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어부에게 돈을 주고 그물로 끌어올리는 물고기를 모두 사기로 했습니다. 어부가 그물을 끌어올리자 물고기와 함께 값진 세발솥이 있었습니다. (중략) 청년은 돈을 지불했으니 세발솥도 자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부는 물고기는 청년의 것이겠지만, 세발솥은 자기 것이라고 반박했지요. 두 사람의 논쟁이 계속되자, 밀레토스 사람들은 델피에 있는 아폴론 신전에서 신탁을......
값진 세발솥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철학”은 그리스 말 “필로소피아(philosophia)”를 옮긴 말입니다. 지혜(sophia)를 사랑한다(philo-)는 뜻이지요. 여러분이 만약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한다면, 철학자(philosophos)가 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지혜가 뭘까요?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sophos)일까요? 철학의 뿌리를 찾아 그리스로 가서, 그곳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의 터키 땅에 밀레토스라는 도시가 있었습니다. 당시엔 그리스의 식민도시였지요. 한 청년이 어부에게 돈을 주고 그물로 끌어올리는 물고기를 모두 사기로 했습니다. 어부가 그물을 끌어올리자 물고기와 함께 값진 세발솥이 있었습니다.
▲ 그리스 델피 박물관에 소장된 세발솥(이미지 출처 : 김헌)
그 세발솥은 누구의 것일까요? 청년은 돈을 지불했으니 세발솥도 자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부는 물고기는 청년의 것이겠지만, 세발솥은 자기 것이라고 반박했지요. 두 사람의 논쟁이 계속되자, 밀레토스 사람들은 델피에 있는 아폴론 신전에서 신탁을 구했답니다. 그랬더니 모든 이들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자가 바로 세발솥의 주인이라는 대답이 나왔지요. 그런데 누가 가장 지혜로운 사람일까요?
▲ 세상의 기원은 물임을 주장했던 고대 철학자 탈레스 흉상(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밀레토스 사람들은 모두 탈레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왜 탈레스였을까요? 탈레스의 어떤 점이 그를 지혜로운 사람이라 불리게 했을까요? 탈레스는 기하학과 천문학에 능통했고 기원전 585년 5월 28일에 일식이 있을 것을 예측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으며, 기후와 올리브 수확량을 예측해 장사에 활용하여 막대한 돈을 벌었다고 하니, 사람들이 그를 지목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탈레스는 ‘나는 이것을 받을 자격이 없소’라며 거절하고 대신 다른 사람을 추천했대요. 겸손도 지혜로운 사람의 중요한 조건 같지요? 사람들은 세발솥을 가지고 탈레스가 지목한 사람을 찾아갔지만, 그도 역시 자신은 세발솥의 주인이 아니라며 다른 이에게 물렸다고 합니다. 세발솥은 과연 주인을 찾았을까요? 그렇게 주인을 찾아 떠돌던 세발솥은 결국 다시 탈레스에게 되돌아왔지요. 탈레스는 고심 끝에 그 세발솥을 아폴론 신전에 바쳤다고 합니다. 이 또한 현명한 판단처럼 보이네요. 아폴론은 태양의 신이며, 이성과 예언의 신이었으니까요.
세발솥을 사양한 것 자체로 지혜를 입증하다
▲ 세발솥을 사양했던 일곱현인들의 모습(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그런데 그 세발솥을 받았다가 물린 사람이 모두 일곱 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을 ‘7현인’, 즉 ‘일곱 명의 소포스(지혜로운 사람)’라고 불렀다고 해요. 탈레스 다음에 소포스로 꼽히는 사람은 피타코스라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귀족들의 권세를 누르고 민중의 지지를 받아 민주적인 정치를 펼친 뮈틸레네의 정치가였습니다. 그는 정치적인 식견과 판단으로 지혜로운 사람으로 꼽힌 셈인데, 거꾸로 말하면, 정치적인 판단력이 당시에는 지혜의 핵심 가운데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프리에네의 법을 제정한 정치가 비아스였고, 네 번째는 린도스의 통치자 클레오볼로스였습니다. 다섯 번째는 뮈손인데, 참주의 아들이었지요. 독재적인 권력을 행사하던 아버지와는 달리 농부로 지내면서 정치로부터 거리를 뒀는데, 그 비정치적 행위가 역설적으로 훌륭한 정치적 모범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세상에서 가장 분별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았대요. 여섯 번째는 스파르타의 킬론인데, 왕을 보좌하면서 동시에 독재를 견제하는 감독관이었습니다. 사실 그는 이 감독관 제도를 만든 장본인인데, 스스로 그 직에 올라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면서 모범을 보인 것입니다. 그는 또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펠로폰네소스 동맹을 구성하는 탁월한 정치력과 외교력을 보였지요. 마지막 소포스로 꼽힌 사람은 솔론이었습니다. 그는 귀족 중심의 정치체제가 아테네 민주정으로 넘어갈 수 있는 초석을 닦은 정치가였습니다. 그는 아테네를 위한 법을 만들고 정치를 떠났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발솥을 마지막으로 받은 사람은 탈레스가 아니라 솔론이었으며, 솔론이 세발솥을 델피 신전에 보냈다고도 합니다.
이들은 모두 ‘가장 지혜로운 사람에게’ 선사되어야 할 세발솥을 사양했지만, 그것은 그들이 진정 가장 지혜로운 자이며 세발솥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는 역설적인 증거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지혜(sophia)는, 그들의 면면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의 삶에 유익하고 공동체의 안정과 번영을 추구하는 정치적인 것이었습니다. 최초로 세발솥을 받았던 탈레스는 만물의 근본요소를 물이라고 주장했고, 그렇게 신화에서 벗어나 세상을 합리적으로 설명했다는 이유로 최초의 철학자라는 명예를 누리고 있지만, 그는 메디아와 뤼디아, 페르시아와 같은 거대한 왕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작은 도시국가 밀레토스가 살아남을 수 있는 절묘한 외교적, 정치적, 군사적 생존전략을 기획하고 제안했던 정치적 인재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가 현인(sophos)이며 철학자(philosophos)라고 불리는 것은 그가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철학적’ 사유를 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공동체적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정치적 지혜(sophia)를 추구하고 실현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철학은 공동체를 위한 정치적 지혜를 찾는 일
“정치”라고 하면 아마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치라고 번역된 말은 고대 그리스에서는 “폴리티케”였습니다. 말 그대로 풀면, “폴리스(polis)에서 잘 살아가는 기술(-ke)”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폴리스는 고대 그리스의 정치적 단위였던 도시국가를 가리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라고 했을 때, 그것은 ‘인간이 권모술수를 부리는 정치가와 같은 존재’라는 뜻이 아니라 ‘폴리스라는 공동체를 이루며 살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뜻이지요. 사람은 모름지기 공동체를 떠나 혼자서는 살 수 없고, 공동체 안에서만 잘 살 수 있다는 뜻이지요. 그러니 사람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지혜는 결국 어떻게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낼 수 있는지, 풍요롭고 정의로우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헤아리고 시의적절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며,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은 정치적인 판단이 현명한 사람들 중에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지혜를 사랑하는 철학이란 그런 정치적인 지혜를 추구하고 실천하는 일이겠지요. 그런데 “철학”이라고 하면 왜 현실과는 동떨어진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사고로만 생각할까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철학에 대한 오해가 생긴 것일까요?
고전학자.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졸업 및 같은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석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Université de Strasbourg) 서양고전학 박사. 펴낸 책으로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그리스 문학의 신화적 상상력』 등이 있음. 서양고전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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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스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인가?
- 철학의 뿌리를 찾아서 -
김헌
2020-09-11
음성으로 듣기
7분 15초 읽기1. 그리스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인가?
한 청년이 어부에게 돈을 주고 그물로 끌어올리는 물고기를 모두 사기로 했습니다. 어부가 그물을 끌어올리자 물고기와 함께 값진 세발솥이 있었습니다. (중략) 청년은 돈을 지불했으니 세발솥도 자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부는 물고기는 청년의 것이겠지만, 세발솥은 자기 것이라고 반박했지요. 두 사람의 논쟁이 계속되자, 밀레토스 사람들은 델피에 있는 아폴론 신전에서 신탁을......
값진 세발솥의 진짜 주인은 누구인가
“철학”은 그리스 말 “필로소피아(philosophia)”를 옮긴 말입니다. 지혜(sophia)를 사랑한다(philo-)는 뜻이지요. 여러분이 만약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한다면, 철학자(philosophos)가 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지혜가 뭘까요?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sophos)일까요? 철학의 뿌리를 찾아 그리스로 가서, 그곳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금의 터키 땅에 밀레토스라는 도시가 있었습니다. 당시엔 그리스의 식민도시였지요. 한 청년이 어부에게 돈을 주고 그물로 끌어올리는 물고기를 모두 사기로 했습니다. 어부가 그물을 끌어올리자 물고기와 함께 값진 세발솥이 있었습니다.
▲ 그리스 델피 박물관에 소장된 세발솥(이미지 출처 : 김헌)
그 세발솥은 누구의 것일까요? 청년은 돈을 지불했으니 세발솥도 자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부는 물고기는 청년의 것이겠지만, 세발솥은 자기 것이라고 반박했지요. 두 사람의 논쟁이 계속되자, 밀레토스 사람들은 델피에 있는 아폴론 신전에서 신탁을 구했답니다. 그랬더니 모든 이들 가운데 가장 지혜로운 자가 바로 세발솥의 주인이라는 대답이 나왔지요. 그런데 누가 가장 지혜로운 사람일까요?
▲ 세상의 기원은 물임을 주장했던 고대 철학자 탈레스 흉상(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밀레토스 사람들은 모두 탈레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왜 탈레스였을까요? 탈레스의 어떤 점이 그를 지혜로운 사람이라 불리게 했을까요? 탈레스는 기하학과 천문학에 능통했고 기원전 585년 5월 28일에 일식이 있을 것을 예측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했으며, 기후와 올리브 수확량을 예측해 장사에 활용하여 막대한 돈을 벌었다고 하니, 사람들이 그를 지목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탈레스는 ‘나는 이것을 받을 자격이 없소’라며 거절하고 대신 다른 사람을 추천했대요. 겸손도 지혜로운 사람의 중요한 조건 같지요? 사람들은 세발솥을 가지고 탈레스가 지목한 사람을 찾아갔지만, 그도 역시 자신은 세발솥의 주인이 아니라며 다른 이에게 물렸다고 합니다. 세발솥은 과연 주인을 찾았을까요? 그렇게 주인을 찾아 떠돌던 세발솥은 결국 다시 탈레스에게 되돌아왔지요. 탈레스는 고심 끝에 그 세발솥을 아폴론 신전에 바쳤다고 합니다. 이 또한 현명한 판단처럼 보이네요. 아폴론은 태양의 신이며, 이성과 예언의 신이었으니까요.
세발솥을 사양한 것 자체로 지혜를 입증하다
▲ 세발솥을 사양했던 일곱현인들의 모습(이미지 출처 : 위키백과)
그런데 그 세발솥을 받았다가 물린 사람이 모두 일곱 명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을 ‘7현인’, 즉 ‘일곱 명의 소포스(지혜로운 사람)’라고 불렀다고 해요. 탈레스 다음에 소포스로 꼽히는 사람은 피타코스라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귀족들의 권세를 누르고 민중의 지지를 받아 민주적인 정치를 펼친 뮈틸레네의 정치가였습니다. 그는 정치적인 식견과 판단으로 지혜로운 사람으로 꼽힌 셈인데, 거꾸로 말하면, 정치적인 판단력이 당시에는 지혜의 핵심 가운데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세 번째는 프리에네의 법을 제정한 정치가 비아스였고, 네 번째는 린도스의 통치자 클레오볼로스였습니다. 다섯 번째는 뮈손인데, 참주의 아들이었지요. 독재적인 권력을 행사하던 아버지와는 달리 농부로 지내면서 정치로부터 거리를 뒀는데, 그 비정치적 행위가 역설적으로 훌륭한 정치적 모범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는 ‘세상에서 가장 분별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찬사를 받았대요. 여섯 번째는 스파르타의 킬론인데, 왕을 보좌하면서 동시에 독재를 견제하는 감독관이었습니다. 사실 그는 이 감독관 제도를 만든 장본인인데, 스스로 그 직에 올라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면서 모범을 보인 것입니다. 그는 또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펠로폰네소스 동맹을 구성하는 탁월한 정치력과 외교력을 보였지요. 마지막 소포스로 꼽힌 사람은 솔론이었습니다. 그는 귀족 중심의 정치체제가 아테네 민주정으로 넘어갈 수 있는 초석을 닦은 정치가였습니다. 그는 아테네를 위한 법을 만들고 정치를 떠났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발솥을 마지막으로 받은 사람은 탈레스가 아니라 솔론이었으며, 솔론이 세발솥을 델피 신전에 보냈다고도 합니다.
이들은 모두 ‘가장 지혜로운 사람에게’ 선사되어야 할 세발솥을 사양했지만, 그것은 그들이 진정 가장 지혜로운 자이며 세발솥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음을 보여주는 역설적인 증거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지혜(sophia)는, 그들의 면면에서 볼 수 있듯이, 인간의 삶에 유익하고 공동체의 안정과 번영을 추구하는 정치적인 것이었습니다. 최초로 세발솥을 받았던 탈레스는 만물의 근본요소를 물이라고 주장했고, 그렇게 신화에서 벗어나 세상을 합리적으로 설명했다는 이유로 최초의 철학자라는 명예를 누리고 있지만, 그는 메디아와 뤼디아, 페르시아와 같은 거대한 왕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작은 도시국가 밀레토스가 살아남을 수 있는 절묘한 외교적, 정치적, 군사적 생존전략을 기획하고 제안했던 정치적 인재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가 현인(sophos)이며 철학자(philosophos)라고 불리는 것은 그가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철학적’ 사유를 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공동체적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정치적 지혜(sophia)를 추구하고 실현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철학은 공동체를 위한 정치적 지혜를 찾는 일
“정치”라고 하면 아마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치라고 번역된 말은 고대 그리스에서는 “폴리티케”였습니다. 말 그대로 풀면, “폴리스(polis)에서 잘 살아가는 기술(-ke)”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폴리스는 고대 그리스의 정치적 단위였던 도시국가를 가리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라고 했을 때, 그것은 ‘인간이 권모술수를 부리는 정치가와 같은 존재’라는 뜻이 아니라 ‘폴리스라는 공동체를 이루며 살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뜻이지요. 사람은 모름지기 공동체를 떠나 혼자서는 살 수 없고, 공동체 안에서만 잘 살 수 있다는 뜻이지요. 그러니 사람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지혜는 결국 어떻게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낼 수 있는지, 풍요롭고 정의로우며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헤아리고 시의적절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며,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은 정치적인 판단이 현명한 사람들 중에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지혜를 사랑하는 철학이란 그런 정치적인 지혜를 추구하고 실천하는 일이겠지요. 그런데 “철학”이라고 하면 왜 현실과는 동떨어진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사고로만 생각할까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철학에 대한 오해가 생긴 것일까요?
[철학의 뿌리를 찾아서] 1. 그리스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인가?
고전학자.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졸업 및 같은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석사.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Université de Strasbourg) 서양고전학 박사. 펴낸 책으로 『고대 그리스의 시인들』,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그리스 문학의 신화적 상상력』 등이 있음. 서양고전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1. 그리스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인가?'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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