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는 감탄을 자아내는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백두산의 약 1.5배 높이인 4,205m 마우나케아 산1 정상은 겨울이 되면 눈이 내린다. 하와이 제도 지상과는 전혀 다른 기후가 펼쳐지기 때문일까. 마우나케아 산은 하와이 원주민에게 신성한 장소다. 원주민들은 이곳에 '하늘의 아버지 신(Wākea)'과 '대지의 어머니 신(Papahānaumoku)'이 깃들어 있다고 여긴다. 그만큼 영험한 산이기에 그들의 수많은 조상이 매장되어 있다.
1. 마우나케아 산(Mt. Mauna Kea) : 하와이 섬 중 하나인 ‘빅아일랜드’에 위치한 4,205m의 휴화산으로 하와이 전통 언어로는 ‘흰 산’을 뜻한다.
▲ 마우나케아 산 밤하늘 아래에서 나의 뒷모습 ⓒ정호진
한편 이 성스러운 터에서는 광활한 우주를 탐색하기 위한, 11개국의 천문학계가 세운 13개의 거대 망원경이 있다. 최근 마우나케아 산을 보호하기 위한 하와이 원주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곳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 수 있다. 14번째 거대 천체망원경을 세울 계획이 수립되면서 갈등은 격화되었다. 몇 년 전부터 지속되어 온 갈등이다. 애초 약속했던 6개보다 그 수가 늘어나면서 원주민의 묘가 동의 없이 이장되는 등 생활에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망원경 속 우주라는 세상은 과연 우리 인류에게 어떤 기적을 선사했던 걸까. 마우나케아 산 정상으로 별 사냥을 나선 날. 밤하늘에게 간절한 꿈을 속삭였던 그때를 떠올리며, 우주 연구의 한 페이지를 열어보았다.
포천에서 만난 우주
▲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김세희
우리나라 1만원권 지폐 뒷면에는 혼천의(천체의 운행과 그 위치를 측정하던 천문관측기)와 함께 망원경 하나가 그려져 있다. 보현산(경북 영천) 천문대2가 보유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주망원경. 망원경의 직경이 커지면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고, 어두운 별까지 관측할 수 있다. 보현산 천문대의 반사망원경 지름이 1.8m인데, 하와이 마우나케아 산에 건립하려는 망원경(TMT, Thirty-meter Telescope)은 30m다.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의 천체 관측실(옥상)에서는 400mm 반사망원경 외에 굴절 및 태양 망원경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낮에는 태양, 밤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과 달, 행성 등을 관측할 수 있다. 흥미로운 공간이다.
2. 보현산 천문대 : 국내 최대 구경의 1.8m 반사망원경과 태양플레어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국내 광학천문관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천체 관측실은 날씨에 따라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입장권은 당일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김세희
▲ 직경이 130mm인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의 굴절망원경 ⓒ김세희
겨우 시간을 쪼개어 천문대를 방문했는데, 날씨 운이 따르지 않아 관측이 어렵다면 3층 천체 투영실에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지름 12m 돔 스크린을 통해 현재 하늘과 오늘밤에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 행성, 달까지 살펴볼 수 있다. 4D 영상도 관람할 수 있는데, 이날은 최초로 지구 바깥의 천체를 관측한 유인 우주선인 아폴로 8호는 물론, 인류가 달 표면에 첫 걸음을 내딛는 일을 가능케 한 아폴로 11호 모습을 다루었다. 올해가 달 착륙 50주년인 해라 새삼 뜻 깊고 감동적이었다.
▲ 포천 아트밸리 3층 천체 투영실은 4D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선착순 현장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김세희
▲ 천체 투영실에서 감상한 목성과 토성의 모습.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은 매월 관측 가능한 천체의 종류를 홈페이지에 미리 공지한다. ⓒ김세희
차츰 밤하늘에 닿도록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의 실내 전시는 층을 오르면서 우주와 보다 가까워지도록 꾸몄다. 1층 제1전시실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속살을 엿볼 수 있다. 지구의 나이는 약 46억 년 정도로 추정된다. 천문과학관에서는 지구의 지각 아래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학창시절 배웠던 ‘지각, 맨틀, 외핵, 내핵’이란 단어를 들으며 마음속 세월의 먼지를 털어냈다. 2층 제2전시실을 들어서자 이글거리는 태양을 형상화한 전시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덩치가 큰 목성과 토성에서 소행성까지 아우르는 태양계의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이외에도 사계절 별자리를 동작인식 시스템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증강현실을 통해 우주의 움직임을 관측할 수 있어 신선하다. 이 모두를 관측하기 위해 활용되는 망원경의 특징까지 섭렵한다면, 제법 우주를 보는 눈이 열리게 될 것이다.
▲ 지구를 벗어나 우주 속으로 향하는 제2전시실 ⓒ김세희
맞은편 제3전시실로 향하는 길목에는 인증 사진을 남기고 싶은 전시물이 하나 있다. ‘월면차(Lunar Roving Vehicle, 月面車)’라는 것인데, 달 탐사(아폴로 15, 16, 17호) 때 월석 채집 및 운반을 담당했던 장비다. 이어지는 제3전시실 ‘철질운석(Iron meteorite)’3은 이 월면차를 통해 수집된 것이다. 오래 전 사람들은 지구로 떨어지는 운석을 신의 전령으로 여겼기에,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관람객들은 철직운석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3. 철질운석 : 지표에 떨어진 운석의 5%로, 주성분은 철-니켈 합금이다.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에 있는 철질운석 산출지는 아르헨티나이며, 이름은 'Campo del Cielo'다.
▲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을 잇는 공간에 전시된 ‘월면차’ ⓒ김세희
▲ 제3전시실에 전시 되어있는 ‘철질운석’ ⓒ김세희
이 외에도 제3전시실에서는 적외선 카메라로 우리 몸을 직접 투사하면서 빛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고, 오늘밤 별자리와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모의 우주 탐험도 떠날 수 있다. 드디어 실제 우주를 관측할 수 있는 토대가 어느 정도 갖추어진 셈이다. 천체 투영실을 지나면 옥상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에서의 천체망원경으로 낮에는 타오르는 태양을, 밤에는 고요한 우주의 빛나는 별을 탐색할 수 있다.
▲ 오늘밤 별자리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제3전시실 ⓒ김세희
성장과 성찰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천체 투영실에서 감상한 ‘1968년 크리스마스 이브’가 떠오른다. 아폴로 8호의 선장인 프랭크 보먼, 조종사인 짐 러벨, 달 착륙선 조종사인 윌리엄 앤더슨은 인류에게 작은 이벤트를 선물했다. 미국 전역으로 달에서의 일출을 생중계하며, 성경의 창세기 구절을 읊었던 것. 종교를 떠나 그들은 최초의 우주인으로서 우주 탐험의 숭고함을 기억하고 기록하려 한 것이다. 언뜻 인간의 노력으로 이 모두를 일구어낸 것 같지만, 어딘가의 ‘미지의 존재’에게 경외와 존경을 표한 것으로 느껴진다.
우리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광활한 우주는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한다. 인공위성, 우주선, 대형 망원경 등은 인류 발전의 산물이자 동시에 인간의 끝없는 욕망의 상징인지도 모른다. 아폴로 8호가 처음 지구를 대기권을 뚫고 우주로 향했던 환희. 우주인으로서 함께 공유했던 감사함과 축복의 순간. 우주로 향하는 천문학자의 빠른 발걸음만큼이나 잠시 멈춰서 뒤를 돌아볼 줄 아는 성찰의 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같다. 하와이 빅아일랜드 마우나케아 산에서 우리가 다시 하나로 거듭나는 길. 그 출발점을 진정으로 고민해야 하는 것처럼.
김세희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여행 콘텐츠 에디터로서 때로는 느슨하게, 때로는 발빠르게 노마드의 삶을 걷고 있다.
낯선 이가 우리의 인문 기억에 놀러오는 일은 생각만 해도 설레고 두근거린다.
더 많은 것을 꿈꾸고 소망하고 함께 응원하는 온기를 뼈 마디마디에 불어넣고 싶다.
어떤 바람도 어떤 파도도 잔잔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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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우리를, 우리가 우주를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인문쟁이 김세희
2019-10-04
하와이 빅아일랜드에서는 감탄을 자아내는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백두산의 약 1.5배 높이인 4,205m 마우나케아 산1 정상은 겨울이 되면 눈이 내린다. 하와이 제도 지상과는 전혀 다른 기후가 펼쳐지기 때문일까. 마우나케아 산은 하와이 원주민에게 신성한 장소다. 원주민들은 이곳에 '하늘의 아버지 신(Wākea)'과 '대지의 어머니 신(Papahānaumoku)'이 깃들어 있다고 여긴다. 그만큼 영험한 산이기에 그들의 수많은 조상이 매장되어 있다.
1. 마우나케아 산(Mt. Mauna Kea) : 하와이 섬 중 하나인 ‘빅아일랜드’에 위치한 4,205m의 휴화산으로 하와이 전통 언어로는 ‘흰 산’을 뜻한다.
▲ 마우나케아 산 밤하늘 아래에서 나의 뒷모습 ⓒ정호진
한편 이 성스러운 터에서는 광활한 우주를 탐색하기 위한, 11개국의 천문학계가 세운 13개의 거대 망원경이 있다. 최근 마우나케아 산을 보호하기 위한 하와이 원주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곳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 수 있다. 14번째 거대 천체망원경을 세울 계획이 수립되면서 갈등은 격화되었다. 몇 년 전부터 지속되어 온 갈등이다. 애초 약속했던 6개보다 그 수가 늘어나면서 원주민의 묘가 동의 없이 이장되는 등 생활에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망원경 속 우주라는 세상은 과연 우리 인류에게 어떤 기적을 선사했던 걸까. 마우나케아 산 정상으로 별 사냥을 나선 날. 밤하늘에게 간절한 꿈을 속삭였던 그때를 떠올리며, 우주 연구의 한 페이지를 열어보았다.
포천에서 만난 우주
▲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김세희
우리나라 1만원권 지폐 뒷면에는 혼천의(천체의 운행과 그 위치를 측정하던 천문관측기)와 함께 망원경 하나가 그려져 있다. 보현산(경북 영천) 천문대2가 보유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주망원경. 망원경의 직경이 커지면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고, 어두운 별까지 관측할 수 있다. 보현산 천문대의 반사망원경 지름이 1.8m인데, 하와이 마우나케아 산에 건립하려는 망원경(TMT, Thirty-meter Telescope)은 30m다.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의 천체 관측실(옥상)에서는 400mm 반사망원경 외에 굴절 및 태양 망원경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낮에는 태양, 밤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과 달, 행성 등을 관측할 수 있다. 흥미로운 공간이다.
2. 보현산 천문대 : 국내 최대 구경의 1.8m 반사망원경과 태양플레어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국내 광학천문관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천체 관측실은 날씨에 따라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입장권은 당일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김세희
▲ 직경이 130mm인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의 굴절망원경 ⓒ김세희
겨우 시간을 쪼개어 천문대를 방문했는데, 날씨 운이 따르지 않아 관측이 어렵다면 3층 천체 투영실에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지름 12m 돔 스크린을 통해 현재 하늘과 오늘밤에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 행성, 달까지 살펴볼 수 있다. 4D 영상도 관람할 수 있는데, 이날은 최초로 지구 바깥의 천체를 관측한 유인 우주선인 아폴로 8호는 물론, 인류가 달 표면에 첫 걸음을 내딛는 일을 가능케 한 아폴로 11호 모습을 다루었다. 올해가 달 착륙 50주년인 해라 새삼 뜻 깊고 감동적이었다.
▲ 포천 아트밸리 3층 천체 투영실은 4D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선착순 현장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김세희
▲ 천체 투영실에서 감상한 목성과 토성의 모습.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은 매월 관측 가능한 천체의 종류를 홈페이지에 미리 공지한다. ⓒ김세희
차츰 밤하늘에 닿도록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의 실내 전시는 층을 오르면서 우주와 보다 가까워지도록 꾸몄다. 1층 제1전시실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속살을 엿볼 수 있다. 지구의 나이는 약 46억 년 정도로 추정된다. 천문과학관에서는 지구의 지각 아래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학창시절 배웠던 ‘지각, 맨틀, 외핵, 내핵’이란 단어를 들으며 마음속 세월의 먼지를 털어냈다. 2층 제2전시실을 들어서자 이글거리는 태양을 형상화한 전시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덩치가 큰 목성과 토성에서 소행성까지 아우르는 태양계의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했다. 이외에도 사계절 별자리를 동작인식 시스템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증강현실을 통해 우주의 움직임을 관측할 수 있어 신선하다. 이 모두를 관측하기 위해 활용되는 망원경의 특징까지 섭렵한다면, 제법 우주를 보는 눈이 열리게 될 것이다.
▲ 지구를 벗어나 우주 속으로 향하는 제2전시실 ⓒ김세희
맞은편 제3전시실로 향하는 길목에는 인증 사진을 남기고 싶은 전시물이 하나 있다. ‘월면차(Lunar Roving Vehicle, 月面車)’라는 것인데, 달 탐사(아폴로 15, 16, 17호) 때 월석 채집 및 운반을 담당했던 장비다. 이어지는 제3전시실 ‘철질운석(Iron meteorite)’3은 이 월면차를 통해 수집된 것이다. 오래 전 사람들은 지구로 떨어지는 운석을 신의 전령으로 여겼기에,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안내 문구와 함께 관람객들은 철직운석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3. 철질운석 : 지표에 떨어진 운석의 5%로, 주성분은 철-니켈 합금이다.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에 있는 철질운석 산출지는 아르헨티나이며, 이름은 'Campo del Cielo'다.
▲ 제2전시실과 제3전시실을 잇는 공간에 전시된 ‘월면차’ ⓒ김세희
▲ 제3전시실에 전시 되어있는 ‘철질운석’ ⓒ김세희
이 외에도 제3전시실에서는 적외선 카메라로 우리 몸을 직접 투사하면서 빛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수 있고, 오늘밤 별자리와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모의 우주 탐험도 떠날 수 있다. 드디어 실제 우주를 관측할 수 있는 토대가 어느 정도 갖추어진 셈이다. 천체 투영실을 지나면 옥상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에서의 천체망원경으로 낮에는 타오르는 태양을, 밤에는 고요한 우주의 빛나는 별을 탐색할 수 있다.
▲ 오늘밤 별자리를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제3전시실 ⓒ김세희
성장과 성찰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천체 투영실에서 감상한 ‘1968년 크리스마스 이브’가 떠오른다. 아폴로 8호의 선장인 프랭크 보먼, 조종사인 짐 러벨, 달 착륙선 조종사인 윌리엄 앤더슨은 인류에게 작은 이벤트를 선물했다. 미국 전역으로 달에서의 일출을 생중계하며, 성경의 창세기 구절을 읊었던 것. 종교를 떠나 그들은 최초의 우주인으로서 우주 탐험의 숭고함을 기억하고 기록하려 한 것이다. 언뜻 인간의 노력으로 이 모두를 일구어낸 것 같지만, 어딘가의 ‘미지의 존재’에게 경외와 존경을 표한 것으로 느껴진다.
우리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광활한 우주는 언제나 우리를 설레게 한다. 인공위성, 우주선, 대형 망원경 등은 인류 발전의 산물이자 동시에 인간의 끝없는 욕망의 상징인지도 모른다. 아폴로 8호가 처음 지구를 대기권을 뚫고 우주로 향했던 환희. 우주인으로서 함께 공유했던 감사함과 축복의 순간. 우주로 향하는 천문학자의 빠른 발걸음만큼이나 잠시 멈춰서 뒤를 돌아볼 줄 아는 성찰의 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 같다. 하와이 빅아일랜드 마우나케아 산에서 우리가 다시 하나로 거듭나는 길. 그 출발점을 진정으로 고민해야 하는 것처럼.
▲ 하와이 빅아일랜드 마우나케아 천문대 모습 ⓒ정호진
○ 공간 정보
주소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전화번호 : 031-538-3488
운영시간 : 09:00 ~ 21:50(3/1-10/31) : 입장 마감 20:00 09:00 ~ 20:50(11/1-2/28) : 입장 마감 19:00
설과 추석 당일은 오전 10시 오픈
월요일은 19:00에 폐관 (긴급 점검 등의 경우 아트밸리 개장 여부과 관계 없이 휴관 가능)
관람료 : 천문과학관은 별도의 입장료가 없지만, 포천 아트밸리 입장료를 내야 관람 가능
○ 관련 링크
-포천 아트밸리 홈페이지 : http://artvalley.pocheon.go.kr/index.html
-포천 아트밸리 천문과학관 홈페이지 : http://artvalley.pocheon.go.kr/star/index.html
○ 사진 촬영_김세희, 정호진(포토그래퍼)
장소 정보
2019 [인문쟁이 3기, 4기, 5기]
김세희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여행 콘텐츠 에디터로서 때로는 느슨하게, 때로는 발빠르게 노마드의 삶을 걷고 있다. 낯선 이가 우리의 인문 기억에 놀러오는 일은 생각만 해도 설레고 두근거린다. 더 많은 것을 꿈꾸고 소망하고 함께 응원하는 온기를 뼈 마디마디에 불어넣고 싶다. 어떤 바람도 어떤 파도도 잔잔해질 수 있도록.댓글(0)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우주가 우리를, 우리가 우주를'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위대한 항해를 시작하며
인문쟁이 강태호
사람이 만든 디자인, 사람을 만드는 디자인
인문쟁이 조온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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