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선이 발행한 『소년』을 시작으로 수많은 문예지가 작가들의 창작활동 무대가 되고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 장이 되어왔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문예지는 대중에게서 멀어지고 생존 자체마저 어렵다. 요즘은 『문학동네』 『문학과사회』 『창작과비평』 등이 그나마 대중에게 어느 정도 알려진 축에 든다. 유명해서 대중에게 잘 읽히고 있느냐 하면 그건 별개다. ‘잘 팔리지 않는’ 열악한 상황에 더해, 문예지의 대부분은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서 발행된다.
▲ 2005년 창간호부터 2019년 여름호까지 결호없이 통권 56권 발행된 『문학들』 ⓒ문학들
중앙의 내로라하는 문예지들이 휴간과 복간, 폐간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광주에서 15년 가까이 건실하게 발행되고 있는 종합문예지가 있다. 바로 계간 『문학들』. 채희윤 편집인과 송광룡 발행인을 만나서 그 힘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역 문학과 문예지에 대한 얘기를 들어본다.
편집인 채희윤 교수와 발행인 송광룡 시인 인터뷰
▲ 채희윤 편집인(왼쪽)과 송광룡 발행인(오른쪽) ⓒ김지원
Q 『문학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채희윤 : 2005년 가을, 종합문예지를 만들어보자는 지역 문인들의 절실한 희망으로 창간되었습니다. 『문학들』이라는 이름 안에 복수형으로서의 문학 즉, 다양한 문학을 담지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우리 지역 문학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우리들의 문학과 한국문학의 전분야를 아우르고자 합니다.
송광룡 : ‘나’ 아닌 ‘너’, 곧 타자를 인정하고 서로 소통하자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나와 다른 문학, 나와 다른 생각, 나와 다른 삶을 먼저 인정하고, 소통하자는 것이 『문학들』의 지향점입니다.
▲ 『문학들』 창간을 위한 문인들의 모임에서 김준태 시인 (2005. 8. 16) ⓒ문학들
Q 문학 현실, 특히 지역 문학의 현실은 어떤가요?
송광룡 : 어렵다는 말을 너무 오래, 자주 하면 너스레처럼 여겨지겠죠? 사실 지역문학이니 중앙문학이니 하는 말들이 어울리는 시대는 아니라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지역문학’이라고 하면, 그 지역만의 어떤 특별한 것이 그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것을 살리는 문학을 말하는 거겠죠.
하지만 모든 것이 서울로 집중되고 어떤 체제나 구조의 문제로 지역이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좋은 필자들은 지역보다는 중앙에서 책을 내려하고, 가능성 있는 젊은 작가들도 여러 이유로 일찍 서울로 갑니다. 그로 인해 지역과 지역성이 사멸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겠죠.
채희윤 : 우리가 우리를 타자화하는 것 같습니다. 지역작가들이 스스로 찾아 읽는 관심과 거기에 대한 코멘트를 통해 지역문학을 풍성하게 해야 하겠죠.
송광룡 : 그럼에도 지역에 남아 주목할 만한 작품을 발표하는 작가들도 적지 않은데요, 이들과 지역문학을 매개하는 것이 『문학들』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문학들』 신인상 1회 시상식(2005년)과 14회 시상식(2018년) ⓒ문학들
Q 그런 상황에서 『문학들』은 어떤 의미를 갖나요?
송광룡 : 지역을 중심에 놓고 지역과 지역, 지역과 중앙을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되, 스스로를 ‘권력화’하지 않으면서 ‘문학들’의 ‘들’에 딱 맞는 다양성의 연대를 꾸려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중앙이든 지역이든 공신력 있는 책을 만드는 것인데 문예지의 ‘사당화’나 ‘영리화’의 유혹을 뿌리치고 신뢰를 지속적으로 구축해갈 수 있다면 지역에서야말로 더욱 괜찮은 문예지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 2019 5·18문학상 수상자들 ⓒ김지원
Q 구체적으로 『문학들』은 어떤 활동들을 해왔나요?
송광룡 : 큰 범주로는 ‘마당’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과 다른 지역의 작가들이 공평하게 작품을 발표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주류보다는 비주류, 중앙보다는 변방을 의식하는 작가의 작품을 아우르려 했지요. 또한 『문학들』의 지면은 소수자들의 문학과 그들의 현실을 인식할 수 있는 ‘이야기들’, 한국문학과 지역문학을 새롭게 조명하는 ‘문학사들’, 광주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뉴 리뷰 광주’ 등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신예를 발굴하는 신인상, 작가들의 강연을 듣는 문학아카데미, 한국작가회의, 5·18기념재단과 공동주최하는 5·18문학상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채희윤 : 적어도 지역문학의 한국화를 위한 창작품만이 아니라 새로운 담론 제시와 이론화에 대한 노력, 지역작가들이 창작할 수 있는 지면 할애 등 우리가 가진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문학들』의 저력이고 차별성입니다.
송광룡 : 편집위원으로는 문학전공자만이 아닌 철학과, 사회학 등 주변 학문 전공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문학만이 아닌 인문학 분야에서 지역과 지역문예지의 역할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자는 뜻에서입니다. 문학을 매개로 보다 광범위한 담론을 형성하는 데 이분들의 역할이 적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 『문학들』 젊은 작가들 좌담 ⓒ문학들
Q 지역에서 『문학들』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채희윤 : 지역 작가들의 창작 욕구와 발표 욕망을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르의 다변화도 필요한데 특히, 희곡 작품은 거의 발표를 하지 않아 섭섭한 일입니다. 이러한 부분까지도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채희윤 :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 보다 선도적인 자세로 우리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무엇보다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선양하는 것이죠.
송광룡 : 그리고 새롭게 ‘문학들 문학상’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지역 작가들끼리 서로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것인데, 중견보다는 신예작가들의 작품집을 대상으로 할 계획입니다. 또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문학들만의 공간도 마련할 생각입니다. ‘들’ 카페를 만들어서 아카데미와 강연, 독자와의 만남 행사도 하고, 지역 주민들이 책도 볼 수 있는 인문적 공간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간절한 꿈은 ‘문학들’이 더욱 많은 독자와 작가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겠지요.
▲ 『문학들』 창간 10주년 기념식에서 2015. 10. 17 ⓒ문학들
사람을 사람답게, 세상을 세상답게 하는 건
여러분 중에 문예지를 한 권이라도 사서 보는 사람이 계시는가? 산뜻한 스마트폰 하나면 볼거리와 놀거리가 넘치고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정보만 쏙쏙 얻을 수 있는데, 굳이 종이로 된 두꺼운 문예지를 찾아서 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렇다고 문예지가 불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독자를 끌어들일 다양한 틀과 플랫폼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이다.
문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것이다. 문학을 한다는 것, 게다가 지역에서 문학을 하고 문예지 발행을 한다는 것은 불모의 사막에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는 것처럼 ‘실용적이지 못한 일’에 힘을 쏟는 ‘짓’이다. 우리는 실용적이지 못한 짓이 사람을 사람답게, 세상을 세상답게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문학들』이 문학이라는 씨앗을 잘 가꾸어 풍성한 숲을 이룰 것이라는 불가능의 가능성을 믿는다. 응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문학
계간 『문학들』
인문쟁이 김지원
2019-06-13
다음 낱말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소년, 백조, 창조, 폐허…
어라, 익숙한데, 언젠가 어디선가 들었는데, 아슴아슴하게 떠오르는 기억의 조각들.
맞다. 바로 학창시절 문학수업 시간에 줄기차게 외웠던 근현대 문예지들이다.
『소년』부터 『문학들』까지
최남선이 발행한 『소년』을 시작으로 수많은 문예지가 작가들의 창작활동 무대가 되고 새로운 담론을 제시하는 장이 되어왔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문예지는 대중에게서 멀어지고 생존 자체마저 어렵다. 요즘은 『문학동네』 『문학과사회』 『창작과비평』 등이 그나마 대중에게 어느 정도 알려진 축에 든다. 유명해서 대중에게 잘 읽히고 있느냐 하면 그건 별개다. ‘잘 팔리지 않는’ 열악한 상황에 더해, 문예지의 대부분은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서 발행된다.
▲ 2005년 창간호부터 2019년 여름호까지 결호없이 통권 56권 발행된 『문학들』 ⓒ문학들
중앙의 내로라하는 문예지들이 휴간과 복간, 폐간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광주에서 15년 가까이 건실하게 발행되고 있는 종합문예지가 있다. 바로 계간 『문학들』. 채희윤 편집인과 송광룡 발행인을 만나서 그 힘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역 문학과 문예지에 대한 얘기를 들어본다.
편집인 채희윤 교수와 발행인 송광룡 시인 인터뷰
▲ 채희윤 편집인(왼쪽)과 송광룡 발행인(오른쪽) ⓒ김지원
Q 『문학들』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채희윤 : 2005년 가을, 종합문예지를 만들어보자는 지역 문인들의 절실한 희망으로 창간되었습니다. 『문학들』이라는 이름 안에 복수형으로서의 문학 즉, 다양한 문학을 담지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우리 지역 문학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우리들의 문학과 한국문학의 전분야를 아우르고자 합니다.
송광룡 : ‘나’ 아닌 ‘너’, 곧 타자를 인정하고 서로 소통하자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나와 다른 문학, 나와 다른 생각, 나와 다른 삶을 먼저 인정하고, 소통하자는 것이 『문학들』의 지향점입니다.
▲ 『문학들』 창간을 위한 문인들의 모임에서 김준태 시인 (2005. 8. 16) ⓒ문학들
Q 문학 현실, 특히 지역 문학의 현실은 어떤가요?
송광룡 : 어렵다는 말을 너무 오래, 자주 하면 너스레처럼 여겨지겠죠? 사실 지역문학이니 중앙문학이니 하는 말들이 어울리는 시대는 아니라고 봅니다. 중요한 것은 ‘지역문학’이라고 하면, 그 지역만의 어떤 특별한 것이 그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그것을 살리는 문학을 말하는 거겠죠.
하지만 모든 것이 서울로 집중되고 어떤 체제나 구조의 문제로 지역이 소외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좋은 필자들은 지역보다는 중앙에서 책을 내려하고, 가능성 있는 젊은 작가들도 여러 이유로 일찍 서울로 갑니다. 그로 인해 지역과 지역성이 사멸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겠죠.
채희윤 : 우리가 우리를 타자화하는 것 같습니다. 지역작가들이 스스로 찾아 읽는 관심과 거기에 대한 코멘트를 통해 지역문학을 풍성하게 해야 하겠죠.
송광룡 : 그럼에도 지역에 남아 주목할 만한 작품을 발표하는 작가들도 적지 않은데요, 이들과 지역문학을 매개하는 것이 『문학들』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문학들』 신인상 1회 시상식(2005년)과 14회 시상식(2018년) ⓒ문학들
Q 그런 상황에서 『문학들』은 어떤 의미를 갖나요?
송광룡 : 지역을 중심에 놓고 지역과 지역, 지역과 중앙을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되, 스스로를 ‘권력화’하지 않으면서 ‘문학들’의 ‘들’에 딱 맞는 다양성의 연대를 꾸려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중앙이든 지역이든 공신력 있는 책을 만드는 것인데 문예지의 ‘사당화’나 ‘영리화’의 유혹을 뿌리치고 신뢰를 지속적으로 구축해갈 수 있다면 지역에서야말로 더욱 괜찮은 문예지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 2019 5·18문학상 수상자들 ⓒ김지원
Q 구체적으로 『문학들』은 어떤 활동들을 해왔나요?
송광룡 : 큰 범주로는 ‘마당’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과 다른 지역의 작가들이 공평하게 작품을 발표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주류보다는 비주류, 중앙보다는 변방을 의식하는 작가의 작품을 아우르려 했지요. 또한 『문학들』의 지면은 소수자들의 문학과 그들의 현실을 인식할 수 있는 ‘이야기들’, 한국문학과 지역문학을 새롭게 조명하는 ‘문학사들’, 광주의 정체성을 탐구하는 ‘뉴 리뷰 광주’ 등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신예를 발굴하는 신인상, 작가들의 강연을 듣는 문학아카데미, 한국작가회의, 5·18기념재단과 공동주최하는 5·18문학상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채희윤 : 적어도 지역문학의 한국화를 위한 창작품만이 아니라 새로운 담론 제시와 이론화에 대한 노력, 지역작가들이 창작할 수 있는 지면 할애 등 우리가 가진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문학들』의 저력이고 차별성입니다.
송광룡 : 편집위원으로는 문학전공자만이 아닌 철학과, 사회학 등 주변 학문 전공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문학만이 아닌 인문학 분야에서 지역과 지역문예지의 역할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자는 뜻에서입니다. 문학을 매개로 보다 광범위한 담론을 형성하는 데 이분들의 역할이 적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 『문학들』 젊은 작가들 좌담 ⓒ문학들
Q 지역에서 『문학들』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채희윤 : 지역 작가들의 창작 욕구와 발표 욕망을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장르의 다변화도 필요한데 특히, 희곡 작품은 거의 발표를 하지 않아 섭섭한 일입니다. 이러한 부분까지도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채희윤 :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 보다 선도적인 자세로 우리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무엇보다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발굴하고 선양하는 것이죠.
송광룡 : 그리고 새롭게 ‘문학들 문학상’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지역 작가들끼리 서로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것인데, 중견보다는 신예작가들의 작품집을 대상으로 할 계획입니다. 또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문학들만의 공간도 마련할 생각입니다. ‘들’ 카페를 만들어서 아카데미와 강연, 독자와의 만남 행사도 하고, 지역 주민들이 책도 볼 수 있는 인문적 공간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간절한 꿈은 ‘문학들’이 더욱 많은 독자와 작가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겠지요.
▲ 『문학들』 창간 10주년 기념식에서 2015. 10. 17 ⓒ문학들
사람을 사람답게, 세상을 세상답게 하는 건
여러분 중에 문예지를 한 권이라도 사서 보는 사람이 계시는가? 산뜻한 스마트폰 하나면 볼거리와 놀거리가 넘치고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정보만 쏙쏙 얻을 수 있는데, 굳이 종이로 된 두꺼운 문예지를 찾아서 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렇다고 문예지가 불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독자를 끌어들일 다양한 틀과 플랫폼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이다.
문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것이다. 문학을 한다는 것, 게다가 지역에서 문학을 하고 문예지 발행을 한다는 것은 불모의 사막에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는 것처럼 ‘실용적이지 못한 일’에 힘을 쏟는 ‘짓’이다. 우리는 실용적이지 못한 짓이 사람을 사람답게, 세상을 세상답게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문학들』이 문학이라는 씨앗을 잘 가꾸어 풍성한 숲을 이룰 것이라는 불가능의 가능성을 믿는다. 응원한다.
○ 공간정보
주소 : 광주광역시 동구 천변우로 487
전화번호 : 062-651-6968
○ 관련링크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munhakdle
○ 사진 촬영 _ 문학들 제공, 김지원
장소 정보
2019 [인문쟁이 5기]
쓰는 사람이다. 소설의 언어로 세상에 말을 건네고, 밤하늘에 빛나는 별처럼 살고 싶은 마음과 길가 돌멩이처럼 살고픈 바람 사이에서 매일을 기꺼이 산다.댓글(1)
양**
2019-06-13글과 사진을 보니 광주에서 공부했던 시간이 떠오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는 문학하기 참 좋은 곳이란 걸 .... 이곳에 와서 알았습니다.
대동 벽화마을 골목길을 거닐다
인문쟁이 양재여
하다! 하다! 상상하다 함께하다 연극하다 음악하다
인문쟁이 원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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