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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이야기 : 고독한 고독이

김보통

2018-09-27

보통의 이야기 글/그림: 김보통  불타던 여름이 지나고, 이글 이글 매-앰- 맴.. 매미: 살려줘  어느새 완연한 가을. 웨엥~ 보통: 아직 모기에 물리지만...  그래서일까 왠지, 긁적....  고독하다. 보통: 참고로 제 이름이 고독이 입니다.  고독하다는 말은 외로울 고(孤)자에 홀로 (독)獨자가 합쳐진 말로. 孤 + 獨 고    독  혼자라고 느껴 외로운 쓸쓸하디 쓸쓸한 감정이다. 휘잉- 몸에 구멍이 난 것처럼 마음이 허하다...  그 허전함을 채우기위해 누군가는 연애를 하고, 고양이: 토순씨- 가을인데도 포근하네요. 토순 : 공원에 오길 잘했어요  또다른 누군가는 연애를 꿈꾸겠지만, 지긋이- 좋겠다...  우리는 사실 모두가 서로에게 타인이기에, 너구리: 내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결국 외로울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고양이: 여기 까지가 끝인가 보오 콰르릉- 토순: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그러니 섣불리 인연을 만들기보단, 뚜루루..  배를 채우시길. 보통: 치킨 한마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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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보통
김보통

'보통 작업실'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업종은 서비스 업으로 업태는 만화가이며 부업으로 글을 쓰고, 종종 영상도 만든다. 하고싶은 건 없이 해달라는 걸 하며 살지만 하기싫은 일만은 하지 않으려 한다. '아만자' 'D.P'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등의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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