작가도, 예술가도 아닌 일반 학생인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최대한 고민하고 바꾸고 싶은 것들에 대한 실험을 보고서에 담아 계획서를 작성했고 공모전에 선정되는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활동이 우리의 생각만큼 잘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실패 속에서 길을 또 찾고 결과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서 협력하는 법과 문제 해결 방법 등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대를 잇는 오작교 수업 현장



손*선

처음에는 주제가 너무 넓다고 생각해서 세 명의 머리를 맞대어도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에서 눈에 보이는 문제점을 해결해 보고자 하는 생각을 하고 난 뒤부터는 일사천리였습니다.

계획서를 제출하고 100팀으로 선정될 때까지만 해도 기쁨이 가장 큰 감정이었는데, 실험을 시작하니 걱정이 가장 큰 감정으로 나타났습니다.

워크샵에서 멘토님과 다른 참가자분들의 조언을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문제점들을 하나하나되짚어 보며 다시 심기일전하여 활동했습니다.

처음 우리의 생각만큼의 결과는 아니지만, 팀원 모두가 만족한 결과를 냈습니다.

사전 워크샵부터 3개월 동안의 활동 그리고 앞으로 있을 마지막 워크샵까지 <천마아띠> 팀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다시 뭉쳐 함께 하고 싶습니다.





2019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 공모전 사업 청년 스스로 만들고 참여하는 생활인문을 확안하기 위하여 일상에서 청년의 시각과 감각으로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는 인문탐구와 실천 활동, 삶의 행복과 사회문제의 해법을 찾는 다양한 실험적창의적 인문활동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전국의 100개팀과 368명의 청년들이 함께하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 출 처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블로그 ‘생활인문, 인문으로 살아가기’ https://blog.naver.com/korea-humanist




 

 

  • 삼삼오오
  • 인문실험
  • 청년
  • 인문소통
  • 꿈밥
  • 요망진아이들
  • 천마아띠
  • 인문지원팀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공공누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사회변화실험] ⑤ 사회의제 : 꿈밥, 요망진 아이들, 천마아띠'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댓글(0)

0 / 500 Byte

관련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