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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이야기 : 잠을 잊은 그대에게

김보통

2018-10-25

보통의 이야기 글/그림 : 김보통  나는 믿는다.  '잠은 죽어서나 자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이들을 위한  고양이 : 드디어 눈을 감는다.  이제 영원한 잠을 자야지.  특별한 지옥이 있으리라고.  호랑이 : 조는 녀석은 불방망이로 똥침이다! 고양이 : 제발!! 그것만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고독이 : 아무렴. 그렇고 말고.  잠은 매우 중요하다.  박사 : 잠을 못자면 피로가 쌓이고 신경질적이 되며 심혈관계 질환이나 정신질환에도 걸릴 수 있으며  살도 찌고...  그러나 우리 사회는 잠을 죄악시하고,  (책 제목) 아침형 인간  새벽형 인간  잠 줄이는 방법  꼭두새벽형 인간  자면 죽는다  종종 평가의 잣대로 사용하기도 하는 바람에  곰 : 이제서야 출근하다니. 정신 상태가 글러먹었군. 코알라 : 출근시간에 맞춰온건데...  모두가 늘상 졸린 채로 살아가야만 한다.  돼지 : 별보고 출근해 별보고 퇴근하려니 별이 핑핑 돈다.  그렇기에 나는 더욱 말하고 싶다.  고독이 : 제발 잠 좀 잡시다!  고독이 : 잠도 안자고 노력해야만 살 수 있는 삶은  끝없이 이어지는 악몽 그 자체 아닙니까!  잠자고싶당 후보연설  와아-  그리고 대통령 당선!  고독이 당선 주 40시간 취침보장!  고독이 : 꿈이었구나...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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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보통
김보통

'보통 작업실'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업종은 서비스 업으로 업태는 만화가이며 부업으로 글을 쓰고, 종종 영상도 만든다. 하고싶은 건 없이 해달라는 걸 하며 살지만 하기싫은 일만은 하지 않으려 한다. '아만자' 'D.P'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등의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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