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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인문상상] 버킷 리스트! 우리랑 과감하게 한번 해볼래? '과감한 인생' 인터뷰

2020.06.18

 

과감한 인생 버킷 리스트! 우리랑 과감하게 한번 해볼래? #버킷리스트 #뮤지컬 #일반인참여 2019 청년 인문상상 프로젝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버킷 리스트! 누구나 마음 속에 품고 있지 않나요?

하지만 버킷 리스트는 일기장에 고이 적기만 할 뿐, 직접 이루기는 너무 어려운데요...

그렇지만 여.기.에! 당신의 버킷 리스트를 함께 이뤄주는 팀이 있다고 합니다! 만나보시죠!


안녕하세요!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과감한 인생



과감한 인생팀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이루는 프로젝트를 기획합니다. 청년들로 구성된 일종의 글로벌 참여형 커뮤니티죠. 온라인 플랫폼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을 통해 콘텐츠를 업로드 하고, 버킷리스트 프로젝트를 기획해 참여자들을 모집하는 것이 주로 하는 일이에요. 버킷리스트를 이뤄내는 과정에서 나오는 감동, 인문학적 가치들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결과물로 제작합니다.


청년 인문상상 프로젝트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과감한 인생팀은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이뤄주는 걸 목표로 하고 활동하는 팀입니다. 그래서 온라인 플랫폼 채널을 통해 버킷리스트를 모으던 중, ‘뮤지컬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또한 뮤지컬은 배우 뿐 아니라 영상, 조명, 음악, 연출, 시나리오 등 다양한 창작 분야에 관한 집합체입니다. 여러 사람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하는 '종합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청년들을 모아 창작 뮤지컬을 완성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걸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연습 중인 과감한 인생팀

▲ 뮤지컬 연습중인 과감한 인생팀



연극 주제를 버킷 리스트로 선정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과감한 뮤지컬 KICK THE BUCKET 관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서있는 나의 모습, 설레지 않아요? 우리 한번 같이 해봐요 과감한 인생

▲ 과감한 인생팀 공식 SNS(이미지 제공 : 과감한 인생)



창작극을 하기 위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였어요. 아이디어 회의를 하다가 나온 말이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영화 같은 일이다. 우리 이야기를 뮤지컬로 해보자.’는 거였어요. 과감한 인생 팀이 활동하면서 생겨났던 이야기들, 만난 사람들과 있었던 이야기를요. 우리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자연스럽게 버킷 리스트가 주제가 된 것 같아요. ​


그 뿐 아니라, 뮤지컬을 통해 누구나 버킷리스트를 가질 권리가 있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도전하는 데, 나이, 성별, 지위와는 상관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버킷리스트를 완전히 이뤄내지 못할 지라도, 도전하고 이뤄내려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뮤지컬의 시나리오를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의뢰인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실행해주는 ’과감한 인생‘ 팀이 등장해요. 평소처럼 의뢰인과 함께 한강에서 버킷리스트를 실행하던 중, 과감한 인생 팀은 자살을 결심하기로 한 인주(주인공)을 만나게 됩니다. 이후 과감한 인생 팀은 인주의(주인공) 버킷리스트인 자살을 돕는 대신 인주에게 다가올 3명의 버킷리스트를 함께 하자고 제안해요. 여기서 오해하실 수 있는 게, 자살을 돕는다는 건 정말로 죽는 걸 도와주려는 게 아니라 '당장 죽고 싶어 하는 인주의 시간을 며칠이라도 벌어보자'라는 마음에서 제안을 한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인주는 과감한 인생과 3명의 의뢰인의 버킷리스트를 도우며, 점차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삶의 의욕을 되찾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과감한 뮤지컬 등장인물 인주 다소 차분해보이는 감정선이지만 평화로운 것보다는 억누르고 있는 게 많은. 무너지지 않으려 스스로를 잡고 있는 게 자세히 봤을 때만 위태로워보이면 좋겠어요. 극의 진행에 따라 가장 분위기가 크게 바뀌는 역할 리더/과감한 인생 자유로운 예술가 느낌. 하지만 판단력이 좋으며, 흔들림에 유연하다. 스스로의 기준이나 취향이 명확해서 다소 고집스러워보이는 면이 있음. 하지만 인주를 신경쓰는 모습에서 여린 마음을 조금씩 드러내는 츤데레! 과감한 인생

▲ 과감한 뮤지컬 등장인물 소개(이미지 제공 : 과감한 인생 페이스북)



뮤지컬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인문학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과감한 뮤지컬 연습현장



우리가 뮤지컬에서 나타내고 싶은 버킷 리스트의 진짜 의미는 거창한 게 아니에요. ‘남들에겐 별거 아닌 거라도 자신에게 큰 것.’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것이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엄청난 걸 성공해 내는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조금 작을지라도 시도해보고 그 과정 안에서 오는 감동을 공유하고 싶어요. ​작은 것이라도 네가 하고 싶다면 해봐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라는 응원을 하고 싶은 거죠.


​그 뿐 아니라, 관객들은 이 뮤지컬을 보는 것만으로 누군가의 버킷 리스트를 이루는데 기여를 한 것이거든요. 관객분들도 뮤지컬 제작진들의 버킷리스트가 이뤄지는 걸 보고 나서,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시도하게 될 수도 있겠죠. 그것이 저희가 전파하고 싶은 가치인 것 같아요.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가 이뤄지는 것이, 결국 과감한 인생의 버킷리스트도 성취되는 것이거든요. " <과감한 인생>팀

 

뮤지컬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나요?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분이 어려운 것 같아요.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몰랐던 것 중 하나가 배우들이 차는 핀 마이크가 굉장히 비싸다는 점이었습니다. 초기에는 대관 비용이 가장 부담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이크 하나가 수백만 원 정도 하고, 조명도 추가로 대여를 다 해야 했어요. 열정으로만 커버할 수 없는 부분들을 느끼면서 마음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약 7개월의 장기 프로젝트라는 점입니다. 각자 하는 일이 있는데 매주 토요일마다 시간을 할애하고 멘토분들을 신경을 써야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존재해요. 그래도 힘내야죠(웃음)


판매의 수익을 정서적으로 힘든 청년들을 돕는 데 사용한다고 하셨어요. 마냥 쉬운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수익을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기 참 애매합니다. 누구는 주고 안 줄 수 있는 게 아니죠. 멘토분들도 무급으로 일하세요.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하면 의미 있게 쓸 수 있을까 고민했죠. 그러던 중 자살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상담을 받으려고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무료 상담은 일반인이 해주는 상담이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려면 돈을 내야 해요. 이를 보고 수익 전액을 힘든 청년들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어요. 좋은 일도 하고 뮤지컬과 연결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죠.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자살을 생각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그러다 보니 더더욱 그 친구들의 간절함을 봤던 것 같아요. 남 일이 아니라 진짜 필요하겠다 이런 생각들.


뮤지컬을 준비하면서 ‘아 역시 뮤지컬을 하길 잘했다!’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는 에피소드나 의미 있게 남았던 경험이 있나요?


저희 팀은 콘텐츠를 ‘과감한 인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있는데요, 뮤지컬 예고편을 보고 어떤 분이 연락을 주셨어요. 그분이 지금 저희 팀의 작곡가 멘토이신 세뇰문(본명 문성진)님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도와주시는구나’ 이런 생각이었습니다. 뭘 도와주시는지 몰랐으니까요. 그러나 지금 와서 보니 세뇰문님이 없었으면 배우, 감독, 연출, 안무 모든 것들이 다 바뀌었을 것 같아요. 아마추어 뮤지컬을 좀 더 완성도 높은 뮤지컬로 만들어 주셨죠. 세뇰문님뿐 아니라 다른 멘토들도 바쁜 와중에 도와주시는 게 정말 감사하고, 그런 분들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경험인 것 같아요.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많은 사람의 자발적인 도움으로 만들어가는 뮤지컬이죠.



과감한 인생팀 연기 지도를 하고 있는 연출 감독

▲ 과감한 인생팀 연기 지도를 하고 있는 연출 감독



청년들에게 버킷리스트는 어떤 의미인 것 같나요?


지금 청년들에게 버킷리스트는 조금은 부정적인 의미로 느껴져요. 무언가 대단한 것을 해야 하는 것처럼 돼버렸습니다. TV 프로그램에서도 너무 거창한 것들이 나오다 보니, 자기도 그 정도는 해야 인정받고 나다움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러다 결국 죽기 직전까지 미뤄버리는 느낌입니다. 근데 저희가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별것 아닌 것도 못 하는 청년들이 많거든요. 그러나 그 별것 아닌 것을 했을 때, 스스로 엄청난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얻고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찾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버킷리스트를 타인이 아닌 자기 스스로 인정하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바꾸려고 합니다.



과감한 뮤지컬 연습현장

 

 

이번 활동을 통해서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가요?

 

장기 프로젝트를 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들이 많이 일어나요.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극복해가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을 얻을 것 같습니다. 잘 모르는 불특정 다수가 우리에게 관심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 프로젝트를 함께 했던 사람들이 가족 같은 관계로 이어지기를 기대해요. 이들 한 명 한 명이 모였을 때 내뿜는 시너지가 다음 프로젝트로 가는 원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과감한 뮤지컬 연습현장



완성된 뮤지컬은 언제, 어디에서 하나요?



과감한 인생팀의 창작 뮤지컬이 진행될 광화문 아트홀[출처] [인문상상 인터뷰] 버킷 리스트! 우리랑 과감하게 한번 해볼래? '과감한 인생' 인터뷰|작성자 생활인문

▲ 과감한 인생팀의 창작 뮤지컬이 진행될 광화문 아트홀



10월 26일 광화문 아트홀에서 점심, 저녁 하루 2회 공연합니다.

4, 50명되는 배우들의 버킷리스트가 이루어지는 순간을 목격하고 함께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 공간에 있는 순간 버킷리스트를 함께 이루는 사람이 되는 거니까.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누군가의 버킷리스트를 응원하고, 그들의 실수도 박수 쳐 줄 수 있고, 그들의 과정을 인정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KICK THE BUCKET 뮤지컬을 홍보해 본다면? 과감한 인생팀 뮤지컬만의 특색이나 장점이 있다면


보통 뮤지컬은 공연의 개념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공연의 개념보다는 어떤 사람의 큰 과정에 직접 참여해보는 느낌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들이 두려워하고 떨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모습과 비슷한 부분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평범했던 그들이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과정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를 얻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대단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우리가 경험한 내용이에요. 실화라는 게 우리 뮤지컬의 장점입니다.(웃음)



과감한 뮤지컬 연습현장



과감한 인생 팀에게 인문이란?


저희 팀에게 인문이란 연습장​이라고 생각해요. 연습장이 있어야 연습을 하는데 갑자기 새 종이에 글을 써보라 하면 불안해서 못 쓰죠. 인문이라는 연습장으로 실패해도 괜찮은 실험을 계속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마음 편하게 이것저것 연습해보고 현장에서 그것을 실제로 활용했을 때 좀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부터 연습이라는 공간들이 많이 사라진 것 같더라고요. 실패해도 괜찮은 공간이 없는 거죠. 그런 점에서 인문은 유일하게 실패를 허용하고 오히려 더 장려하는, 그것을 통해서 세상을 공부하고 알아갈 수 있는 연습장인 것 같아요.


"청년들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는 '연습장'이 우리 사회에 필요합니다. " <과감한 인생>팀


과감한 인생팀을 나타낼 수 있는 책이 있다면?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시집 문학동네


이*빈 : 한 사람의 인생을 한 권의 책으로 보았을 때, 중요한 챕터들이 있죠. 우리는 그 챕터에 등장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저희의 목표는 주인공이 되어 책을 만드는 것보다, ​무수히 많은 사람의 책 속에 한 챕터가 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터닝 포인트에 우리가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과감한 인생이 누군가의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김*용 : 리더님과 비슷한 맥락으로 저는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가 생각났어요. 유명한 이 구절 때문인데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듯이 청년들에게 '실수해도 괜찮아!' '하고 싶은 걸 과감하게 해보자' 라는 메세지를 계속 주는 것이 저희 팀이 목표입니다. 그래서 이 시가 저희 팀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하고 진실된 글을 쓰고 싶어하는 예비 작가 박해윤입니다. " 2019 청년 인문상상 프로젝트 홍보기자단 박해윤 기자

 "말과 글에 책임지는 사람" 2019 청년 인문상상 프로젝트 홍보기자단 이하민 기자


 

 

○ 출 처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블로그 '생활인문, 인문으로 살아가기' https://blog.naver.com/korea-humanist/22163470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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