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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청춘은 있다

세대간 소통과 화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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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만드는 세대공감

혼란의 시대다. 과학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것은 분명한데,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미래를 변화시킬 것인지 예측하기가 힘들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이 올 것이라고 하지만 불안감이 앞선다. 그러나 역사를 돌아보면, 낡은 사회가 새로운 경제구조와 체제로 변해온 것은 만고의 진리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변화의 시기에 새로운 세상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으로 앞서나가는 이들이 있다. 세상은 그들을 청년이라고 불렀다.

영어의 ‘young/young men’을 번역한 ‘청년’이란 단어는 한국에서 1900년대 초에 등장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서구의 근대 문명과 문화를 받아들이고 나아가기 위해, 과거의 봉건적인 체제, 시대정신과 단절하고 새로운 생각을 갖는 이들이 필요했다. 그들이 곧 ‘청년’이었다. 청년은 미래를 담지하는 상징적 주체였다. 이후에도 언제나 청년은 기성세대의 낡은 것을 부정하고 새로운 미래를 상징하는 존재가 되었다. 동시에 현재의 질서를 무너뜨리려는 불량하며 건방진 존재로도 여겨졌고.

지금 새로운 세대로 불리는 Z세대는 1995년 이후 태어났고 생의 모든 것이 디지털과 연결된 세대다. 가상현실 세계와 나노 컴퓨팅, 3D프린터, 무인자동차를 실험하는 세대이며 시각적, 교육적으로 변화되어,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신인류’다. 그들이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다. 그렇다면 기성세대는 새로운 미래를 예감하는 ‘청년’과 어떻게 대화하고, 공감하며 함께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인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청춘은 있다'는 2023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 특집 큐레이션 '인간다움'의 스물일곱 번째 테마로, 공감하는 인간(호모 엠파티쿠스 Homo Empathicus)에서 비롯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