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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이야기 : 폭염 속의 깨달음

김보통

2018-08-30

보통의 이야기 글/그림: 김보통  올해 가장 더웠던 시기 이글 이글  에어컨이 고장났다. 보통 : 이런 만화같은 일이 나에게도 뜨뜻 미지근  혹시나 싶어 수리를 문의하니 보통 :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상담원 : 지금 예약이 많이 밀려서요.   역시나 일주일 뒤에나 올 수 있다고 했다. 미적 지근- 끈적 끈적 이 온실에서 일주일을...  그렇게 시작된 불가마 생활 보통 : 방금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땀이... 난다고?  이러다 죽는게 아닐까 싶은 시간 속에서 미지근- 따끈 헉 헉...  이래서 죽는구나를 깨닫는 과정을 겪어보니 헉 윙- 윙-  에어컨은 복지라는 생각에 다다랐다. 보통 : 다음 대선 공약엔 전국민 무상 에어컨이 나올도... 따끈 따끈  그나마 나는 수리하면 되는 에어컨이라도 있지만 수리기사 : 모터를 교체하셔야 하네요. 보통 : 오! 그럼 해결인가요?  그마저도 없는 이는 어떻게 하루 하루를 버텨낼까 수리기사 : 네. 그런데 부품이 없어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더위 역시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다는 생각에 보통 : 더... 기다리라고요?  마음 편치 못했다. 미지근- 보통 : 살...려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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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김보통
김보통

'보통 작업실'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업종은 서비스 업으로 업태는 만화가이며 부업으로 글을 쓰고, 종종 영상도 만든다. 하고싶은 건 없이 해달라는 걸 하며 살지만 하기싫은 일만은 하지 않으려 한다. '아만자' 'D.P' '아직 불행하지 않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등의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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