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남짓한 아이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리는 엄마, 그 뒤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 연달아 멈추지 않고 들리는 폭격음이 심장을 쿵쾅이게 합니다. 영화라고 말하기엔 무척이나 생생했습니다. 심도를 얕게 설정해 등장인물을 가까이 포착한 카메라는 심하게 흔들리며 어지러움과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아마 현실 속 다마스쿠스(Damascus, 시리아 수도)로 가는 길은 이보다 더 험난할 것입니다.
▲ 측면에서 본 부산 영화의 전당 ⓒ강태호
▲ 관람한 영화 티켓 모음 ⓒ강태호
난민의 현실과 의미를 묻는 아랍영화제
지난 7월 6일부터 9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8회 아랍영화제가 열렸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매년 한국과 아랍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문화 예술 활동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난민, 청소년, 노동, 여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난민에 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켰습니다.
▲ 2017년 기준 국가별 실향민 수 ⓒ강태호
국제연합(UN, 이하 유엔)은 난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고자 2000년 유엔총회특별 결의안을 통해, 6월 20일을 세계 난민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앞서 1975년, 아프리카통일기구(OAU)가 ‘난민 협약’을 제정한 날이기도 합니다. 유엔은 그 뜻을 받들어 비단 아프리카만이 아니라 아닌 전 세계에 산재한 난민을 돕고자 협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저변을 확대한 것이죠.
안타깝게도 난민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대정신은 바야흐로 난민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예술은 현실의 거울인 법. 따라서 난민과 관련한 현실의 문제는 문화 예술 작품 속에도 속속 반영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8회째인 아랍영화제도 꾸준히 난민의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리며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2017년 유엔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실향민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내전을 시리아입니다. 620만 명으로 콩고민주공화국보다 200만 명이나 많습니다. 전쟁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림자가 사라진 날>
▲ 상영작 <그림자가 사라진 날> 스틸컷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그림자가 사라진 날>은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작품이자 제 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미래사자상’을 수상한 소다데 카단(Soudade Kaadan) 감독의 작품입니다. 2012년 시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엄마인 ‘사나’가 아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먹이고자 여러 상황을 마주하는 내용이죠.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로 다마스쿠스 외곽도 폐허로 변해 매일 구호품을 찾아야 합니다. 휴대용 가스 한 통이 없어 서로 싸우는 사람들, 그들이 향한 곳은 집이 아니라 수도의 중심입니다. 그곳으로 향하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서죠. 총성이 들리며 생명의 위협을 받지만 결코 저항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들과 동행한 사나의 눈을 통해 참혹한 내전의 현실을 전합니다.
2011년 3월 시리아 수도에서는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와 집권당인 바트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1963년 이후 독재와 세습을 이어온 체제에 국민은 반발했고, 벌써 8년 째 총성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내전이 길어진 이유는 집권 세력의 이슬람 종파인 수니파와 반대파인 알라위파 또 러시아, 이란에 맞서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치적 계산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디어 썬>
▲ 상영작 <디어 썬> 스틸컷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모하메드 벤 아티아(Mohamed Ben Attia) 감독의 <디어 썬>도 시리아 내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사미’는 편두통에 시달립니다. 언제나 아들 걱정인 아버지 ‘리아드’는 아들이 며칠째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리죠. 다툼이 커지자 사미는 아버지처럼 살기 싫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떠납니다. 평생 지게차 운전을 하며 살아온 리아드는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풍족하진 않지만 배고픔 없이 살아오며 자신의 삶에 자부심을 느꼈기에, 아들의 행동은 충격이었죠. 수소문 끝에 찾아낸 사미의 흔적은 터키와 인접한 시리아 국경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리아드는 아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IS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영화는 내전이 길어지며 새로운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왜곡된 신념에 투신한 무슬림 청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미는 아버지처럼 살기 싫어 세상에 순응하지 않으려 합니다. 실제 현실에서도 시리아 청년들의 IS단체 가입이 증가했습니다. 사미는 자신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의미 있는 일부'라는 그릇된 자부심을 품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설득에도 사미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말만 거듭합니다.
<북풍>
▲ 상영작 <북풍> 스틸컷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한편 영화 <북풍>은 난민의 좀처럼 변하지 않은 현실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프랑스에 살고 있는 이주민 ‘에베르’는 32년 동안 헌신한 구두공장에서 권고사직 통보를 받습니다. 사측은 공장이 튀니지로 이전하기에 이번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에베르를 설득하죠. 노조는 에베르를 배신자로 취급하며 농성을 멈추지 않았지만 공장의 이전은 불가피했습니다.
반면 ‘푸에드’는 튀니지로 이전한 공장에 취직하며 미래를 꿈꾸는 청년입니다.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죠. 하지만 열심히 일만하면 작업 반장을 시켜준다는 말과 달리, 현실은 아픈 어머니 보험금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늘 벙어리 냉가슴 앓는 처지입니다. 그는 더 이상 희망을 발견하지 못하자, 퇴사한 뒤 밀항을 결심합니다. 도착한 곳은 프랑스, 에베르가 사는 동네였죠. 푸에드는 에베르의 과거이자, 에베르는 푸에드의 미래라는 것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세계 평화를 향한 작은 한 걸음, 작은 관심과 따뜻한 시선
▲ 영화 시작 직전, 텅 빈 객석 ⓒ강태호
영화에서 제시된 사회 문제는 사실을 근거로 한 연출일 뿐입니다. 실제하는 고통을 표현하기에 역부족인 듯합니다. 난민의 68%가 시리아 국민이며, 또 절반이 18세 미만 아동일 정도로 참혹한 상황이죠. 지금은 시리아 내전과 더불어 미국의 반이민 정책으로 전 세계 난민의 수는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번 아랍영화제에서 앞서 소개한 영화 외 여러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관심,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가장 먼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실 속 난민 문제를 포용한 아랍영화제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의 난민 문제에 관해 조금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평화를 외치는 사람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강태호는 인문학집필연구소 한주서가 대표 작가이다. 제10회 해양문학상에 입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입상작인 중편소설 <바다 몬스터>는 문장 아래 문장을 숨겨놓았다며 호평을 받았다. 대표 저서로는 《천 만 영화 속 부산을 걷는다》가 있으며 기획출판, 첨삭, 글쓰기 강의 등으로 ‘글’의 매력을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관광, 인권, 문화제 등 공기관에서 주관하는 SNS 기자단에 참여하며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자 노력 중이다. 망각된 역사를 알리려는 의지가 강해 인문학적으로 어떤 해석을 풀어낼지 앞으로가 기대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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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8회 아랍영화제
인문쟁이 강태호
2019-07-09
다섯 살 남짓한 아이를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리는 엄마, 그 뒤로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 연달아 멈추지 않고 들리는 폭격음이 심장을 쿵쾅이게 합니다. 영화라고 말하기엔 무척이나 생생했습니다. 심도를 얕게 설정해 등장인물을 가까이 포착한 카메라는 심하게 흔들리며 어지러움과 긴장감을 유발합니다. 아마 현실 속 다마스쿠스(Damascus, 시리아 수도)로 가는 길은 이보다 더 험난할 것입니다.
▲ 측면에서 본 부산 영화의 전당 ⓒ강태호
▲ 관람한 영화 티켓 모음 ⓒ강태호
난민의 현실과 의미를 묻는 아랍영화제
지난 7월 6일부터 9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8회 아랍영화제가 열렸습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매년 한국과 아랍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문화 예술 활동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난민, 청소년, 노동, 여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난민에 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켰습니다.
▲ 2017년 기준 국가별 실향민 수 ⓒ강태호
국제연합(UN, 이하 유엔)은 난민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촉구하고자 2000년 유엔총회특별 결의안을 통해, 6월 20일을 세계 난민의 날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앞서 1975년, 아프리카통일기구(OAU)가 ‘난민 협약’을 제정한 날이기도 합니다. 유엔은 그 뜻을 받들어 비단 아프리카만이 아니라 아닌 전 세계에 산재한 난민을 돕고자 협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저변을 확대한 것이죠.
안타깝게도 난민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대정신은 바야흐로 난민의 의미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예술은 현실의 거울인 법. 따라서 난민과 관련한 현실의 문제는 문화 예술 작품 속에도 속속 반영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8회째인 아랍영화제도 꾸준히 난민의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리며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2017년 유엔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실향민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내전을 시리아입니다. 620만 명으로 콩고민주공화국보다 200만 명이나 많습니다. 전쟁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림자가 사라진 날>
▲ 상영작 <그림자가 사라진 날> 스틸컷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그림자가 사라진 날>은 2018년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작품이자 제 75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미래사자상’을 수상한 소다데 카단(Soudade Kaadan) 감독의 작품입니다. 2012년 시리아 내전을 배경으로, 엄마인 ‘사나’가 아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먹이고자 여러 상황을 마주하는 내용이죠.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로 다마스쿠스 외곽도 폐허로 변해 매일 구호품을 찾아야 합니다. 휴대용 가스 한 통이 없어 서로 싸우는 사람들, 그들이 향한 곳은 집이 아니라 수도의 중심입니다. 그곳으로 향하는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서죠. 총성이 들리며 생명의 위협을 받지만 결코 저항을 멈추지 않습니다. 그들과 동행한 사나의 눈을 통해 참혹한 내전의 현실을 전합니다.
2011년 3월 시리아 수도에서는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와 집권당인 바트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1963년 이후 독재와 세습을 이어온 체제에 국민은 반발했고, 벌써 8년 째 총성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내전이 길어진 이유는 집권 세력의 이슬람 종파인 수니파와 반대파인 알라위파 또 러시아, 이란에 맞서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치적 계산까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디어 썬>
▲ 상영작 <디어 썬> 스틸컷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모하메드 벤 아티아(Mohamed Ben Attia) 감독의 <디어 썬>도 시리아 내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사미’는 편두통에 시달립니다. 언제나 아들 걱정인 아버지 ‘리아드’는 아들이 며칠째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리죠. 다툼이 커지자 사미는 아버지처럼 살기 싫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떠납니다. 평생 지게차 운전을 하며 살아온 리아드는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풍족하진 않지만 배고픔 없이 살아오며 자신의 삶에 자부심을 느꼈기에, 아들의 행동은 충격이었죠. 수소문 끝에 찾아낸 사미의 흔적은 터키와 인접한 시리아 국경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리아드는 아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IS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영화는 내전이 길어지며 새로운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왜곡된 신념에 투신한 무슬림 청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미는 아버지처럼 살기 싫어 세상에 순응하지 않으려 합니다. 실제 현실에서도 시리아 청년들의 IS단체 가입이 증가했습니다. 사미는 자신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의미 있는 일부'라는 그릇된 자부심을 품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설득에도 사미는 돌아가지 않겠다는 말만 거듭합니다.
<북풍>
▲ 상영작 <북풍> 스틸컷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한편 영화 <북풍>은 난민의 좀처럼 변하지 않은 현실을 주제로 삼고 있습니다. 프랑스에 살고 있는 이주민 ‘에베르’는 32년 동안 헌신한 구두공장에서 권고사직 통보를 받습니다. 사측은 공장이 튀니지로 이전하기에 이번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에베르를 설득하죠. 노조는 에베르를 배신자로 취급하며 농성을 멈추지 않았지만 공장의 이전은 불가피했습니다.
반면 ‘푸에드’는 튀니지로 이전한 공장에 취직하며 미래를 꿈꾸는 청년입니다.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죠. 하지만 열심히 일만하면 작업 반장을 시켜준다는 말과 달리, 현실은 아픈 어머니 보험금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라 늘 벙어리 냉가슴 앓는 처지입니다. 그는 더 이상 희망을 발견하지 못하자, 퇴사한 뒤 밀항을 결심합니다. 도착한 곳은 프랑스, 에베르가 사는 동네였죠. 푸에드는 에베르의 과거이자, 에베르는 푸에드의 미래라는 것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세계 평화를 향한 작은 한 걸음, 작은 관심과 따뜻한 시선
▲ 영화 시작 직전, 텅 빈 객석 ⓒ강태호
영화에서 제시된 사회 문제는 사실을 근거로 한 연출일 뿐입니다. 실제하는 고통을 표현하기에 역부족인 듯합니다. 난민의 68%가 시리아 국민이며, 또 절반이 18세 미만 아동일 정도로 참혹한 상황이죠. 지금은 시리아 내전과 더불어 미국의 반이민 정책으로 전 세계 난민의 수는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이번 아랍영화제에서 앞서 소개한 영화 외 여러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그리고 작은 관심,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가장 먼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실 속 난민 문제를 포용한 아랍영화제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의 난민 문제에 관해 조금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평화를 외치는 사람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 공간정보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영화의 전당
운영시간 : 9:00 ~ 20:00 * 연중무휴
○ 관련링크
홈페이지 : www.dureraum.org
아랍영화제 주관처: http://www.korea-arab.org
○ 사진촬영_강태호
○ 스틸컷_네이버 영화
장소 정보
2019 [인문쟁이 5기]
강태호는 인문학집필연구소 한주서가 대표 작가이다. 제10회 해양문학상에 입상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입상작인 중편소설 <바다 몬스터>는 문장 아래 문장을 숨겨놓았다며 호평을 받았다. 대표 저서로는 《천 만 영화 속 부산을 걷는다》가 있으며 기획출판, 첨삭, 글쓰기 강의 등으로 ‘글’의 매력을 알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관광, 인권, 문화제 등 공기관에서 주관하는 SNS 기자단에 참여하며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자 노력 중이다. 망각된 역사를 알리려는 의지가 강해 인문학적으로 어떤 해석을 풀어낼지 앞으로가 기대된 작가이다.댓글(0)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한 '한국에서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단, 디자인 작품(이미지, 사진 등)의 경우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사오니 문의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7월 초하루 제주에 내리는 비, 광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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