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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과 인문정신의 가치

위기의 시대, 인문의 소명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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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은 ‘인간[人]의 무늬[文]’, 곧 인간다움을 가리키는 무늬이다.

이때 인간은 예로부터 ‘사람[人]들이 살아가는 시공간[間]’, 곧 사회를 뜻해왔다. 인간다움은 이처럼 사회라는 차원과 한 몸으로 엮여 있었다.

실제로 역사를 보면 인간다움은 어떤 사회인지에 따라 내용을 달리했다.

인간다움의 요체인 지능의 구비와 구사가 인간 신체 바깥에서는 구현되지 않았던 사회와 지금처럼 인터넷에 엄청난 양의 지식이 구비되고,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인간만큼 혹은 인간보다 더한 지능을 발휘하는 사회의 인간다움의 내용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었다.

-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원장 김월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